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내 남자상사의 수다,성적인 농담

오월마지막날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2-05-31 22:18:49

전업으로 있다 다시 일 시작한지 6개월정도 됐어요.  계약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빼고 사무실에

30후반 여자 2명 있어요.  그분들도 계약직이구요.  컴관련 일을 하고 있고,  전공했었고, 결혼전 경력이 있지만

전 나이 많은 초급이구, 다른분들에 비해 급여가 작아요.

팀장이라 불리는 그 상사는 정규직으로 프로젝트의 리더예요.  일은 안하고, 개인적인 전화,인터넷 사용 하며

직급으로, 정규직이란 우위에 있다는 권력을 행사하는 것 같아요.

말끝마다 욕은 기본이고 정말이지 오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예요.

출근하면 인터넷하며 선정적인 기사내용을 화제 삼기도 하고 짱쯔이가 뭐 어쨌다는 둥. 가슴만 크지 별로라는 둥,

누가 누구를 성폭행 했다는 둥...  사무실에서 그런 얘기 아침부터 듣기 싫은데...

여자분들과 농담 따먹기. 농담내용도 불쾌해요.  여자분중 한명은 여자로 대해주지 말라고(남직원들과 담배도 피고,첨에 봐서 남자인가 할정도로.....) 그 상사가 농담하면 한술 더 뜨더군요.

애 둘 낳은 40의 저도 얼굴 찌푸려지는데 그 아가씨는 잘도 받아치더군요..  상대방 당황하라고 그러나

근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관계인 또다른 아가씨는 그정도는 아닌데.. 오늘 보니 그 남자상사가

머리카락 만지는 것을 그냥 두더라구요. 쓰다듬는 게 아니라 단말머리를 손으로 쥐었다 놨다 그런거요.

어깨 주무르고.. 

제발 농담 좀 받아주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제 위치가 실력차이가 너무 나서 전 은따 비스무리 하구요.

두어달만 있으면 일이 끝날 것 같아. 또 지들이 좋아 그러는데 가만두자 싶구요. 그사람한테 잘보여서

안좋을건 없을거 같아 그런지 뒤에선 욕해도 앞에선 웃고 떠들고...

그런 모습이 비겁해 보여 그 여직원들이랑 개인적인 대화는 거의 안해요.

일은 재밌고, 하나두 안피곤한데 사람들이 힘드네요.

 

IP : 124.50.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31 10:27 PM (218.238.xxx.68)

    그거 3천만원짜린데.....
    그 바닥이 좁아서 다른 데 이직 생각해서 크게 떠들지 못하는 거죠.

    저 일하던 법무법인 변호사들은 그런 건 빠삭해서
    대표변호사가 제 앞에서 다른 남자직원이랑
    여자 10대는 뭐, 20대는 뭐, 이런 농담을 하길래
    씩 웃으며 '보너스 3천만원이죠?'
    이랬더니 금방 표정 바뀌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상사라는 인간은 법적인 쪽 모르고, 자기가 뭘 잘못하는 줄도 몰라서
    후우......... 그냥 단기간이시면 꾹 참고 배울 것만 배우고 나오세요.
    나중에 진짜 임자 만나서 3천만원 털어줘야 정신을 차리죠.

  • 2. 듣기만 해도
    '12.6.1 1:23 AM (80.214.xxx.70)

    소름돋아요
    재수없는 인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241 인간관계의 역설 5 쿨...; 2012/06/01 2,428
115240 도와주세요, 시어머니 선물.. 4 ... 2012/06/01 1,165
115239 6월 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6/01 570
115238 “이런 게 정치다, 보여주고 싶다” 2 샬랄라 2012/06/01 824
115237 인테리어 견적 네고 어느 정도가 가능할까요? 4 인테리어 2012/06/01 3,207
115236 SK 왜 이런가? 2 요즘 2012/06/01 978
115235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우겨보는 나의 식단. 6 뭐그렇치 2012/06/01 1,689
115234 윗집에서 누수를 방치해요 도와주세요ㅠ 3 아랫집속상해.. 2012/06/01 3,393
115233 어릴 때 시집 보내버린다는 농담이 떠올라... 4 뜬금 2012/06/01 1,019
115232 도곡동 예미원이라는 피부과 어때요? 2 질문이요~ 2012/06/01 4,786
115231 드럼 세탁기 쓰시는 82님~어떤 세제 쓰세요? 2 뭘사야할지 2012/06/01 1,304
115230 명품중에 제일 비싼 브랜드는 뭔가요? 16 모름이 2012/06/01 21,573
115229 통곡물선식 먹어보신분 2 선식 2012/06/01 853
115228 비행기 착륙할때 있었던일 11 2012/06/01 3,478
115227 6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01 820
115226 철결핍성 빈혈도 내시경 해보아야 할까요? 6 음. 2012/06/01 1,783
115225 못먹는 쑥도 있나요? 쑥떡 2012/06/01 6,345
115224 난청이나 이명치료 잘하는 이비인후과 소개좀해주세요 5 이비인후과 2012/06/01 3,740
115223 빌라 주차장에 맞은편 빌라에서 주차를 해버려요 ㅜㅜ 6 주차초보 2012/06/01 3,750
115222 내가 변해야 하는데. 이젠 좋은 마음으로 주시는것도 별로.. 2 잘 안되네요.. 2012/06/01 1,078
115221 JK님이 김두관 지지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16 ... 2012/06/01 1,954
115220 6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2/06/01 935
115219 저 웃겨서요 지금 상황이 첨이라.. 5 노르웨이숲 2012/06/01 1,790
115218 깔고 바로 카톡 신참 2012/06/01 530
115217 아이폰3g 팔고싶은데 대리점에 팔면될까요? 3 ㅡㅡ 2012/06/01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