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2-05-25 22:56:38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

IP : 121.1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2.5.25 11:36 PM (211.246.xxx.83)

    네 그런 부류의 선생님들이 있는듯해요 정말안타깝죠..
    대학원 지도교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809 앞으론 선선할까요? 8 날씨 2012/08/10 1,319
137808 갑자기 추워졌어요. 2 --- 2012/08/10 889
137807 어떤제약도 없이 다 가능하다면 어떻게 살고싶으세요?? 10 .. 2012/08/10 1,350
137806 핏플랍 정사이즈로 구입하나요? 3 발걸음 2012/08/10 1,684
137805 코스트코에서 파는 새우 샐러드 맛이 괜찮나요? 5 드셔보신 분.. 2012/08/10 1,483
137804 다음주 제주도 가는데 여긴.꼭 가봐라하는 곳 잇을까요 31 제주도 2012/08/10 3,311
137803 농심 너구리 100박스 줬는데 유통기한 아세요? 19 나무 2012/08/10 4,480
137802 30후반 가스불 켜놓고 나온적 있나요? 8 2012/08/10 4,510
137801 안방 베란다 빨래 건조대가 녹슬었는데 해결책 없을까요? 4 빨래 2012/08/10 1,497
137800 세상에...엄마가 애들을 셋이나 죽였네요..ㅠ.ㅠ 29 ㅠ.ㅠ 2012/08/10 17,392
137799 신장암 잘 보시는 의사 선생님.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넘치는식욕 2012/08/10 1,490
137798 환경부 문건 "4대강사업 때문에 남조류 발생할 것&qu.. 2 샬랄라 2012/08/10 891
137797 저도 옥수수 질문드려요~ 1 해피해피 2012/08/10 665
137796 두피관리 참 쉽게 하는법 모리아 차차임 2012/08/10 912
137795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열람시 누가 열람했는지 나오나요? 5 인터넷등기소.. 2012/08/10 8,766
137794 강릉으로정했어요휴가 5 드디어 2012/08/10 1,329
137793 매실담근거 언제부터 먹을수 있나요?? 3 .. 2012/08/10 1,559
137792 크린토피아! 사과하고,피해보상할때까지! 3 marija.. 2012/08/10 3,661
137791 응답하라 1997 도쿄대첩 ㅋㅋ 디테일 깨알같네요 6 97학번 2012/08/10 3,255
137790 주방에서 쓰는 도마요.. 얇은거 쓸만 한가요... 5 동동 2012/08/10 1,601
137789 대명콘도이용해 보신분 7 --- 2012/08/10 1,760
137788 이명박이 한 "기다려 달라"는 말 의미가 오늘.. 5 부산사람 2012/08/10 1,359
137787 수돗물 때문에 정말 걱정이네요. 9 께께맘 2012/08/10 4,328
137786 그네앞의 찰스 나일등 2012/08/10 570
137785 녹조 때문에 생수 사먹을 수는 없고, 괜찮을까요? 1 브리타 2012/08/1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