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 다 까먹는 사람

--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2-05-25 19:46:58

같은 단지 살아서 오며가며 인사하는 이웃엄마가 있어요.

처음 봤을때 인상도 좋고 먼저 인사도 건네며 적극적이어서 잠깐 어울렸는데

이 엄마는 말로 다 까먹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커피며 간식이며 바리바리 싸와서 돌리기도 잘 해요.

싫컷 돈쓰고도 오히려 욕먹을 말을 합니다.

한번은 커피 받은 엄마가

"고마워.잘 마실께.다음번엔 내가 살께."했더니

"자기네는 사는 게 힘들잖아.자기네집이 여기 있는 사람중에 제일 작은 평수 맞지?"

라고 대뜸 얘기하는데 제가 다 황당하더라구요.

솔직히 캔커피가 뭐 얼마나 비싸다고 사는게 힘들다는 소리까지 하고 평수얘기까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또 한번은 어떤 엄마가 주먹밥 만들어서 갖고왔어요.

다들 맛있다며 먹는데

"이런건 그냥 휘리릭 만들면 기본적으로 다 이런 맛이잖아."라고 말하구요.

오늘도 놀이터 지나가는데 혼자 멍하니 앉아있길래 인사만 하고 지나왔어요.

저보다도 훨씬 이동네 오래 살아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곁에 사람이 없어지는게 보여요.

재작년만 해도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는데 이젠 다들 곁에 있으려고 하지 않네요.

말로 다 까먹는다는 말을 이리 실감해보기는 처음이에요.

IP : 1.23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2.5.25 7:48 PM (14.52.xxx.59)

    저 아는 엄마가 의사부인이 간호사 였다는 알고나서
    저 여자가 남편 꼬셔서 결혼했다고 ,,아니 지가 봤나요 ㅠㅠ
    저도 그 엄마만 보면 오던 길 뒤돌아 갑니다
    '정말 곱게 늙어야지 싶어요

  • 2. ..
    '12.5.25 7:50 PM (124.51.xxx.157)

    말로까먹는사람들 은근많죠
    저희시모도글코 .. 평수넓다고 돈많은건아님..
    대출많이해서 사는사람이 얼마나많은데..
    저런사람하고는 거리를두세요

  • 3. 옆집아짐
    '12.5.25 7:52 PM (121.148.xxx.172)

    아이들(중) 같은반인데 우리 아이 이름을 대며 시험
    잘받다고 공부잘한다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자기가
    다 이야기 하면서 그 다음에
    공부 잘해서 성공한 아이들 별로 없다고...

  • 4. ,,,,
    '12.5.25 7:57 PM (109.130.xxx.145)

    이런 사람들이 진짜 있군요 ㅇ_ㅇ

  • 5.  
    '12.5.25 8:25 PM (58.124.xxx.138)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자기보다 좋은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죠.
    개무시가 약이에요.

  • 6. 오잉
    '12.5.25 8:56 PM (220.116.xxx.187)

    이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갑니다.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긴 있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81 컷트 얼마만에 한번해야 깔끔하게 머리스타일 유지할 수 있나요? 6 dddddd.. 2012/06/21 3,164
119380 고양이들 닭발 먹나요? 7 냐옹 2012/06/21 2,459
119379 어른 2명,아이 2명이 300만원 정도로 갈수 있는 해외 있을까.. 6 해외여행초보.. 2012/06/21 2,747
119378 중2 아들 하루 제주도가는데 5 제주도 2012/06/21 1,497
119377 어제 감자를 사서.. 2 감자 2012/06/21 1,884
119376 어제 인천 아줌마운전 살인사건 말이에요 17 숫자 4 2012/06/21 11,226
119375 영어 웬만한거 글로 보면 내용 아는데, 1 영어 2012/06/21 1,422
119374 커버력 좋은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1 .. 2012/06/21 1,654
119373 남편 흰머리 염색약 어떤게 좋을까요? 2 염색 2012/06/21 1,893
119372 가난한 사람은 이제 병원도 못가네요.. 4 포괄수가 2012/06/21 2,704
119371 여러분은 혼자서 집계약 하세요? 7 집계약 2012/06/21 2,089
119370 아파트 탑층에 사시는 분들.... 6 여름 2012/06/21 3,846
119369 옵티머스 빅 사용하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2 스마트폰 2012/06/21 1,077
119368 폐가구 수거 인터넷으로 등록번호 받는 싸이트 어디 있나요? 2 의자 2012/06/21 2,348
119367 남자입장에선 본처자식이나 첩자식이나 다같은 자식이겠죠 7 박카스 2012/06/21 5,136
119366 유전자의 힘은 강하네요 3 2012/06/21 3,131
119365 봉춘장터~~앗싸~~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4 스컬리 2012/06/21 1,656
119364 남자복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듯..ㅠ 7 멘붕 2012/06/21 7,501
119363 수원 안양쪽에 갈만한 계곡있나요? 6 조언 2012/06/21 1,824
119362 적게 자는 4살아이 한약이 효과있을까요? 1 -- 2012/06/21 969
119361 나의 꿈 과 형님께 들은 이야기 1 <> 2012/06/21 1,170
119360 초등 6학년도 ‘0교시·문제풀이’… 일제고사 파행 수업 1 샬랄라 2012/06/21 1,591
119359 어제 메추리알 장조림을 했어요. 2 메추리알 2012/06/21 1,418
119358 오늘정전?? 4 ... 2012/06/21 1,602
119357 나드리 화장품 받았거든요 화장품 2012/06/21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