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님이 평생 사주 봐주는 절도 있나요?

알쏭달쏭 조회수 : 11,499
작성일 : 2012-05-30 21:16:41

그냥 좀.. 아는 언니가 하나 있는데,, 이 언니의 평소 행동중에 하나가 한 이야기 또 하고, 또하고 또 하는거에요.

그 같은이야기를 한번 듣다보면, 4시간정도는 그냥 기본으로 흘러가는데, 언젠가 한번은 디오%냉장고를 전시용으로 저렴하게 사서 잘쓴다는 이야기를 몇일 들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삼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또 몇일 듣고.

아이가 학교에서 상 타오면 또 몇일 듣고..

 

그러다가 제가 이사를 오면서 그언니랑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다가 초파일이 지나고 우연히 길가에서 만났어요.

그 언니가 절 붙들고

"우리 시어머니가, 절에가서 스님한테 사주를 봤더니, 우리 막내아들이 12손주들중에 제일 잘된대."

라고 또 이야길 하는거에요.

그 이야기를 벌써 또 몇번째 듣는건가, 하다가 스님이 사주를 봐준다?라는 말에 갑자기 제 마음속의 밑줄이 좌악 그어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리고, 저도 한번 가서 들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언니를 또 언제 볼 기약도 없고, 또 만나면 절 이름을 알려주는 값으로 얼마나 또 같은말을 리바이럴할지 겁부터 나는거에요.

 

그런데 정말 스님이, 사주를 봐주고 손주사주를 봐주면서 제일 잘나갈거야, 기다려!라는 통쾌한 사주를 내주는 건가요?

가보신분들,, 정말 믿을만한 건가요?

가서 우리 초 2딸 사주는 어떤지, 제가 딸덕좀 볼런지,음.. 그리고 저의 앞날은 장차 어떤지, 들어보고 싶네요.

82님들, 정말 스님이 사주를 봐주는 절이 있을까요?

그곳이 어딘지..알려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그 언니의 막내아들이 12손주들중 제일 잘될거라고 하는데, 그런것도 정말 눈에 보이나요? 아니면 기분좋으라고 일부러 공치사를 하는건가요.?

IP : 124.195.xxx.1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님중에
    '12.5.30 9:24 PM (211.235.xxx.245)

    수행을 많이 하셔서 도력이 높아 앞일을 볼 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분들 중에 신심 있는 신도분들께 가끔 인생상담을 해주고는 하지만
    사주를 봐주고 그러는건 아니에요.
    사주팔자 보고.... 이러는건 스님의 도리가 아니져.

  • 2. 흠...
    '12.5.30 9:27 PM (110.14.xxx.253)

    사주 따위나 봐주는 중이라면 상대할 가치가 없어보이는데요.

  • 3. 지관스님이
    '12.5.30 9:39 PM (121.145.xxx.84)

    눈에 귀신보인다 하는 사람이랑
    사주봐주는 사람은 중이 아니라 했어요..;;;

    저도 그런사람들 혐오합니다..특히 불자라면서 스님한테 사주 문의하는 사람들도 싫어요

  • 4. .....
    '12.5.30 9:51 PM (116.39.xxx.17)

    실제로 잘 보시는 분들(스님중에)은 말 잘 안해 주십니다.
    사주 봐 주는거 별로 좋은 거 아니란 생각에 말 안하십니다.

  • 5. 대한민국당원
    '12.5.30 10:21 PM (219.254.xxx.96)

    수행 높은 스님들은 사람 딱 보는 순간 거의 다 압니다. 어떡게 살아 왔는지... 미래!
    말을 안해줄 뿐이죠. 엊그제 힐링캠프에서 보니 법륜스님 출가 이유(?)가 단명이었죠?? 법정스님도.
    젊은 나이에 죽을 사람들. 어른 스님께서 출가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가끔 있죠. 물론 사람 봐가면서ㅎㅎ;;

  • 6. 스님들중엔
    '12.5.30 10:42 PM (218.234.xxx.70)

    스님들중엔 초능력자들이 참 많은거 같다는;;

