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겪었던 끔찍한 일..(경찰관련)

.....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2-05-26 23:10:03

경찰관이 본인이 잘못 봐놓고,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를 잡아놓고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했어요.

당연히 여자는, 잘못이 없는데 왜 딱지를 끊냐며 항의했구요

실갱이가 길어지자,

경찰관은 길에 지나가던 사람들, 심지어 노점상아주머니를 붙잡고

누가 잘못했느냐며 시시비비를 그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일에 끼기 싫어 모른척하며 지나가지만..

어떤 젊은 부부가 재미있어 죽을 듯한 표정으로 보고만 있다가 끼어듬.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상대가 경찰제복 입은 경찰관이다 보니

경찰관에게 유리한 말을 함.

더군다나 경찰관의 상대는 혼자 차에 있는 여자운전자.

뭐가 그리 신났는지, 여자운전자에 대한 욕을 섞어가며 경찰관에게 동조.

여자운전자가 황당해서 차 창문 내리고 그 사람들 쳐다보니까

"어딜 쳐다봐? 이 ㅆㄴ아~"

경찰관은 아주 고소해죽겠다는 표정으로 옆에 가만히 서 있음.

간단히 쓰니까..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토할것 같은 충격을 받음...

(그 자리에서는 눈물한방울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낯선 사람에게 욕먹고..경찰관이 절 붙잡고 협박비슷하게 해서...너무 무섭고 충격받아서...ㅠㅠㅠㅠ) 

청원감찰실?이라는 곳에 연락해서

그 경찰관의 사과와

그 경찰관에게 재교육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본인이 딱지를 끊으려고 ..멀쩡한 차 잡아놓고 되도않는 억지를 부리다가 상대가 만만치 않으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누가 잘못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아무잘못없는 여자에게 미친 사이코가 욕을 해도 가만히 지켜본다?(그것도 좋아하면서)

정말 황당한 일 아닌가요?

경찰이 딱지끊으려고 하면

규정이 맞는지 꼭 확인하세요.

제 경우는 그 경찰이 틀린 경우였고.

본인에게 할당된 딱지 끊으려고 엄한차..그것도 여자혼자 운전하는 차만 골라서 억지쓰는 케이스였네요.

 

또 경찰이 저렇게 심한 행동을 하면

각 경찰서마다 청원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어요..그곳에 연락하면 경찰관의 잘못이 맞는지 조사해주고, 연락줍니다.

IP : 39.115.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6 11:21 PM (59.6.xxx.106)

    권위주의적 의식에 길든 경찰들이 규정과 무관하게 시민을 괴롭히는 적이 적지 않지요.
    저는 길 가다가 갑자기 신분증 요구하는 경찰과 싸운(거부하며 항의한) 사례가 몇번 된답니다.
    우리 스스로 시민의 권리를 확대해 가야한다는 걸
    이번 정권 들어와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2. ......
    '12.5.27 12:23 AM (39.115.xxx.84)

    정말 황당했어요...그리고 무서웠구요.

    경찰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딱지끊으려는 경우 꽤 있어요.
    여자혼자운전할때 꼭 조심하시길.
    다행히 저는 제가 확실히 아는 규정이었어서, 경찰이 억지부리는거에 넘어가지 않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87 동해 바다열차 여행상품 좀 소개 해 주세요 1 가고싶어 2012/05/28 1,531
113686 여자의 능력vs 남자의 능력 11 소사 2012/05/28 6,133
113685 광명 근처에 갈만한 절 추천부탁드립니다 2 화이팅 2012/05/28 1,137
113684 사람을 오래 알게되면 생기는 권태기? 3 나쁜 친구 2012/05/28 3,180
113683 아까워서 어떻게신을까...하는구두 11 명품구두 2012/05/28 3,478
113682 욕중에 씨... 하는 거 있잖아요 2 욕 질문 2012/05/28 1,623
113681 슈퍼스타 K 예선본다고 나갔어요... 3 중3아들이 2012/05/28 2,453
113680 40대 초반 나이에 친정 엄마가 무한~~좋은 분 혹시 계세요? .. 1 ㄹㄹ 2012/05/28 1,779
113679 닥터진은 일드가 갑이네요. 6 ... 2012/05/28 2,929
113678 불닭먹고 알레르기 나셨던분 계세요? 3 알레르기 2012/05/28 2,059
113677 장동건은 분명히 턱 부분이 변했어요. 21 ㅇㅇ 2012/05/28 19,203
113676 결혼할사람이라는 느낌은 어떤건가요? 4 궁금 2012/05/28 7,333
113675 혹시 예전에 안철수 닮았다던 강아지 사진 어디서 보죠? 공감 2012/05/28 1,324
113674 군산-부안 여행 다녀왔는데 좋았던 숙소 추천! 1 군산 2012/05/28 4,343
113673 영어학원 선생님과 학생들에 대한 고찰.. 6 봄님이 2012/05/28 5,140
113672 충치로 통증이 너무 심해요 ㅜㅡㅜ 하필연휴 2012/05/28 1,587
113671 난 회식이 죽도록 싫다. 3 .... 2012/05/28 2,340
113670 거실장, 소파... 어떻게 버리나요? 1 퍼플 2012/05/28 1,824
113669 검버섯치료를 시작할텐데 수영... 1 수영 2012/05/28 1,306
113668 나꼼수 영국 론돈 공연 후기 ㅎㅎ 27 미니 2012/05/28 7,741
113667 임신중일때 바람핀 남자 5 ... 2012/05/28 3,581
113666 혹시 오늘 가든 5 코코몽 놀이터 다녀오신 분 계세요? 2 .. 2012/05/28 1,233
113665 스케쳐스 신발 문제있나요? 4 --- 2012/05/28 2,768
113664 옥탑방 질문요. 4 에피파니 2012/05/28 2,066
113663 진동 파운데이션 선전하는데.. 5 여울목 2012/05/28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