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상대방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요?

...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2-05-29 16:16:07

남동생이 이혼했습니다. 저는 아이 고모구요

이혼 당시 아이는 돌전이었구요. 아이엄마는 친권, 양육권 포기하고 양육비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안주기로 하고 2주에 한번 1박  겨울, 여름에 한번씩 1주일간 아이 면접하기로했구요.

 

아이는 친할머니,할아버지 밑에 크고있고, 주말에만 1주는 엄마 1주는 아빠 이렇게 봅니다.

 

돌쟁이 이던 아이가 어느덧 두돌이 지나니 말도 배우고.. 이제 본인 부모관계가 정상이 아닌걸 알게 되겠죠.

지금껏은 아이엄마나 그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희집에서 당연히 좋은이야기 안나왔습니다.

친권도 포기하더니 애는 왜보는지 모르겠다..상식이하에 인간들...돈에 환장한인간들등등...

 

하지만 이제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이런것들이 모두 아이에게 상처가 될것이 분명하기에 양육자인 제부모나 남동생에게..말조심하라고 하고.. 아이에게도 이 상황을(이혼) 잘 설명해야할것같은데....

아이에게는 엄마에 대해서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 고민됩니다.

 

마냥 좋은 이야기를 했을경우.. 엄마에게서는 아빠,친할머니 욕을 들으면 컸을때 (그럴가능성이 많음)사춘기가되면 양육자인 할머니나 아빠에게 반항심만 가득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기도 하구요. (상대방 애엄마와는 대화단절상태이며 말섞을일이 없을것같아요)

 

경험자분들이나 주위 목격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8.38.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쨋든
    '12.5.29 4:40 PM (121.160.xxx.196)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이렇게 자리매김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제가 시집살이 하면서 낮에 나와있으면 아이앞에서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제 욕을 많이 했나봐요.
    아이가 고모라면 학을 뗍니다. 애 측은해 보여요. 몰라도 되는 세상을 알고 엄마 욕하는것을
    면전에서 듣고, 엄마한테는 모르는척 해야하고, 욕할때 고모와할머니에게 덤비고도 싶었겠죠.
    또 때때로 엄마에게 엄마는 행동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따지고도 싶었겠죠.

    떠난 엄마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라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좋게 얘기하는게 낫지 싶어요.

  • 2. ..
    '12.5.29 5:17 PM (211.253.xxx.235)

    네 엄마는 너를 사랑했지만 같이 못 살았다.

    -> 이거 잘못하면 같이 못살게 된 이유가 아빠 또는 시댁 식구들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어요.
    아이엄마가 아이 만나면 아빠가 좋은 사람이고 시댁식구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거 같나요?
    강제로 아이뺏기고 쫓겨났다고 말할 확률 99%임.

  • 3. ㅇㅇ
    '12.5.29 5:30 PM (211.237.xxx.51)

    이러나 저러나 주양육자가 친할머니 할아버지고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다면
    아이가 오히려 엄마 아빠한테 반감갖지 친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반감갖진 않습니다.
    저는 외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 4. ...
    '12.5.29 5:41 PM (218.38.xxx.16)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엄마 자체가 이혼이 시어머니로부터 비롯됐다고 믿는거예요.

    남동생 결혼하고 짧은 결혼기간 동안 받은 급여 거의대부분 처갓집 원조로 들어갔어요. 거기다 폭행,폭언 들으며 살고있었고
    저희집에선 전혀몰랐구요

    남동생은 자존심+부모님 걱정때문에 말안하고 참고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게 터지면서 저희집에서 알게 되었고.. 모두 알게된 마당에 동생이 더이상 참을 필요없어서 이혼 소송하게 된거구요.

    그런데 상대방에선.. 저희집에서 모를땐 쥐죽은듯이 잡혀살던 동생이 저희 집이 알고나서 이혼하자는게 분명 시어머니가 시켜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소송중에 저렇게 썼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다. 아들 이혼을 부추기고있다..이렇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65 美 교회 강간범에 '종신형 2회+징역 115년' 법개정 2012/07/01 867
125764 삶의 의욕을 북돋아주는 영화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27 감사 2012/07/01 6,508
125763 화장실 천정문이 열려 있어요 5 저절로?? 2012/07/01 2,524
125762 한글프로그램 설치 5 지나치지말고.. 2012/07/01 1,602
125761 팥빙수 담을 유리 그릇 4 어떤거 2012/07/01 2,330
125760 고3맘 입니나.. 11 고3맘 2012/07/01 4,594
125759 레토르트 카레 맛있는 것 좀 알려주세요 7 미도리 2012/07/01 1,830
125758 영화제목 질문인데요.. 6 영화팬 2012/07/01 1,449
125757 홍대 에x드하우스 3 2012/07/01 1,535
125756 일 후쿠시마 아동 141명 몸에서 세슘 미량 검출 2 샬랄라 2012/07/01 1,420
125755 인터넷전화 단말기만 살 수 없나요? 1 인터넷전화기.. 2012/07/01 1,276
125754 ‘키’부터 ‘종교’까지, 톰 크루즈의 '슬픈' 3번의 이혼사유 .. 4 수리아범 2012/07/01 9,039
125753 전기 압력밥솥 추천해주세여 밥맛 좋은 2012/07/01 2,177
125752 원전가동문제로 일본인들이 들고 일어나고있군요.. 1 。。 2012/07/01 1,404
125751 퇴직후 이사 문제 1 고민맘 2012/07/01 1,121
125750 등기배달을 일요일 아침에??하는 경우가 있나요? 2 이루미 2012/07/01 3,984
125749 초등고학년 가방 키플링 괜찮나요? 3 .. 2012/07/01 4,144
125748 해외 지사 파견근무 거부하는 남편 88 아쉬움 2012/07/01 24,688
125747 에뛰드 오늘만 30프로 한다 해서.. 2 에뛰드 2012/07/01 2,546
125746 조금굽있는 신발을 신고나면 다리에 깨알같은 붉은반점이 생겨요.... 4 ㅜㅠ 2012/07/01 4,032
125745 미국에서 산 크록스신발 5 교환할수있어.. 2012/07/01 2,310
125744 평수 줄여서 더 좁은집 이사.. 6 매직매직 2012/07/01 5,168
125743 냉동과일을 잔뜩 받았어요, 뭘할까요? 5 ... 2012/07/01 2,767
125742 2월에 친척의 소개로 선을 봤는데,, 5 열불 2012/07/01 2,290
125741 튼튼한 장롱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먹구름 2012/07/01 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