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에서 맞고 다니는 딸아이때문에 속상해요 ㅠㅠ

순둥이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2-05-31 09:39:35

5살이구요

저희 딸뿐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수시로 때리는 같은 5살 여아가 있어요

아무 이유없이 막대기로도 때리고 수시로 때린다고 하네요 (같은 통합반 다니는 저희 큰애말로는)

심할땐 샘이 맞은 아이와 때린 아이 엄마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서.. 저도 때린 애 엄마로부터 문자

받은적  있어요... 너무 미안하다고 .. 잘 가르치겠다고...

그다음날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우리 딸이 너무 순해서 그런다

쎈애들은 안때린다... 는 말을 슬쩍 흘리더라구요

앞뒷말은  미안하다.. 가르치고 있다... 집에선 안그런다고 한다... 뭐 이러다가 ...

여튼 엄마가 저런 마음이니 아이가 뭐 달라지겠어요

그후로 한달 넘었는데 여전합니다...

저희 딸에게도 여러번 이야기했어요...

그럴땐 손을 꽉 잡고 ... 때리지마! 하라고... (그거 가르칠땐 너무 재밌어하면서 따라합니다 --;)

그런데 그애가 때릴때 큰소리로 때리지마...! 안했냐니까... 우느라고 못했대요 ㅠㅠ

속상한 마음에.... 니가 자꾸 맞고 있으면 더 때리니까 너도 같이 때려주라고 하면

그럼 선생님이 나도 같이 미워한다고... 싫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그 애한테 동화듣는 시간에 귓속말로 사랑해~ 했다고 --;

 

큰애한테도 이야기했어요... 오빠가 동생 지켜주라고... 동생 괴롭히는 애 있으면

무찔러주라고 했더니... 둘째 말이 '무찌르면 안돼,,나빠' 하네요

저희가 무식한 부모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처음엔 그 아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했는데...매일같이 맞는 이야길 하고 울었다고 하니까

정말 속이 상해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그 엄마 했던 말도 자꾸 생각나고... (울애가 약해서..운운했던)

그런데 속없는 우리딸을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샘들께 더 강하게 이야기해봐야할지...

IP : 121.139.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1 9:44 AM (121.100.xxx.136)

    죄송하지만,,원글님 아이들이 말하는게 넘 사랑스럽네요,, 따님한테 지속적으로 그애가 때리면,,때리는건 나쁜거야하고 손 콱 잡으라고 교육시키세요,, 언젠가는 교육받은대로 하겠죠, 천성이 순하고 밝은 아이인거 같은데.. 부모가 가르친다고 되지도 않더라구요,

  • 2. 미피아줌마
    '12.5.31 9:48 AM (110.70.xxx.39)

    5세는 문제해결능력없다고 봅니다.
    선생님한테 강력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제아들도 님둘째처럼 그런편입니다.
    소리지르는거라도가르쳐보냈네요.
    선생님이 그런건엄하게다스리셔서
    나쁜싹을잘라야한다고생각해요.

  • 3. ..
    '12.5.31 9:48 AM (119.71.xxx.149)

    작년 6살(만4살)에 처음 원에 간 우리 아이(남아)가 그렇게 맞고 다녔어요
    처음에 맞고 와서 속상해하길래 선생님께 편지도 보내고 상담도 했으나
    결론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아이다 조심하겠다 그러곤 끝이더군요

    저도 아이에게 친구를 때리지말라 가르쳤더니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걸보고 아니다 싶어
    친구가 때리면 맞지말고 맞서라. 단, 먼저 때리는 건 안된다라고 해요

    그런 아이는 선생님의 제재도 별 소용없는 듯 하구요
    맞기 싫은 사람이 피하거나 그 아이가 다른 원으로 가던가 하는 수 밖에는 없을 듯 싶어요
    저희 아이는 올해 병설로 옮겼는데 지금도 가끔 이야기해요
    ㅇㅇ유치원 xx이 같은 친구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 4. ㄱㄱㄱㄱ
    '12.5.31 12:12 PM (203.226.xxx.156)

    아이들의 세계는 약육강식이에요 동물과 다를바없어요 만만하면 계속그럴거예요 선생님도 그아이만 쫓아다니지못하기때문에 이미 사건일어난다음에 알게되는건데 훈육이잘안되는거죠 맞서는건 나쁜게아니라고 자신을보호하는것도 중요하다고 가르치셔야되요 가해자한테 맞서는건 자신을 보호하는거라고봐요

  • 5. 선생님
    '12.5.31 12:19 PM (222.239.xxx.22)

    그집 부모를 보니 별로 기대할게 없을 겁니다.
    아이에게 사이좋게 지내라 예쁘게 타일르고 끝나겠지요.
    나중에 중/고등학교때 학교폭력으로 감방이나 소년원 가야 정신 차릴지.

    선생님께 강하게 항의하고 아이를 때리는 아이에게서 가능한 떨어뜨려 놓아 달라고 하세요.
    줄세울때도 영역놀이 할때도 수업시간에도
    위치를 좀 멀리하면 많이 나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745 컴퓨터 옆에 두면 안되나요? 1 LED스탠드.. 2012/05/30 944
114744 진정효과요~ 2 썬크림 피부.. 2012/05/30 1,130
114743 내일 붙박이장하러 아저씨 오시는데, 질문~ 3 웃자맘 2012/05/30 1,233
114742 싼 게 비지떡이네요. 5 낚였다 2012/05/30 3,294
114741 말실수 줄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13 말실수 2012/05/30 6,051
114740 그날 오기 전에..먹고 싶은게 땡기는게 정상이죠? 2 ㅡㅡㅡㅡㅡㅡ.. 2012/05/30 1,123
114739 아파트이사 날짜 1 이사 2012/05/30 1,208
114738 감사원 "광화문 물난리는 오세훈 인재" 1 샬랄라 2012/05/30 1,221
114737 빙수기의 지존을 알려주세요. 5 .. 2012/05/30 1,987
114736 이제 과일은 옥x에서 사먹어야 겠어요 7 .. 2012/05/30 3,957
114735 급한데요 토익접수 1 dream 2012/05/30 1,167
114734 100만원상품권으로 살만한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100만원 2012/05/30 610
114733 홍콩 호텔 문의드려요 5 여행자 2012/05/30 1,232
114732 9살 아이 팝송으로 장기자랑하는데,, 무슨노래가 좋을까요? 18 장기자랑 2012/05/30 1,961
114731 영어는 잘 하는데 학교 시험을 10 궁금 2012/05/30 2,117
114730 즉석여권사진도 괜찮은가요 4 여권사진 2012/05/30 1,650
114729 부친상 당했을때 언제까지 쉴수있나요? 8 옹이.혼만이.. 2012/05/30 4,744
114728 초4 여자아이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 해 주어야 할까요? 2 블랙헤드 2012/05/30 3,301
114727 저희엄마 증상좀 봐주세요. 9 엄마... 2012/05/30 2,607
114726 티아라 새 맴버 너무 이쁘네요. 15 티아라 2012/05/30 5,566
114725 춘천시장, 장애아 부모에게 '차라리 이사 가라' 발언 논란 3 샬랄라 2012/05/30 1,355
114724 머리속이 답답합니다. 1 ... 2012/05/30 816
114723 40중반정도 여자분만 보세요 28 ... 2012/05/30 17,682
114722 코성형 잘하는곳좀 소개 부탁합니다.. 5 ... 2012/05/30 2,446
114721 케리비안베이 싸게 갈수있는 방법 2 ㅎㅎ 2012/05/30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