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달도 안되었어요
그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처음에는 실감 나지 않다가 또 가슴 치며 울다가 또 이미 끝난일이라며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또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울고 또 괜찮아지다가 또 미치게 후회스럽고 괴롭고
자꾸 병원에서 이렇게 했으면 그때 내가 좀더 물어보고 대처를 잘했으면 하는 맘의 괴로움때문에 너무힘들어요
병원근처도 가기 싫고 티비에 의사나오는것만 봐도 괴롭고
바보엄마라는 프로도 볼수가 없었어요
생각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얼마전 힐링캠프 법륜스님 보고 즉문즉설 찾아보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게 나를 위해서 인가 돌아가신분을 위해서인가
내가 이렇게 자책하는게 그분에게 좋은것인가 나에게 좋은것인가 가족들에게 좋은것인가
집착이라고 버리라고 하드라구요 나의 집착이라구요
이제 이 집착을 버리고 싶어도 제 맘대로 되지 않는게 참 고통스러워요
저만 혼자라서 가족들보다 유난히 더 심한경향이 큰것 같구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에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려요
근데 세달되도 9개월되도 1년되도 3년되도 보고싶다는 글들이 많드라구요
그 보고싶다는것이 지금처럼 이렇게 죄송스런 맘과 한스런 맘의 힘든 보고픔인가요?
모든 자식이 이런 후회와 죄송함의 괴로움이 있는건가요?
괜찮아지다가도 이정도면 너무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또 다음날은 너무 힘들게 변해요 그래서 이런 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무서워요
마음이라는게 먹는대로 먹어지면 참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