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하기...

상사라는게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2-05-31 18:57:46

사무실 부서 여직원이 있는데요.

나이로 막내이기도 하고 부서무도 담당하고 있는 제일 후배 사원이에요.

아홉시 출근이니깐 보통 다른 부서원들은 십 분 정도 전에는 다들 오죠.

부서장이나 저처럼 선배사원들은 대부분 더 일찍 오지만.

이 직원은 거의 저스트 아홉시에 자리에 앉아요.

빨리 오는 날에는 오분 전이고 대부분 정각.

아침 시간 누구나 급한 거니 지각 안하는 이상 뭐라할 거 있나 했는데,

요즘엔 계속 아홉시 이분, 삼분..  그렇게 살짝씩 지나서 매일 오네요.

방금 전에 퇴근하면서 나가는 길에 잠깐 오라 해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아침에 오분만 일찍 나오면 어때. 아침마다 허겁지겁 자리에 앉으려면 본인도 불편하잖아.

오분만 일찍 오면 좋겠어. 라고 딱 요렇게 얘기했는데,

얼굴 바로 샐쭉해져서 네. 라며 휙 가네요.

일로야 필요할 때 반드시 지적해야겠지만, 

이런 것들은 잔소리스러워서 저도 하기 싫은데

그냥 아무 소리 말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좀 드네요.

부서장이 공식적으로 뭐라할 때까지 그냥 놔둘 걸.

싫은 소리하는 거 하는 사람 기분도 별로네요.

IP : 211.110.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5.31 7:01 PM (115.138.xxx.67)

    잘하셨음...

    그정도는 지적을 해줘야죠... 그래야 그 직원도 좀 더 신경쓸것임..

    출근전에 2-30분전까지 와라~~~ 이런게 아닌한
    적어도 출근시간을 넘기지 말라는 얘기는 누구라도 다 할수 있는 얘기라고 봐용...

  • 2. 충고가 무의미해요
    '12.5.31 7:44 PM (203.251.xxx.82)

    내 의도가 어쨌건 상대가 고까와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고요 받아들일 마인드의 인물이면 첨부터 충고 따위가 필요없는 처신을 하더이다 결국은 내가 내입을 열고 싶은 충동을 못참은 것일뿐 충고란 잉여질일뿐이에요

  • 3. 제가...
    '12.6.1 1:29 AM (1.245.xxx.33)

    요즘 어쩌다가..프로젝트를 하나 맡았는데..바로 아래 후배가 저랑 3년차이 나는 입사자지만, 나이로는 한살 밖에 차이 안나는 남자입니다.
    그래서..저도..존대해주고 싫은소리 잘 안하고 하는데..아주 보면..가관입니다...눈에 보입니다..일 안하려고 하는게..어찌 해서든지..자기 하는 일이 어렵다 어필만 하고 결국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뭐 하라고 해놓고 몇일지나 했냐고 물어보면..해야죠..이럽니다.

    그러면서..제가 느끼는 바입니다..상사들 눈에는 다 보이는 구나...내가 이럴진데..평가하는 상사들은 어쩌겠어..제가 다니는 직장은 사람들이 굉장히 젠틀합니다..표면적으로는요..
    저는 생각합니다...겉으론 아무말 안하고..그냥 평가로 다 말하는구나..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17 이경실 씨 관련 글을 읽고 드는 단상 등 prolog.. 2012/06/01 2,092
115316 수원 영통에서 분당 정자동 가는 버스 좀 갈쳐 주세요. 1 ?? 2012/06/01 1,270
115315 오타가 빚어내는 실수들로 웃어보세요 7 점심시간입니.. 2012/06/01 1,711
115314 저 지금 멘붕상태... 7 ... 2012/06/01 3,879
115313 김한길 문재인 이름은 빼고 대선후보들 거론 구설수 4 샬랄라 2012/06/01 926
115312 한지민 실제로 보신분 계신가요? 13 얼굴크기 2012/06/01 10,668
115311 제 폭탄시절이 생각나 건축학개론을 못보겠어요 2 건축학개론 2012/06/01 2,081
115310 가사도우미를 평일 반나절씩 매일 부를때 3 .... 2012/06/01 1,615
115309 드라마작가가 되는 것, 비현실적일까요? 8 40 후반 2012/06/01 2,460
115308 걸레질하기 너무 시르다.. 6 .. 2012/06/01 2,200
115307 수도권에 2억 정도로 구매가능한 아파트..추천부탁드려요. 2 고민중 2012/06/01 1,801
115306 스마타민 괜찮나요? 6 아녹스 2012/06/01 9,651
115305 돌 된 사내아이를 13시간씩 봐주는데요...한달에 얼마를 받아야.. 12 북한산 2012/06/01 2,059
115304 서울시-하나고등학교 50년 임대·장학금 특혜 사실로 1 ..... 2012/06/01 1,341
115303 얼음정수기, 추천해주세요 곧, 여름이.. 2012/06/01 663
115302 깻잎 150g이 몇 장 정도? 깻잎 2012/06/01 548
115301 냉장고에넣어도바삭한 멸치조림은 어떻게... 3 @@ 2012/06/01 1,247
115300 사랑 받는다는 느낌, 그게 착각으로 판명된 경우 있으세요 ? 2 ... 2012/06/01 1,866
115299 "우유·계란·땅콩이… 내 몸을 공격해요" 샬랄라 2012/06/01 1,357
115298 고시든...뭐든 시험공부하면 바로 붙는 아이들.... 13 공부는 유전.. 2012/06/01 6,509
115297 이제 남편을 좀 포기하고 없는듯 사는게 좋을까요? 5 어려운 부부.. 2012/06/01 2,463
115296 신용카드 발급이 안되네요.. ㅜ,ㅜ 3 흐흑 2012/06/01 2,022
115295 동남아 나라들 중에 살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9 잘 몰라서 2012/06/01 5,386
115294 공부 못하는 아이.. 학부모 참관 수업 가기 싫어요. 22 슬픔 2012/06/01 4,143
115293 강남에서 살려면 정말 생활비가 마니 드나요? 13 이사고민 2012/06/01 4,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