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사유발하는 과일이나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두돌아기 변비 때문에 극심한 고생...

변비싫어 조회수 : 16,138
작성일 : 2012-05-31 15:02:49

두돌되가는 아기 변비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원래도 변이 딱딱한 편이었구요, 입도 짧구요, 고집 세구요, toilet training 안 되 있고, 그러지 말라고 그래도 꼭 한쪽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앉은, 응가 나오기도 힘든 자세로 응가를 해왔어요..

 

그래도 몇일에 한번씩은 크게 눠서 어찌어찌 지내왔는데, 얼마 전에 동생을 보게 되면서 일이 터졌어요..

동생 본 스트레스로 울고 불고 하면서, 밥 안 먹고 생우유로만 배를 채우고 하다가 응가가 가득 차서 집에서 한번, 병원 가서 한번, 총 두 번 관장을 하게 되는 사태에 이르렀어요..

 

아기 관장하는 거 정말 못할 짓이더라구요..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저도 생각만으로도 힘들어요ㅠㅠ

 

병원에서 변을 묽게 한다는 듀파락 시럽 처방받아와서 먹이고 있고, 유산균제도 먹이고 있어요..푸룬주스 좋대서 사왔는데 안 먹고, 푸룬은 그래도 세알 정도씩 먹고, 메론, 참외, 수박 등 거의 과일로 배를 많이 채우고 있어요..

 

그런데도 변이 그다지 묽지가 않아요..그리고 관장 쇼크가 컸던지 이제는 응가하는걸 좀 두려워하는 거 같아요..길에 가다가 응가 마려우면 "응가" 하고 울면서 길바닥에 앉아요..힘을 주는데 충분히 세게 주지를 않는 거 같아요..

요몇일은 콩알-밤톨 크기로 하루에 몇번 응가를 겨우겨우 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점점 쌓여서 뱃속에서 오래 묵힌 변이 되서 또 딱딱하게 막을까봐 걱정이에요..지금도 약 끊으면 바로 딱딱해질 거 같아 두려워요..

 

또 관장하게 될까봐 너무 걱정되는데 설사를 일으키는 과일 뭐 없을까요? 응가 쉽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해야 고쳐질 거 같은데요..

 

정말 이 걱정 때문에 신생아인 작은놈한테는 신경 쓰는둥 마는둥하고 하루에 2/3 는 아기 똥 생각만 하면서 보내요 ㅠㅠ

 

 

 

IP : 1.232.xxx.2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레도
    '12.5.31 3:06 PM (1.235.xxx.232)

    설사 유발하던데....
    전 비닐장갑끼고 딱딱해진 아들내미 똥 파낸 적도 있어요. ㅠ.ㅠ
    고구마 자주 먹이고 수박이나 참외 같은 찬 과일 많이 먹여 보세요.

  • 2. 카레도
    '12.5.31 3:06 PM (1.235.xxx.232)

    참.. 전 좌욕기 사서 따뜻한 물 받아서 거기에 아들내미 앉혀놨어요.
    똥물에 엉덩이가 담궈져 있든 말든 똥만 잘 누면 만사오케이다 하면서요.

  • 3. 숙변
    '12.5.31 3:09 PM (203.234.xxx.81)

    키위도 변비에 좋다고 들었어요... 키위를 한번 먹여보심이 어떠세요?

  • 4. .....
    '12.5.31 3:15 PM (123.109.xxx.64)

    바나나하고 우유 갈아서 매일 아침마다 한 컵씩 줘보세요.
    거기에 블루베리, 토마토 같은 과일 하나 더 추가해도 좋구요.
    우유를 워낙 잘 먹는다니까 바나나향으로 향긋하니 잘 먹을테고.

    바나나가 고섬유소 식품이라 변비에 좋습니다.
    칼륨 많이 들어 있어서 신경 안정에도 좋고 영양소도 듬뿍이니 이래저래 좋아요.

    대게는 하루만에 신호가 오는데(빠른 사람은 먹은 후 10분 안으로)
    아기가 워낙 변비였어서 2~3일 이내로는 신호가 오고 매일 아침 꾸준히 먹으면
    점심 먹기 전에 매일 변을 보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매일 아침에 드시는 게 가장 좋고,
    바나나 1개에 우유 1컵(200ml) 같이 갈면 양이 꽤 나오거든요.
    아기컵으로 한 컵 아기주시고, 나머지는 엄마가 같이 드셔보세요.
    엄마가 변비가 없으시면 어느 정도로 신호가 오는지 바로 느끼실 겁니다...;

  • 5. 키위
    '12.5.31 3:25 PM (125.187.xxx.175)

    키위와 잘 익은 바나나(덜 익은 건 오히려 변비 일으킬 수 있대요), 고구마 등...
    감은 떫은 맛 내는 탄닌 성분이 변비 유발할 수 있습니다.ㅁㅁㅁ님이 헷갈리신 듯.

