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탄천에 운동나갔다가 친정엄마랑 닮은분을 보고 깜짝놀랐어요.
닮은 정도가 아니라 진짜 똑같아서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기분이 매우 이상합니다.
저는 아는 동네분이랑 걸어가고 반대편에서 그분 역시 옆에 계시는 분이랑 담소 나누면서 걸어오시는데...
한 50미터 앞에서는 '와~ 울엄마랑 스타일이 비슷하네' (흰바지에 파스텔톤 티셔츠, 토드백 손목에 살짝)
30미터 정도에서는 ' 어... 이상하다'
그러다가 머릿속이 점점 하예지는 겁니다. ' 앗, 엄마가 아침시간에 여기에 왜?' (차로도 3시간이 넘는 지방)
솔직히 뭐 세상에 비슷한 사람은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 누구누구도 아니고 저랑 30년을 한집에서 같이 산 엄마인데 닮았다가 아니라 넘 똑같아서요.
키, 몸매, 스타일...
그분도 저랑 스칠때즈음해서 슬쩍 눈이 마주쳤지만 그냥 지나가시데요.
꿈도 아니고 ^^;
이런 경험들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