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야 하는사람인데요.
일단 자기자랑이 넘쳐요.
남편이 너무 잘해주고, 시댁에서 자길 너무 이뻐하고, 친정이 매우 부자이고..
본인은 살림을 너무 잘하고
성격도 좋고 본인표현에 의하면 블링블링하답니다. 스스로가.
뭐 거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들어넘기는데
그사람이랑 사이가 좀 안좋은 사람이 있는데
저한테 그사람이 그런행동을 하는 이유가
본인을 시샘해서랍니다.
자기는 너무 가진게 많은데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은 가진게없고, 남편과 사이가 나쁠것이며(본인추측), 시댁도 이상할것이며(본인추측)
돈도 없을것며(역시추측)
그래서 첨에는 좀 들어주다가.
나중엔 사실확인 안 된 이야기는 하지말라고 했더니
끄덕끄덕하는척하더니
나중엔 다른사람에게 제 뒷이야기를 하고 다닙니다.
뭐역시 제가 불행해서 본인을 시기한다는..
제가 워낙 시집살이를 좀 한편이라서.
그 모임사람들이 제 상황을 많이 아는편입니다.
저도 제가 그렇게 오픈한건 잘했다고 생각은 안해요.
그래봤자 남의 일이고,그래봤자 내흉이라
이제 말하기도 챙피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두번씩 어쩌다가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거든요.
근데 유심히 그걸듣고 있다가 저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니까.
아주 짜증이납니다.
지금은 그사람과 따로만나거나 모임에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안하지만
그모임에 저사람땜에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다른 한사람 튕겨나가기도 했는데
제차례가 됐나봐요.
차라리 모임에 나가지말까 생각도 했다가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한번 무안을 주고싶다가도 사실 백번쯤 연습해도 할까말까라서요.
사실 어떻게 받아쳐야 하는지도 잘모르겠어요.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