  • 6. ㅁㅁㅁ
    '12.5.31 3:31 PM (218.52.xxx.33)

    그런 것같네요^^;;;
    저는 변비가 아니라 ㅅㅅ쪽이라 감을 먹어야 했고,
    딸은 변비라 바나나를 먹였던 기억이 .. ㅠ 댓글보니 떠올라요.
    잘못된 댓글은 지웁니다~
    물도 많이 마시게 하세요~ 아기 관장은 ..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예요. 안쓰러워요.

  • 7. 즐링
    '12.5.31 4:06 PM (211.115.xxx.162)

    저는 배 먹으면 바로 설사하거든요.. 배도 괜찮지 않을까요?

  • 8.
    '12.5.31 5:57 PM (116.42.xxx.12)

    견과류 많이 먹으면 설사하더라구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생아몬드 매일 10~20알 정도 먹는데 변이 무르게 나와요.
    다이어트 할때마다 변비 왔었기 때문에 그거 예방 차원에서 먹고 있어요.
    아몬드가 맛있어서 50개 이상 먹으면 저는 직빵으로 설사하네요.
    볶은 아몬드 말고 얇게 슬라이스된 생아몬드로 조금만 먹여보세요.

  • 9. 소소한기쁨
    '12.5.31 6:32 PM (121.132.xxx.36)

    전 자두 먹였어요, 완전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변은 보기는 성공했어요, 푸룬은 안먹으려 해서...
    요새 비싸긴 하지만 자두 나와요

  • 10. 원글
    '12.5.31 9:16 PM (1.232.xxx.216)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이것저것 다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 11. 고구마!
    '12.5.31 9:26 PM (121.147.xxx.42)

    고구마 + 우유 + 시럽 넣어 갈아서 주세요.
    바나나보다는 키위가 확실히 더 배변작용 도와주는거 같았어요.
    물과 생채소도 장운동을 도와주지만 두돌 애기라서 영향 받을만큼 많이 먹지는 못할테구요..

    에구.. 종일 아가 똥 생각만 하신다는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가요 ㅠ.ㅠ

  • 12.
    '12.5.31 9:28 PM (115.136.xxx.27)

    저도 프룬 추천하구요.. 그담에는 야콘 즙. 이거 먹음 정말 부드럽게 나오더라구요..
    야콘 즙 강추입니당

  • 13. 원글
    '12.6.2 12:22 AM (1.232.xxx.216)

    이번 주말에 눠야 될텐데..흑..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94 악독하게 김연아 까는 신문사.... 9 별달별 2012/07/03 2,837
126593 이번주에 볼 좋은 공연 추천 부탁 드려요 (수술전) ... 2012/07/03 691
126592 서울에서 아줌마 6명이 모여서 수다 떨 적당한 장소 있을까요? 3 죽마고우 2012/07/03 1,450
126591 김연아 기자회견과 히틀러 7 배나온기마민.. 2012/07/03 1,522
126590 나는 꼼수다 봉주 15회 올라왔네요. 4 깜장이 집사.. 2012/07/03 1,510
126589 분실된 책이 다시 돌아왔는데.. 10 .. 2012/07/03 1,724
126588 여성인력개발원에서 배우려하는데 2 형지짱 2012/07/03 1,438
126587 (제발 도와주세요)고등 출석률이 저조하면 대학은 불가한걸까요? 5 어떻게해야할.. 2012/07/03 1,457
126586 통조림 말구 꽁치 조림 어떻게 하나요? 2 처음이에요 2012/07/03 904
126585 학부모님한테 어떻게 학원비를 받아야 할까요?? 9 학원 2012/07/03 3,664
126584 제가 아는 여자 트레이너가 넘 관심가고 친해지고 싶어요...^^.. 3 천둥 2012/07/03 3,122
126583 아기가 나오는 꿈 좋은건가요? 6 뭘까? 2012/07/03 4,871
126582 다이어트 중인데 어지러워서 운동하다 들어왔어요.. 4 현기증 2012/07/03 1,674
126581 ADHD 치료중 청지각 훈련 1 엄마 2012/07/03 2,340
126580 초등 6 학년 여아 문제에요 1 키라라냥 2012/07/03 1,474
126579 중 3 딸아이에게 고등국어도 지금부터 공부시켜야할까요?(고등 영.. 7 준비.. 2012/07/03 2,882
126578 정부의 보수단체 지원금 2008년에 비해 2012년 8배 이상 .. 1 대합실 2012/07/03 771
126577 알러지고생 4 도와주세요 2012/07/03 1,068
126576 아이허브구매대행 10 부탁 2012/07/03 2,430
126575 오늘 가입했습니다^^ 2 윤은미미 2012/07/03 760
126574 사람들이 싫어질때. 2 . 2012/07/03 1,412
126573 초등4딸아이의 이성교제를.... 3 딸아이 2012/07/03 1,854
126572 세상의 어머니들께 한 아들이... 6 mydram.. 2012/07/03 2,146
126571 성인용 크록스 어디서 사면 가장 싸게 살 수 있을까요? 크록스 2012/07/03 1,104
126570 정봉주 의원 수의복 입은사진 보셨어요? 6 Drim 2012/07/03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