  • 7. 대한민국당원
    '12.5.30 11:14 PM (219.254.xxx.96)

    스님중에 많은 게 아니고요. 수행을 해서 얻는 힘(?)이라 해야 바른 얘기죠. 앞전에 두 번 얘기 적었는데요. ㅎㅎ;; 저의 가까운 지인을 보고 저라는 인간의 머릿속까지 꿰뚫어 본 스님의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해인사에 갔던 지인,, 그리고 저 지인은 제 생각을 모르겠죠? 뭘 생각하는지 근데, 그 스님은 제 머릿속을 훤히 보고 있더라고요. 지인에게 저에 대해 얘기를 해줬는데 십여년이 지난 어느때 얘기를 해줘서 놀랬습니다.ㅋㅋㅋㅋ;; 일반 재가불자 중에서도 수행에 전념하시는 분들 중엔 일반 스님보다 더 뛰어난 분들도 많습니다. 생각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있는데 일타큰스님이 출가하기 전 할머니께서 염불수행을 하셨는데 언제부턴가 오늘 누군가(손님) 오겠구나, 오늘 물 준비해둬라.. 불이 났는데 바로 진화한 얘기 재미나게 들리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그런 날이 오는데요. 그렇다고 그걸(?) 함부로 말하고 쓰기? 시작하면 큰일납니다. ^o^

  • 8. 그게
    '12.5.30 11:21 PM (211.194.xxx.237)

    절인가요.

  • 9. 흠흠
    '12.5.30 11:48 PM (118.128.xxx.178)

    대한민국당원님이 말한 사례는 전형적인 초능력에 해당합니다.
    수행으로 얻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남의 마음을 꿰뚫는 능력인 타심통이라는 불교용어도 있더군요
    서양에서는 심령술사들을 비롯한 초능력자들이 텔레파시나 육감등을 이용해 남의 마음을 꿰둟어 보는 능력이 있다고 해요.

    쉽게 말해서 독심술이지요.

  • 10. ...
    '12.5.31 1:47 AM (211.180.xxx.243)

    서양의 경우에는 예지력이나 초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수련이 아니라 타고난 경우가 많더라구요.
    마음을 꿰뚫어 보고 앞일을 알아내는 사람들도 신기하지만 좀 색다른 초능력자는 어떤 미국 여성의 경우에는
    어떤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대한 색깔을 느낀다고 해요.
    보통 사람들은 못느끼지만 소리마다 각기 색깔이 있데요.
    너무 신기했음.

  • 11. ㅋㅋ
    '12.5.31 2:10 AM (203.226.xxx.194)

    여기는 오컬트의 세상이군요
    첨단과학시대에 사주와 마법이.ㅎㅎㅎ

  • 12. ............
    '12.5.31 11:08 AM (59.4.xxx.24)

    소리로 색깔을 느끼는건요 뇌에서 그렇게 느낀대요.몇만분의 일 의 확률로 그런 능력을 가진사람들이 있답니다. 어떤사람은 맛을 느낀다고하는데 이건 마법도 아니요,초능력도 아니요 그저 뇌의 일부분이에요

  • 13. ...
    '12.5.31 11:11 AM (119.207.xxx.112)

    전 불교가 주역, 명리학... 도술(!)... 뭐 이런 거까지 합체된 거 아닌가 해요.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운 유불선...에다 샤머니즘까지..

    기독교에 가도 성서 인용하지만 비스무레 하더군요.

    웟님 말대로 오컬트의 세상...

    저의 정신세계도 이것 비스무레하고
    특히 가까운 이의 상상도 못한 형태의 죽음을 접하니
    과학이라고 했던 것이 별로 의지가 안되고
    내 속의 이런 것들이 뭉게뭉게 솟아 올라 위안을 주더군요.

    냉철한 인간이길 포기하고
    그냥저냥 생긴대로 살려고...
    사주도 열심히 보고(인간만사.... 미래 궁금한데... 그거 과학이 무슨 해답을 주나요???)
    그리고 내식대로 해석하고....
    필요한 땐 순응하면서....

