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하기...

상사라는게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2-05-31 18:57:46

사무실 부서 여직원이 있는데요.

나이로 막내이기도 하고 부서무도 담당하고 있는 제일 후배 사원이에요.

아홉시 출근이니깐 보통 다른 부서원들은 십 분 정도 전에는 다들 오죠.

부서장이나 저처럼 선배사원들은 대부분 더 일찍 오지만.

이 직원은 거의 저스트 아홉시에 자리에 앉아요.

빨리 오는 날에는 오분 전이고 대부분 정각.

아침 시간 누구나 급한 거니 지각 안하는 이상 뭐라할 거 있나 했는데,

요즘엔 계속 아홉시 이분, 삼분..  그렇게 살짝씩 지나서 매일 오네요.

방금 전에 퇴근하면서 나가는 길에 잠깐 오라 해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아침에 오분만 일찍 나오면 어때. 아침마다 허겁지겁 자리에 앉으려면 본인도 불편하잖아.

오분만 일찍 오면 좋겠어. 라고 딱 요렇게 얘기했는데,

얼굴 바로 샐쭉해져서 네. 라며 휙 가네요.

일로야 필요할 때 반드시 지적해야겠지만, 

이런 것들은 잔소리스러워서 저도 하기 싫은데

그냥 아무 소리 말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좀 드네요.

부서장이 공식적으로 뭐라할 때까지 그냥 놔둘 걸.

싫은 소리하는 거 하는 사람 기분도 별로네요.

IP : 211.11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5.31 7:01 PM (115.138.xxx.67)

    잘하셨음...

    그정도는 지적을 해줘야죠... 그래야 그 직원도 좀 더 신경쓸것임..

    출근전에 2-30분전까지 와라~~~ 이런게 아닌한
    적어도 출근시간을 넘기지 말라는 얘기는 누구라도 다 할수 있는 얘기라고 봐용...

  • 2. 충고가 무의미해요
    '12.5.31 7:44 PM (203.251.xxx.82)

    내 의도가 어쨌건 상대가 고까와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고요 받아들일 마인드의 인물이면 첨부터 충고 따위가 필요없는 처신을 하더이다 결국은 내가 내입을 열고 싶은 충동을 못참은 것일뿐 충고란 잉여질일뿐이에요

  • 3. 제가...
    '12.6.1 1:29 AM (1.245.xxx.33)

    요즘 어쩌다가..프로젝트를 하나 맡았는데..바로 아래 후배가 저랑 3년차이 나는 입사자지만, 나이로는 한살 밖에 차이 안나는 남자입니다.
    그래서..저도..존대해주고 싫은소리 잘 안하고 하는데..아주 보면..가관입니다...눈에 보입니다..일 안하려고 하는게..어찌 해서든지..자기 하는 일이 어렵다 어필만 하고 결국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뭐 하라고 해놓고 몇일지나 했냐고 물어보면..해야죠..이럽니다.

    그러면서..제가 느끼는 바입니다..상사들 눈에는 다 보이는 구나...내가 이럴진데..평가하는 상사들은 어쩌겠어..제가 다니는 직장은 사람들이 굉장히 젠틀합니다..표면적으로는요..
    저는 생각합니다...겉으론 아무말 안하고..그냥 평가로 다 말하는구나..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24 김남주가 아주 좋은 회사라고 취직시켜준것이 식당 서빙인데요 30 넝굴당 이숙.. 2012/06/18 16,775
121223 이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 ㅜㅜ 2012/06/18 2,125
121222 공무원사회에서 대학졸업여부 중요한가요? 17 프라푸치노 2012/06/18 9,243
121221 cgv에서 이벤트를 한다네요.. zzaa 2012/06/18 1,562
121220 짜증과 화 내는것의 차이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6 노력할래요 2012/06/18 4,818
121219 탈북선녀와 짱개,,,,, 별달별 2012/06/18 1,551
121218 아이가 5살인데 태극천자문에 빠져있어요. 4 5세맘 2012/06/18 2,330
121217 사주에 화가 많아요... 3 사주 2012/06/18 5,902
121216 한전 참 가지가지 한다. 4 가지가지 2012/06/18 1,900
121215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티켓 양도해요.. 밤비 2012/06/18 1,305
121214 브리타 소형 정수기 쓰시는 분들 4 정수기 2012/06/18 2,774
121213 아래 넝쿨당 얘기 올라와서 2 .. 2012/06/18 2,362
121212 우리영감의 술수 10 그냥안둬 2012/06/18 3,453
121211 면생리대 만들어 쓰시는 분~ 6 궁금 2012/06/18 2,840
121210 허벅지에 책 끼우기 10 앨프 2012/06/18 5,826
121209 압구정 '빙하시대' 도래, 보름새 딱 1건 거래 샬랄라 2012/06/18 2,104
121208 뽐뿌... 확인 좀 부탁드려요. 마귀할멈 2012/06/18 1,469
121207 조곤조곤 어제 내용 풀어서 얘기 해 주실분 안 계세요? 5 어제 넝굴당.. 2012/06/18 1,973
121206 상견례를 했는데요... 5 궁금 2012/06/18 3,834
121205 동생 결혼 자금을 조금 도와줄까 하는데요 5 봄날 2012/06/18 2,487
121204 드디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 하려네요(펌) 7 ... 2012/06/18 2,229
121203 매실 지금 사서 담그기는 늦었을까요? 8 늦었어요 2012/06/18 2,936
121202 블루베리관련 입금하신분(김혜연님)찾습니다 박윤미 2012/06/18 1,369
121201 21일째 단식농성중이던 언론노조위원장이 병원에 실려갔어요 2 ... 2012/06/18 1,370
121200 코스트코 소불고기 냉동했다 먹으면 맛없지 않나요? 7 dd 2012/06/18 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