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으로... 제발...

매너리즘 조회수 : 614
작성일 : 2012-05-30 12:01:03

시작부터 반전이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결말은 미궁 속으로 치닿고 있다.

신작 드라마나 최신개봉 영화 시리즈가 아니다. 바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이야기이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경선은 최종 경선일인 6월 9일을 앞두고 현재까지 10개의 지역에서 진행되었고 8명의 후보 중 중간득표 1위 이해찬(1,597표), 2위 김한길(1,516표) 두 후보간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1, 2위간 득표수 차이가 81표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 1위 결과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이 순위의 이름표를 바꿔가며 그 최종결과에 어느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안개정국이 되어가고 있다.

김한길(울산)-이해찬(부산)-강기정(광주)-김한길(전남)-김한길(대구)-김한길(경북)-이해찬(대전)-이해찬(충남)-김한길(경남)-김한길(제주)..

 

2012 대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야권연대의 큰 축인 민주통합당을 책임지고 나갈 당대표선출과정과 결과라는 관심사 이외에도 이런 경선과정의 흥미진진함이 4.11총선 이후 국민들속에서 침체된 민주통합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회복시키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은 ‘구’태와 ‘비민주성’에 환멸을 느끼게 만드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사당(私黨)화를 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실현시킬 인물과 정당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존재는 민주통합당밖에 없다.(통합진보당 내홍의 빠른 해결을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경선과정과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경선과정에서 들리는 구태와 비민주적인 오류들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봐야한다. 특히 유력한 후보들일수록 더욱 경계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요구하는 혁신의 모습을 갖추진 못한 것 같다. 경선 첫날 울산에서의 김한길후보 1위가 반전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경선직전 있었던 “이-박연대”로, 소수에 의해 경선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인식을 모두에게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담합’(문재인당선자는 ‘단합’이라고 표현하였지만.)으로까지 보여지는 이 사전조율은 어느 후보에게만 유리한 경선룰과 지역순서라는 대한 의심을 낳게 했고,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의 우를 범할 뻔 했다. 이후 후보간의 오해를 줄이고 당의 신뢰를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지만, 경선이 진행되며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질수록 지극히 소모적인 음해나 당의 화합을 깨는 움직임들이 또다시 노출되고 있다.

 

지금은 경선을 치루고 있지만 당이라는 틀에서 모두는 동지이다. 그리고 ‘2012 대선승리’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그러함에도 야당과 우리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보수일간지 등을 통해, ‘적’을 끌어들여 경선 속 경쟁자를 견제하려는 실수로 소탐대실하는 것을 필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은 모두 누가 ‘2012 대선승리’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함께 가야 할 동지인지 깨닫고 상생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민들은 애정어린 기대와 매서운 눈길을 동시에 민주통합당에게 보내고 있다. ‘2012 정권교체’라는 국민들의 염원, 대선승리를 이뤄내기 위해 민주통합당이 당대표 경선에서 경쟁 속에서 발전하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승자독식의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 / 서로의 흠을 물어뜯는 이전투구의 장이 아닌 상대의 장점을 본받고 자신의 장점을 강화시키는 단련의 경선 / 새로운 민주통합당의 비전, 리더를 국민들 속에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IP : 211.225.xxx.1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212 음악(노래)으로 인해 과거 추억이나 기억이 상기된적 있지 않나요.. 4 music 2013/06/02 753
    260211 82쿡의 현실적인 조언이 없었다면 11 힘들어도 2013/06/02 3,415
    260210 유화로 그린 세계명작동화책 찾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3 어릴때 2013/06/02 900
    260209 오늘 연예가 중계에서 서인영이ㅡ입고나온 원피스 어디껀지 3 원피스 2013/06/02 2,646
    260208 남친 부모님꼐 인사드리러 가는데 뭐 입고 가야할까요? 3 로렐라이 2013/06/02 1,585
    260207 연예인중에 남자 몸매갑 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32 우느님 2013/06/02 5,098
    260206 혹시 이 영화도 찾을 수 있을까요? 2 혹시나해서 2013/06/02 963
    260205 나달 ^^ 5 테니스 2013/06/02 934
    260204 아기 열이 40.5도까지 올랐는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21 얼른나으렴 2013/06/02 13,769
    260203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8 // 2013/06/02 1,230
    260202 탈북고아들 사진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24 에휴 2013/06/02 3,972
    260201 손이 너무 가려워요.ㅠㅠ 2 엉엉 2013/06/02 1,859
    260200 요즘 드라마들..출생의 비밀 금지법이라도 만들던지 해야지... 11 식상 2013/06/02 2,758
    260199 소중한 내 아이의 건강한 자아존중감 길러주기, 어떻게 하고 계세.. 2 예술보건소 2013/06/02 3,226
    260198 명치 아래로 몸이 차고 명치 위로만 몸이 뜨거운 분 계세요? 5 혹시 2013/06/02 1,541
    260197 자녀들이 큰소리나 말대답 ~ 4 2013/06/02 1,583
    260196 오늘 그것이알고싶다 3 ㅇㅇ 2013/06/02 3,125
    260195 주차장에 제비가 집을 지었어요 2 왕소라 2013/06/02 903
    260194 X box 360 or one 구매 조언 부탁드려요. 3 코알라 2013/06/02 581
    260193 저도 너무 보고 싶은 영화 좀 찾아주세요!!! 11 영화 2013/06/02 2,336
    260192 흉보면서 따라하는 사람 4 왜 그럴까?.. 2013/06/02 1,225
    260191 셜록남자주인공 나이ㄷㄷ 6 jc6148.. 2013/06/02 2,794
    260190 유치원에서 칭찬하는 아이가 좋은것만은 아니라네요 10 옐로이 2013/06/02 3,364
    260189 아까 남친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던 답정너 2 ㅇㅇ 2013/06/02 1,240
    260188 스마트폰 어디거가 저렴하고 좋나요? 1 토끼 2013/06/02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