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상대로 좀 촌스러운 사람 어떤가요?

노츠자 조회수 : 6,269
작성일 : 2012-05-26 15:46:46

82쿡이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용기 내서 여쭤봐요.

최근에 소개로 사람을 만났어요.

학력 좋고 직장도 괜찮고(저도 이 조건은 비슷해요~) 

얼굴도 나쁘지 않고, 몸도 좋은데

사람이 좀 촌스러워요. ㅋㅋ

기본 성품은 무난한 거 같아요,

아직 이상한 구석 잘 모르겠고,

한 다리 건너 잘 아는 사람이라 괜찮은 성품이라고 듣긴 했어요.

이런 남자들,

만나서 때빼고 광내고

여기 저기 같이 다니면 세련돼지나요? ㅋㅋ

 

+)

남 눈이 중요한 건 아니구요,

식당가서 좀 편안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엄마가 ㅋㅋ 걔는 너처럼 날나리가 아니라서 그런 거라며 그런 게 낫다고 하심 ㅋㅋ

 

문화적인 취향도 좀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건 안 맞아도 저 혼자 놀아도 되니까 ㅋㅋ

문화적인 취향이 맞으면 안 맞을 때보다 훨씬 더 교감하게 되더라고요.

IP : 203.142.xxx.2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2.5.26 3:54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원석을 갈고 닦으면 당연히 빛이 나는 법.

  • 2. 경험자
    '12.5.26 3:54 PM (62.241.xxx.194)

    그 촌스러운 취향에 대한 고집만 없다면 가능합니다.
    주는대로 입고 하란대로 하고 뭐 그러면 겉모습이야 뭐 쉽게 바뀌지요

  • 3. ㅋㅋ
    '12.5.26 3:54 PM (220.78.xxx.235)

    아는 언니가 유부남이 세련되 보이는건 그 부인들이 갈고 닦아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고요
    키가 너무 작고 배나오고 이런 것만 아니면 님이 사귀면서 세련되게 할수 있어요

  • 4. 그게요
    '12.5.26 3:56 PM (119.70.xxx.201)

    본인만 좋으면 괜찮아요.
    남 눈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 5. 그럼요~^^
    '12.5.26 3:57 PM (125.177.xxx.76)

    현재 촌스런거 그거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닙디다~
    제가 예전에 소개팅을 주선해준적이 있었거든요?
    여자쪽이 제후배였었는데 조건좋고,다 맘에드는데 사고방식이랑 하고다니는게 촌발날린다고 퇴짜놓았었죠.
    몇년후 우연히 만나게되었었는데 세상에나...학벌좋고 집안좋고 직장좋으니 그수준에 맞는 세련된 여자 금방 만났는지 사람을 못알아보겠더라구요~**
    완전 세련세련~~~오우~~럭셔리한 분위기까지...
    커플이 제대로 세련된 분위기 날려주더라구요.
    그반면에 세련된것에 엄청 목매던 제후배...
    같이 사는 신랑이 세월지날수록 어쩜 그렇게나 금방 중년아저씨로 급변신하는지...==;;;
    그래서 전 사람 분위기는 살면서 다 충분히 업시키고도 남는다에 백만표겁니다~~ㅋㅋ

  • 6. 큰언니야
    '12.5.26 4:03 PM (124.168.xxx.196)

    촌날나리던 제 남편도 있어요 ^^

    촌스럽다 못해서 정말이지 울고 싶었는데요.... (처음 만날때 10년도 넘은 가죽잠바 입고 오셨어요. ㅎㅎ)

    지금요....

    저와 처제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중년의 멋이 나요.

    원글님이 센스로 바꿔주세요 ^^

  • 7. 추가료
    '12.5.26 4:08 PM (119.70.xxx.201)

    대학교때 선비언니가

    킹카를 잡을 생각 하지 말고
    킹카를 만들 생각을 하라고 하셨어요..

    참고로 그 언니 진짜 눈돌아가게 이뻤어요
    뭐하고 사는지 몰라.. 갑자기 궁금해지네

  • 8.
    '12.5.26 4:12 PM (220.88.xxx.148)

    전 약간 촌스러운듯 한 모습이 귀엽더라구요..
    너무 멋들어지면 좀 짜증난달까..;;;
    결혼하고 좀 꾸며줄까...도 생각해봤는데
    한편으로는 또 예쁘게 꾸며주기가 좀 꺼려진다는...ㅋㅋ

  • 9. 대박
    '12.5.26 4:22 PM (125.180.xxx.163)

    그 남자 진짜 원석이네요.
    아마 연애경험도 없지 않나요? 바람 피울 확율 0% 인것 같은 타입.
    성격 보시고 외모세련됨은 원글님이 만들기 나름이죠.
    확 잡아요.

  • 10. ㅆ.ㅆ
    '12.5.26 4:25 PM (149.135.xxx.91)

    남친이 산적같은 인상인데 그려려니 해요
    본인이 자신감 좀 있고 하면.. 그리고 집에선 푹 퍼져서 편하게 지내니깐
    늘 깔끔떠는 사람보다 편해요

  • 11. ㅋㅋ
    '12.5.26 4:29 PM (180.70.xxx.162)

    제가 자칭별명이 킹카메이컵니다ㅎ
    저랑만 사귀면 다 멋져져요
    ㅋㅋ제 남편은 중간에 저랑연애때한번
    헤어졌었는데 본인이 넘 못나지는걸
    못견뎌 다시 돌아왔더랬죠
    결론은....걱정마세요 환골탈태 가능해요
    물론 제가 윗분들이말하는
    원석을 잘 고른거같긴합니다

  • 12. 에이
    '12.5.26 4:52 PM (1.251.xxx.127)

    촌스러운건 괜찮아요.
    바꿀수 있어요...다른거 괜찮다면 하세요.

