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에서 맞고 다니는 딸아이때문에 속상해요 ㅠㅠ

순둥이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2-05-31 09:39:35

5살이구요

저희 딸뿐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수시로 때리는 같은 5살 여아가 있어요

아무 이유없이 막대기로도 때리고 수시로 때린다고 하네요 (같은 통합반 다니는 저희 큰애말로는)

심할땐 샘이 맞은 아이와 때린 아이 엄마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서.. 저도 때린 애 엄마로부터 문자

받은적  있어요... 너무 미안하다고 .. 잘 가르치겠다고...

그다음날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우리 딸이 너무 순해서 그런다

쎈애들은 안때린다... 는 말을 슬쩍 흘리더라구요

앞뒷말은  미안하다.. 가르치고 있다... 집에선 안그런다고 한다... 뭐 이러다가 ...

여튼 엄마가 저런 마음이니 아이가 뭐 달라지겠어요

그후로 한달 넘었는데 여전합니다...

저희 딸에게도 여러번 이야기했어요...

그럴땐 손을 꽉 잡고 ... 때리지마! 하라고... (그거 가르칠땐 너무 재밌어하면서 따라합니다 --;)

그런데 그애가 때릴때 큰소리로 때리지마...! 안했냐니까... 우느라고 못했대요 ㅠㅠ

속상한 마음에.... 니가 자꾸 맞고 있으면 더 때리니까 너도 같이 때려주라고 하면

그럼 선생님이 나도 같이 미워한다고... 싫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그 애한테 동화듣는 시간에 귓속말로 사랑해~ 했다고 --;

 

큰애한테도 이야기했어요... 오빠가 동생 지켜주라고... 동생 괴롭히는 애 있으면

무찔러주라고 했더니... 둘째 말이 '무찌르면 안돼,,나빠' 하네요

저희가 무식한 부모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처음엔 그 아이에게도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했는데...매일같이 맞는 이야길 하고 울었다고 하니까

정말 속이 상해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그 엄마 했던 말도 자꾸 생각나고... (울애가 약해서..운운했던)

그런데 속없는 우리딸을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샘들께 더 강하게 이야기해봐야할지...

IP : 121.139.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1 9:44 AM (121.100.xxx.136)

    죄송하지만,,원글님 아이들이 말하는게 넘 사랑스럽네요,, 따님한테 지속적으로 그애가 때리면,,때리는건 나쁜거야하고 손 콱 잡으라고 교육시키세요,, 언젠가는 교육받은대로 하겠죠, 천성이 순하고 밝은 아이인거 같은데.. 부모가 가르친다고 되지도 않더라구요,

  • 2. 미피아줌마
    '12.5.31 9:48 AM (110.70.xxx.39)

    5세는 문제해결능력없다고 봅니다.
    선생님한테 강력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제아들도 님둘째처럼 그런편입니다.
    소리지르는거라도가르쳐보냈네요.
    선생님이 그런건엄하게다스리셔서
    나쁜싹을잘라야한다고생각해요.

  • 3. ..
    '12.5.31 9:48 AM (119.71.xxx.149)

    작년 6살(만4살)에 처음 원에 간 우리 아이(남아)가 그렇게 맞고 다녔어요
    처음에 맞고 와서 속상해하길래 선생님께 편지도 보내고 상담도 했으나
    결론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아이다 조심하겠다 그러곤 끝이더군요

    저도 아이에게 친구를 때리지말라 가르쳤더니 반항할 생각조차 못하는 걸보고 아니다 싶어
    친구가 때리면 맞지말고 맞서라. 단, 먼저 때리는 건 안된다라고 해요

    그런 아이는 선생님의 제재도 별 소용없는 듯 하구요
    맞기 싫은 사람이 피하거나 그 아이가 다른 원으로 가던가 하는 수 밖에는 없을 듯 싶어요
    저희 아이는 올해 병설로 옮겼는데 지금도 가끔 이야기해요
    ㅇㅇ유치원 xx이 같은 친구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 4. ㄱㄱㄱㄱ
    '12.5.31 12:12 PM (203.226.xxx.156)

    아이들의 세계는 약육강식이에요 동물과 다를바없어요 만만하면 계속그럴거예요 선생님도 그아이만 쫓아다니지못하기때문에 이미 사건일어난다음에 알게되는건데 훈육이잘안되는거죠 맞서는건 나쁜게아니라고 자신을보호하는것도 중요하다고 가르치셔야되요 가해자한테 맞서는건 자신을 보호하는거라고봐요

  • 5. 선생님
    '12.5.31 12:19 PM (222.239.xxx.22)

    그집 부모를 보니 별로 기대할게 없을 겁니다.
    아이에게 사이좋게 지내라 예쁘게 타일르고 끝나겠지요.
    나중에 중/고등학교때 학교폭력으로 감방이나 소년원 가야 정신 차릴지.

    선생님께 강하게 항의하고 아이를 때리는 아이에게서 가능한 떨어뜨려 놓아 달라고 하세요.
    줄세울때도 영역놀이 할때도 수업시간에도
    위치를 좀 멀리하면 많이 나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831 [애완견 관련] 손장난하며 놀다가 아랫니 하나가 빠졌어요. 2 수아 2012/06/19 993
118830 [커널TV] 마지막방송될지도.. 1 사월의눈동자.. 2012/06/19 855
118829 돈암동 근처에 남자 스포티한 반바지 어디가 저렴해요? 남성복 2012/06/19 758
118828 소리잠 장판 쓰시는 분들 층간소음에 효과 있나요? 5 이사 2012/06/19 10,882
118827 저는 잠옷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16 파자마 2012/06/19 4,886
118826 젖가슴에서 젖이 발사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꿈을 꿨습니다. 3 2012/06/19 8,291
118825 페티큐어 해보신 분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6/19 1,624
118824 후궁보고왔어요. 혼자ㅋ 5 간만에 2012/06/19 3,462
118823 부딪치다? 부딪히다? 2 궁금 2012/06/19 2,699
118822 노소영씨 이혼문제 보다가.. 3 .. 2012/06/19 13,379
118821 버스카드 안찍고 내리는거, 서울은 상관없어요 2 ㅈㅈㅈ 2012/06/19 2,637
118820 생선조림 잘하시는 분이요 6 .... 2012/06/19 2,116
118819 더워서 입맛도 없네요.. 입맛 돌아오는 음식 머가 있나요? 7 의정부아기맘.. 2012/06/19 2,217
118818 호텔 주차권? 총총 2012/06/19 930
118817 울 시어머니 너무 이기적이예요. 38 더워 2012/06/19 12,220
118816 어느 주부의 '정동영 지지' 트윗..감동 먹었다! 4 prowel.. 2012/06/19 2,443
118815 아침밥을 안 먹으면? 4 ... 2012/06/19 2,624
118814 질염 검사후 정밀.검사를.해 보라는데 꼭 해야되는 건가요? 10 여성의.삶 2012/06/19 4,999
118813 매실항아리 2 매실항아리 2012/06/19 1,488
118812 누가 차를 박았어요 5 사고 2012/06/19 1,388
118811 새누리, MB가 만든 뉴타운 사실상 포기하는 이유는? 세우실 2012/06/19 931
118810 집정리 도와주시는 분 찾습니다(대전) 1 ff 2012/06/19 1,659
118809 점심 굶고 자는 있는 딸 깨워야할까요? 4 16개월 2012/06/19 1,466
118808 추적자 보려다가 나우라는 곳에 낚여서 11000원 소액결제 되었.. 10 나우나빠 2012/06/19 1,820
118807 스터디룸? 스노피 2012/06/19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