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으로... 제발...

매너리즘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2-05-30 12:01:03

시작부터 반전이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결말은 미궁 속으로 치닿고 있다.

신작 드라마나 최신개봉 영화 시리즈가 아니다.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이야기이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최종 경선일인 6월 9일을 앞두고 현재까지 10개의 지역에서 진행되었고 8명의 후보 중 중간득표 1위 이해찬(1,597표), 2위 김한길(1,516표) 두 후보간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1, 2위간 득표수 차이가 81표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 1위 결과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순위의 이름표를 바꿔가며 그 최종결과에 어느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안개정국이 되어가고 있다.

김한길(울산)-이해찬(부산)-강기정(광주)-김한길(전남)-김한길(대구)-김한길(경북)-이해찬(대전)-이해찬(충남)-김한길(경남)-김한길(제주)..

 

2012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야권연대의 큰 축인 민주통합당을 책임지고 나갈 당대표선출과정과 결과라는 관심사 이외에도 이런 경선과정의 흥미진진함이 4.11총선 이후 국민들속에서 침체된 민주통합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회복시키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은 ‘구’태와 ‘비민주성’에 환멸을 느끼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사당(私黨)화를 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실현시킬 인물과 정당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존재는 민주통합당밖에 없다.(통합진보당 내홍의 빠른 해결을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경선과정과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경선과정에서 들리는 구태와 비민주적인 오류들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봐야한다. 특히 유력한 후보들일수록 더욱 경계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요구하는 혁신의 모습을 갖추진 못한 것 같다. 경선 첫날 울산에서의 김한길후보 1위가 반전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경선직전 있었던 “이-박연대”로, 소수에 의해 경선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인식을 모두에게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담합’(문재인당선자는 ‘단합’이라고 표현하였지만.)으로까지 보여지는 이 사전조율은 어느 후보에게만 유리한 경선룰과 지역순서라는 대한 의심을 낳게 했고,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의 우를 범할 뻔 했다. 이후 후보간의 오해를 줄이고 당의 신뢰를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지만, 경선이 진행되며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질수록 지극히 소모적인 음해나 당의 화합을 깨는 움직임들이 또다시 노출되고 있다.

 

지금은 경선을 치루고 있지만 당이라는 틀에서 모두는 동지이다. 그리고 ‘2012 대선승리’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그러함에도 야당과 우리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보수일간지 등을 통해, ‘적’을 끌어들여 경선 속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실수로 소탐대실하는 것을 필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은 모두 누가 ‘2012 대선승리’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함께 가야 할 동지인지 깨닫고 상생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민들은 애정어린 기대와 매서운 눈길을 동시에 민주통합당에게 보내고 있다. ‘2012 정권교체’라는 국민들의 염원, 대선승리를 이뤄내기 위해 민주통합당이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 속에서 발전하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승자독식의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 / 서로의 흠을 물어뜯는 이전투구의 장이 아닌 상대의 장점을 본받고 자신의 장점을 강화시키는 단련의 경선 / 새로운 민주통합당의 비전, 리더를 국민들 속에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IP : 211.225.xxx.1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46 건대쪽 머리 커트 잘하는 미용실 도로시 2012/05/31 2,309
    115145 침대매트를 3개 사야해요. 도움좀 주세요.. 1 코스트코 씰.. 2012/05/31 1,173
    115144 이해찬 안타까워요 43 여러분? 2012/05/31 2,892
    115143 패션 코디 고수님 알려주세요~결혼식 복장 5 옷 잘 입고.. 2012/05/31 1,884
    115142 파마가 다 풀렸는데 다시 하러가기엔 넘 멀어요 ㅜㅜ 2 셋팅펌 2012/05/31 1,163
    115141 한집안에 종교가 틀리다면요..., 12 ... 2012/05/31 1,844
    115140 전 오늘 유령 넘 잼났어요 14 소간지 2012/05/31 3,024
    115139 다여트 중인데요. 제목보고 치맥이 땡겨요. 8 2012/05/31 1,325
    115138 성균관 스캔들 볼 수있는 곳 없나요 12 유천이 넘 .. 2012/05/31 2,042
    115137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ㅡㅜ 1 8년 지났건.. 2012/05/31 1,206
    115136 각시탈 쫌 아쉽네요. 9 경성 스캔들.. 2012/05/31 2,966
    115135 성형 과하게 한 이는 좀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2 ,,, 2012/05/31 1,754
    115134 햇빛알레르기? 병원가면 어떤치료를 받나요? 4 ㅇㅇ 2012/05/31 2,649
    115133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더니.. 1 흐흐 2012/05/31 1,262
    115132 도대체 이연희 같은 애에게 저 역을 왜 줬을까요? 48 아이고 2012/05/31 16,142
    115131 급)해외 잠시 나가는데 초등 수학문제집 딱 찝어 추천해주세요.... 5 비범스 2012/05/31 1,732
    115130 아욱을 국말고 또 어떻게 먹나요? 2 난다 2012/05/31 1,542
    115129 택배사고ㅡ이런 경우 어떡하지요? 1 쁘띠에이미 2012/05/31 1,326
    115128 스마트폰ㅠㅠㅠ 2 머리아픈 2012/05/31 1,181
    115127 [펌] 환자입원기간이 2주 넘어가면 작업들어간다 5 .. 2012/05/31 2,320
    115126 나무 김발 말고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으로 좋은 것 추천 부탁합니다.. 12 냠냠 2012/05/31 2,822
    115125 시어머니의 죽음 4 죽음 2012/05/31 4,030
    115124 혹시 약사님이나 의사 계시면 봐 주세요 9 하루 2012/05/31 2,294
    115123 日 이와테현 미나리 국내 수입 잠정 중단 3 잠정 2012/05/31 1,266
    115122 회사내 남자상사의 수다,성적인 농담 2 오월마지막날.. 2012/05/3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