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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아이가 저녁마다 울어요

휴...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2-05-26 16:36:36
정확히 옆건물인데요...
옆건물 빌라가 우리빌라랑 가깝게 붙어있는데요..
저희집 작은방에 있음 꼭 저녁 8~10시까지 애가 맨날 징징거리고 우네요.
여자아이 두명인것 같은데 
목소리 들으니 유치원생같아요.
그런데 두아이가 돌아가며 징징거리면서 엄청 떼를 부리며 우네요.
가끔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데 
" 이리와..씻어야지..." 
아이는 계속 징징 거리며 우는데 엄마 목소리는 정말 어쩌다 한번 들리네요.
저같으면 " 왜 맨날 징징거리고 난리야 내가 못살겠네 "라고 소리를 버럭 버럭 질렀을것 같은데
그 엄마 참 인내심이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매일 우는아이에게 야단한번 치는 소리를 못들었네요.

하루는 제가 아이가 어디 많이 아파서 그런가 하고 
창문을 열고 "저기요..아이가 왜 그렇게 울어요? 어디 아파요? "
하고 큰소리로 물었는데 
아무 대답이 없더군요.

그집아이 우는소리가요..
단순히 우는 소리가 아니라 비명을 꽥꽥 질러대면서 "악~~~~~~~~~~~~~~~~~"이러면서 울어요.
짜증이 많이 섞인 울음소리를 질러대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도 많이 스트레쓰네요.
그집엄마도 많이 안쓰럽구요.고만한 애들 키우기 얼마나 힘든데 밤마다 들리는것 보니
직장 끝나고 아이들 돌보는것 같은데 얼마나 힘들까  아이키워본 엄마로서 너무 안됏더라구요.
한번 찾아가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도울수 있음 도움 주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그엄마가 혹시라도 거북해 할까봐 
선듯 용기가 안나네요.



IP : 59.86.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2.5.26 4:59 PM (112.168.xxx.22)

    우리 아이들 키울때는 모르겠는데
    아이들 다 키우고 나니 아이들 울음소리가 참 거슬리더라구요
    아유 울 옆집도 애들 꽤나 울지만 뭐 아파트에서 어쩔수 있나요
    참고는 있는데....
    적반하장 피아노소리가지고 걸고 넘어지더라구요
    우리애들 늦게집에 돌아오고 주말에나 피아노 잠깐 치는데
    또 수준들도 있어서 띵똥땡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피아노소리 어저구저쩌구 해서
    기분 완전....
    애기들 울때마다 나도 찾아갈까봐요

  • 2. 아이가
    '12.5.26 5:06 PM (220.93.xxx.191)

    심한 아토피일수 있어요
    씻길때 로션바를때 많이 울더라고요
    아토피도 밤이되면 가려운데 좀 심해지나봐요ㅜㅜ
    하지만
    매일 아이우는소리 고역이겠네요
    한번 물어보세요 살짝가서..,

  • 3. 홍홍홍
    '12.5.27 6:46 AM (175.203.xxx.223)

    저희 아이가 14개월쯤 젖을 끊고나서 참많이 울었어요 맨정신일때가 아니라 자다가 반수면상태로 깨서 달래지 못하게 울더라구요 어후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후....저희는 단독이라서 아무래도 공동주택보단 소음에대해 관대한편이였는데...옆집으로부터 몇번 시끄럽다 소리 들으니....저희 심리적 압박감이너무 커서 마침 기회가되어 시골 내려와 사는데....너무 홀가분하네요 어린아이키우다 보면 불가피하게 이웃에게 피해 줄때가 있어요 아이가 아플때라든지...아이가 이웃에 피해가니까 조그맣게 울어야지...그러진 않으니까...

  • 4. 홍홍홍
    '12.5.27 6:52 AM (175.203.xxx.223)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아이 엄마도 이해가고...참 힘드네요...근데...님은 걱정되는마음에 하신 걸수도 있지만 창문너머로 아이 아프나고 물어보시면 그 마음이 전달되기보단 그 엄마에겐 아이좀 그만울리란소리로 전달될수도 있지않나싶어요...그냥 한때 그런 입장이였던 엄마로..그런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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