  • 13. //
    '12.5.26 5:33 PM (112.149.xxx.61)

    저희 남편 지금 동기 모임 가면
    학교다닐때보다 훨 젊어보이고 세련되 보인다고..--
    동기들이 그런다네요...아우 정말 첨 만났을때 사람이 어찌나 칙칙하던지
    기본적으로 몸되고 얼굴되는 남자라면(그렇지 않은 남자라도) 변하는거 아주 순간이에요 어렵지 않아요~

    물론 원글님은 외모외에 태도이런문제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런건 물론 쉽게 변하지 않아요
    장점을 발견하고 사랑하게 되면 크게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거에요

  • 14.
    '12.5.26 6:23 PM (211.177.xxx.216)

    외모만 변 하면 뭐 하나요.
    좋은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도 모른채 그저 배만 부르면 그만이고
    분위기 파악도 안되고 감동도 없고.
    10년동안 정성드려 모습은 세련으로 바꿨는데
    자기자신이 터득해야하는 정서는 촌티를 못 벗네요.

  • 15. 남자는
    '12.5.26 6:35 PM (175.197.xxx.70)

    여자하기 나름이예요.
    님이 옷 코디며 매너 같은거 가르쳐
    반짝반짝 빛나는 킹카로 만들어 보세요~

  • 16. ...
    '12.5.26 7:15 PM (203.226.xxx.91)

    저도 3개월 꾹 참고
    그후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줬어요.
    기본이 좋으니까 순식간에 럭셔리한 세련미가 마구마구~~

  • 17. 트리플에이
    '12.5.26 7:43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사실 남자는 특별한 취향없이 여하가 꾸며주는대로 입는 남자가 편해요
    제 후배보니 남자가 패션쪽에 관심이 좀 있어서 후배가 편하게 입는꼴을 못보구 맨날 구박하고 그러더라구요
    남자가 그런쪽애 관심많으면 돈도 많이들어요

  • 18. 울남편도
    '12.5.26 10:06 PM (211.63.xxx.199)

    13년전 결혼할때 보다 지금이 훨씬 나으네요.
    살을 10kg 이나 뺏고 옷도 예전보다 고급스럽게 입고 구두, 안경, 시계 등등 소소한거 잘 꾸미고 멋을 좀 내니 13년전 저와 결혼했던 남자와는 너무 다르네요

  • 19.
    '12.5.26 11:30 PM (115.136.xxx.24)

    촌스러운 거 까지는 괜찮아요. 고쳐주면 되니까.
    근데 문제는, 촌스러운데 똥고집까지 있는 거에요.
    고쳐줄 수가 없어요.
    샌들에 흰양말 신는 거, 자긴 그렇게 하는 게 좋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459 "박근혜 아꼈던 우리 오빠를 패륜아로 부르다니...&q.. 2 샬랄라 2012/05/26 1,468
113458 며느리가 시아버지 앞에서 반바지 입고… 3 괜찮네 2012/05/26 3,850
113457 분당이나 판교 칼국수집 추천 부탁 4 칼국 2012/05/26 2,060
113456 갤럭시노트는 케이스 좋은게 없나요? 3 갤노트 2012/05/26 2,415
113455 어제 수퍼디바 보셨나요 5 기가차 2012/05/26 1,484
113454 온에어에서송윤아매니져로나온배우이를요! 3 드라마온에어.. 2012/05/26 1,619
113453 소불고기양념해서,,야외에서 먹을건데,,,,(조언좀 부탁드림니다).. 2 시골여인 2012/05/26 1,573
113452 레깅스같은거 물빠짐이 살에 묻을때요. 1 바닐라 2012/05/26 1,746
113451 주말 초등4학년 아이들 볼 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1 ^^ 2012/05/26 1,834
113450 죽은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5 .... 2012/05/26 3,012
113449 "韓 '독도 브랜드化'로 日 기선제압" 1 잘했스 2012/05/26 1,002
113448 브라운 귀체온계 쓰시는 분들~ 2 뭔가요 2012/05/26 5,634
113447 제가 잘못한건지..예민한건지 봐주세요 108 화남 2012/05/26 13,288
113446 신들의 만찬에서 진짜 인주(성유리)는 가짜 인주 엄마랑 무슨 관.. 1 .. 2012/05/26 1,650
113445 여기 쇼핑몰 이용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아름다운날들.. 2012/05/26 1,201
113444 스마트폰) KT 모바일 고객 센터 어플리케이션이요 2 올레 ???.. 2012/05/26 1,203
113443 남편이 애데리고 결혼식갔어요 8 자유주인 2012/05/26 2,716
113442 김정훈<UN>,팬분 계시나요? 7 바보엄마 2012/05/26 2,557
113441 남들과 머리 빗는 빗.. 같이쓰실수 있으세요? 15 다들 2012/05/26 2,438
113440 소심한 초등4, 검도, 합기도, 특공무술, 택견... 5 흥미 갖고 .. 2012/05/26 2,212
113439 뇌내망상, 그 무서움의 폐해를 진단한다 1 호박덩쿨 2012/05/26 1,701
113438 전광렬씨 연기 물 올랐네요 4 지나가다 2012/05/26 2,492
113437 토요일인데도 집에 아무도 없네. 바쁜 토요일.. 2012/05/26 1,325
113436 세금 펑펑 쓰느라 신났네요. 헐 1 위조스민 2012/05/26 1,297
113435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건 부인 인데, 남의 남편을 높여 부르는.. 9 ... 2012/05/26 1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