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들은 왜? (개콘버전~
1. 쩜
'12.5.29 11:36 AM (114.206.xxx.118)엥? 글이 왜 이렇게 올라가죠?
엔터 다 쳐서 끊었는데요2. 쩜
'12.5.29 11:39 AM (114.206.xxx.118)친정엄마 집에서는 제가 냉장고 정리해서 버립니다.
그리고..주실때 엄마..이거 너무말라서 못먹어 하고 바로 버려요..
물론 그런것이 올케한테 간다면 올케도 어쩔수없이 받겠죠~3. ㅇㅇ
'12.5.29 11:40 AM (211.237.xxx.51)음식 버리면 죄받는다는 마인드+ 당신들 드시긴 싫고 + 며느리 딸 들에게 주면
뭔가 줬다는 뿌듯함= 어르신들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 (자녀들에게 음식해줬다 + 냉장고청소)4. 쩜
'12.5.29 11:44 AM (114.206.xxx.118)하긴..냉동실이 만능이신줄 아시죠.
그리고 음식 버리는 것 싫어하시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5. 어른 들중
'12.5.29 11:46 AM (112.154.xxx.153)남은 음식 냉장고나 냉동고에 놓고 버리는거 아까와 하시는 분들 꽤 있어요. 저희 친정 엄마도 1년이 지나도 괜찮다는 말 반복... 근데 시어머니도 장난 아니더군요.... 제사 한번 지내면 쓰레기 정리까지 저에게 다 하시는 분위기.. 즉 안먹을꺼 같은 음식만 골라 주신다는... 그리고 비싸고 귀한건 안주세요... 굴비를 주는 법은 못봤어요. 전 나부랭이랑 나물 무친거 약과 .. 이딴거만 주신다는...
게다가 옷도 그래요 40년이 넘은 옷을 저보고 입으라고 줍니다.. 정말 저도 님처럼 안받겠다고 했다가
넌 왜이렇게 까다롭냐고 소리지르데요.. 기가막혀서
이제 연수좀 되면 대놓고 안받을려고요 누굴 그지로 아나6. 그건
'12.5.29 12:30 PM (121.129.xxx.179)음식 못버려요. 저희 친정엄마도 냉동실에 완전 쟁여놓고 흐뭇해 하고 있어요.
밤주우러 산에 갔다가 얼마나 많이 끌고 왔는지 허리아프다고 몸져누워계셨는데,
그래도 쌓여있는 밤을 보면서 좋아서 웃고 있지요.
그거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낍니다.
싱싱할때 먹고 없애라고 해도 말 안들어요.
그렇게 있다가 자식들한테 나눠주시죠. 당신은 뿌듯하고 우리는 싫죠 ㅜㅜ
그건 먹기 싫어서 주는게 아니에요. 미워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나눠주고 싶은거에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깟게 뭐라고 그렇게 쟁여놨다가, 당신은 먹지도 못하고요...
다 먹지 못할거 욕심은 왜그렇게 부릴까,,,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보내서....
내 눈엔 미련한 짓인데 엄마는 뿌듯하고 행복해하니까요.
원글님 시어머니도 그러신것 같아요.
그리고, 동서부르시는것은
원글님이 시댁에 가면 그러신다는거죠?
와서 형님보고 가라는거죠.
니 형님왔다, 인사하고 가라...그러는거?7. 쩜
'12.5.29 12:42 PM (114.206.xxx.118)뭐..어르신들..이해해요.
그런데요...진짜 아끼다 덩된다는거 모르시는 건지..
일례로 홍삼진액 비싼거..주십니다.
집에 와서 보니 유통기한 2달 지났더군요.
저는요...음식은 내가 받기에 기분좋은것..내 돈내고 사먹을 신선한 것을 줘야 본전이라는 건데..
참 된장도 아니고 왜 묵히시는 건지..
동서는요..전날 와서 보고 친정 건너 가지요
그리고 담날 전화해서 빨랑 건너 오시라고..제일 이해 안가는게 요부분이긴 합니다8. 시골
'12.5.29 2:07 PM (125.135.xxx.131)어른들은 위생관념이 약하고 냉장고를만능으로 보는 경향이 있죠.
젊은 분들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절대 보존이라는 생각이 있는 듯해요.
아마 그래서일듯..
어른들 생각에 귀해서 자식 주려고 넣어두셧을 거에요.
그래서 오시니 꺼내주시는거죠.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알아듣게요.
쓰레기 처리반이 되는건 좀 아닌데..그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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