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방문 교구 프리선생님 입니다..

ㅠㅠ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2-05-30 10:42:54

저는 유아들 방문 수학교구 프리샘입니다..

 

아이들이 예쁘고 재미있어서 항상 일하는데 즐겁습니다.. 하지만..

 

정말 버릇없는 아이들 많네요..

 

게임식이다 보니 자기가 지면 교구를 던진다던지.. 안해요 안해요를 입에 달고 ..

교구를 부시는 시늉도 하고.. 정말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너무 지는거 싫어해서 가끔 제가 일부러 져주면 멍충이샘이라 하고..

그래서 일부러 또 져주면 난리내고..

 

승부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도 하고 하지만서도..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아이의 못된 말로 정말 그만 두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어머니가 직장맘이 아니시면 바로 들어오시라 해서 말씀이라두 드리겠는데. 회사에 계시니 전화로 이런 상황 말씀 드리기도 죄송하고 해서 지나가다 보니.. 어젠 극에 달하더라구요.. ㅠㅠ

 

정말 수업 접고 나와버리고 싶은거 꾹꾹 참으며 했더니 어젠 그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퍼서 두통약을 먹었네요

 

어머니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할머니께 언핏이 말씀드리니 외동이라 지는걸 싫어한다고. 아이 문제라기 보다는 동생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외동이라구 다 그러진 않습니다. 할 머 니

 

IP : 124.56.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0 10:47 AM (222.121.xxx.183)

    그런데 말해줘도 그 부모들은 애를 어쩌지 못할걸요?
    할머니 그러시는걸로 봐서는 절대 못 고쳐요..
    조용히 그만두던가 아니면 그냥 참고하시던가..
    애를 위해서는 그러면 안되지만.. 애를 위해서 얘기했다가 괜히 그 선생님이 우리애 미워해 이렇게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2. ...
    '12.5.30 10:48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에구...정말 힘드시겠어요...진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힘든 일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엄마에게 어느정도 말씀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 3.
    '12.5.30 10:50 AM (118.33.xxx.65)

    당연히 부모에게 말해야지요. 따끔하게 혼나야하구요. 혼내지않는 부모라면, 수업 그만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정신제대로 박힌 엄마라면 혼내고 선생님께 사과전화 드릴거같아요. 함내셔요~~

  • 4. ㅠㅠ
    '12.5.30 10:53 AM (124.56.xxx.92)

    예전에 멍충이 샘이라구 해서 제가 그건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혼내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멍충이샘이라고는 안하는데.. ㅠㅠ

    승패조절에서 너무 힘드네요..

    근데 할머니한테도 하는거 보니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바보 멍충이 똥개..

  • 5. 아마 할머니가
    '12.5.30 11:05 AM (122.34.xxx.6)

    주양육자이면 엄마에게 말해도 크게 소용이 없을 것같아요.....
    할머니가 그런 부분들 오냐 오냐 그냥 넘어가니 아이가 그러는 거겠죠.

    대부분의 아이들..지는 것 싫어해요...나이가 어릴 수록 아직 그런 실망스러운 감정들을 조절을 못하는 거죠
    이때 선생님께서 아이랑 협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기는 것도 좋지만 재미로 하는 게임이니 질때도 잘 지는 것이중요하다고.......졌을 때도 나쁜 말과 행동 하지 않으면 선생님과 게임을 한 번 더 할 수 있다고..(이때는 꼭 이기게 해주세요 -..-;;)

    저희 아이도 보드게임 같은 것 하면 승부욕이 강해서..버릇없이 굴진 않았지만 지면 울기도 하고 속상해해서
    많이 애먹었어요. 그럼 게임하기 전에 매번 약속을 해요..져도 너무 속상해하지 않기로..잘 지는 법도 배워야 하는
    거라고..울고 때쓰면 게임이 재미없어져서 다음에는 할 수 없다고..
    그래도 한 번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서서히 조금씩 좋아져요.

  • 6. .....
    '12.5.30 11:05 AM (203.248.xxx.65)

    애들이나 그 보호자 상대하는 직업치고 그런 고민 안하는 사람이 없을거예요
    정말 요즘은 심하게 버릇없는 애들이 많아요
    그런데 자세히보면 그런 애들뒤에는 거의 언제나 비상식적인 보호자들이 있더라구요.
    절대 상식적이 반응이 안 통합니다.
    따지고보면 애들이 불쌍하죠.
    기준 미달인 부모나 조부모 만나 기본적인 예의도 못 배우고 남한테 뒤에서 싫은 소리 들으면서 클테니...
    그래도 싹수가 있는 애라면
    철들고 본인 스스로 깨달아서 엄청 힘들게 고쳐가며 살려고 노력할거고
    아니면 자기 부모나 조부모처럼 싸가지없고 민폐끼치는 인간이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53 알뜰바자회하는 초등학교 없나요?? 여름 2012/06/04 1,228
116252 혹시 대우 드럼세탁기 mini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 친정엄마 사.. 2012/06/04 1,724
116251 음식을 잘 못해요...근데 시아버지가 근처로 이사오시는데...... 7 에쓰이 2012/06/04 2,050
116250 방과후 교사 포화상태인가요? 5 SJmom 2012/06/04 2,551
116249 유근피가루 쉽게 먹는 방법 있을까요? 1 어리수리 2012/06/04 5,219
116248 4살짜리 아이 소풍 보내야할지 고민되네요. 6 소풍 2012/06/04 1,641
116247 실버 주얼리 이쁜 곳 아시는 분요? 1 은반지 2012/06/04 1,271
116246 pc화면 모든 창이 다 닫힙니다. 1 컴맹 2012/06/04 891
116245 김두관 “대선 출마 결심땐 7월쯤 발표…지사직 정리 13 2012/06/04 1,455
116244 담양 한재중학교나 수복중학교 근처 정보좀 주실수 있나요? 1 께께맘 2012/06/04 944
116243 아들이 오늘 보충대로 입영가는데.... 1 공어니맘 2012/06/04 1,067
116242 이것도 집안일이니 참아야할까요? 17 남편의 어지.. 2012/06/04 2,707
116241 올수리 하자마자 월세놓는 아파트 얼마나 더받을수있을까요? 2 ... 2012/06/04 1,561
116240 빠른 걷기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들을 팟캐스트 추천해주세요 7 팟캐스트 2012/06/04 1,820
116239 요즘 선풍기 트시나요? 9 .. 2012/06/04 1,696
116238 코스트코 침낭 1 수진엄마 2012/06/04 1,722
116237 남편이 잠을 잘 못 자서 고민입니다 7 예민해 2012/06/04 1,986
116236 검은 피부에 분홍 립스틱은 안되겠죠?ㅜㅜ 11 핑크 2012/06/04 3,194
116235 마른복어 보신분... 5 은새엄마 2012/06/04 1,077
116234 오리털이불도 수명이 있나요? 세탁방법 2012/06/04 4,045
116233 괄약근 힘준다는 느낌이요.. 이런건가요? 3 아지아지 2012/06/04 2,405
116232 담주에 한국 방문하는데, 겨울 옷(코트나 점퍼..) 살 수 있는.. 1 간다... 2012/06/04 886
116231 제가 건강검진 후 췌장쪽에 2cm종양이 있대요..혹시 이런 쪽 .. 4 딸기무침 2012/06/04 3,209
116230 이런성향의 아이 어찌 키워야할까요? 도움절실합니다. 1 .... 2012/06/04 1,156
116229 김치 1 희망 2012/06/04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