  • 14. 아무리
    '12.5.31 11:20 AM (122.153.xxx.130)

    알아도 아무리 보여도 스님들은 그런 말씀 안하십니다.

    제가 잘 아는 스님께
    사랑하는 손주 이름 짓기를 부탁드렸더니 고심하시고 지어주셨어요.

    고마워서 몰래 봉투 넣어드렸다가
    이제 작명가 대접을 받는다고 너무 슬퍼하시고 불편해하셨어요.
    결과적으로 스님께 큰 누를 끼쳐서 사죄드렸습니다.
    나중 들으니 아시는 절에 그 비용만큼 가족등을 다셨더군요.

    절대 그런 말씀 안해주십니다.
    보일수도 있고 아실수도 있겠죠.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는 스님들 별로 믿지 마세요.

  • 15. .....
    '12.5.31 6:32 PM (218.234.xxx.83)

    스님이 사람의 운명에 대해 말씀을 하시던 안하시던간에 스님들이 그런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과거에 본 사주가 나중에 우연히 맞을수도 있어요.
    그러나 사람의 미래는 사전에 결정된게 아니라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무슨 수로 사람의 앞일을 알수 있을까요?

    사주팔자를 그냥 재미로 볼수는 있겠지만 너무 집착하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

  • 16. ...
    '17.9.16 2:39 PM (96.246.xxx.6)

    흠흠은 알지도 못하면서 휘갈기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505 '아루' 케잌은 없어졌나요? 2 노처녀츠자 2012/06/13 1,323
116504 유령 vs 신사의 품격 vs 추격자 24 ddd 2012/06/13 4,844
116503 기도가 필요하신 분 (기도 제목 나눠 주세요.) 58 ... 2012/06/13 2,044
116502 빅 보시는분들 없어요~~?? 22 야옹 2012/06/13 3,129
116501 (투잡) 4대보험 이중 등록시 문제시되나요? 5 궁금 2012/06/13 15,253
116500 모진 말 생각없이 내뱉는 시어머니 10 마음 다스리.. 2012/06/13 4,339
116499 미국 추운지역으로 몇년 살러 가는데 애기 옷을 어쩔까요 6 아가 2012/06/13 1,759
116498 시동생결혼식(재혼) 더운데 한복입어야할까요?? 6 ,, 2012/06/13 2,295
116497 수능 듣기는 2 즐건주말 2012/06/13 1,217
116496 일산에서 반포로 이사가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3 일산댁 2012/06/13 1,711
116495 장아찌 만들 때 간장은 진간장인가요? 4 화초엄니 2012/06/13 3,985
116494 드리퍼 뭐쓰세요? 2 커피초보 2012/06/13 1,865
116493 아들가진 엄마는 며느리욕심도 못 내겠네요; 베스트글보니... 28 스미레 2012/06/13 4,915
116492 아이폰4s를 물에 빠뜨렸어요 ㅠㅠ 6 먹통 2012/06/13 1,670
116491 노래 좀 찾아주세요. 8 팜므파탈 2012/06/13 878
116490 박근혜 과거 발언 '일파만파' 11 샬랄라 2012/06/13 2,729
116489 6세딸아이 유치원 캠프를 보내야할지 고민이네요 11 걱정맘 2012/06/13 2,240
116488 피부과 진료 조언(절실해요) 피부진상 2012/06/13 1,144
116487 어떤 선생님에게 과외받으실래요? 4 플룻 2012/06/13 1,387
116486 치아바타빵 이제 안나오나요? 3 코스코 2012/06/12 1,709
116485 침구청소기 아토케어 먼지가 많이 안모이는 경우도 있나요? 4 침구청소기 2012/06/12 2,277
116484 메마르는 한반도 심각한 가뭄에 제한급수 검토 4 4대강은? 2012/06/12 1,244
116483 저는 너무 다정다감한 사람 별로더군요 53 ... 2012/06/12 22,110
116482 중1아들이 이 시간에 물어보네요,, 영어문제예요,,^^ 2 준희맘 2012/06/12 1,295
116481 추적자. 작가 내공이 정말 장난 아니네요. 22 mydram.. 2012/06/12 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