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년 남아인데요.. 오늘 담임 전화 받았어요

심란한 하루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2-05-25 15:51:22

오후에  선생님 전화 받고 일단 여기에 먼저 도움 요청해 봅니다.

아이는 외동이구요... 8살입니다.

성격은 부끄럼 많고 소극적인 편이구요...(참관 수업때 부끄러워해서 손 한번 안들더군요)

그 수업시간 40분동안 정말 숨어버리고 싶었습니다.

발표를 남보다 뛰어나게 잘 하는것은 별로  기대 안 합니다.

하지만 이 녀석 수업태도가 너무 불량하더군요

연필을 깨물고 , 텩을 괴고 , 책을 세워서 읽어라고 해도   혼자 책상바닥에

놓고 읽고 있었고  어제는 모듬활동에서 빙빙 곁돌고 참여도 안 했답니다.

심지어  오늘은 가만히 있는 친구 가슴을 세게  때렸다고 ,그 광경을 본  다른 친구가 우리 아이를 밀쳐서

둘이 벌을 섰다네요... 급식실에서 다른 선생님도  친구 때리는것을 목격했다고 하시더군요

그저께는 화장실에서 장난치다가 우리 아이랑  절친이랑 둘이서 화장실 문을

부쉈다네요~~~

오늘은 아이가 친구를 왜  이유없이 때렸는지 끝내 이유를 말 안하고 집에 가버려서 담임이 아이에게

물어보라고 했어요

태권도 갔다온 아이에게 물어보니 살짝 장난을 쳤는데 친구가 다리를  발로 차서 자긴 가슴을 세게

때렸다고 했습니다.

이유없이 때린건 아닌데 아이가 요즘 기분이 자꾸 별로라고 하네요

선생님은 지금 문자 보내도 1시간째  답장이 없습니다.

가슴 맞은 아이의 엄마가  바로 옆동에 친한 엄만데요... 그 아이는 핸드폰이  있어서 가끔씩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엄마에게  실황중계를 하더라구요 .... 그런데 자기에게 불리한 말은 쏙 빼구요....

책 이라곤 안 볼려고 하고 숙제 시키면 드러누워버립니다.  지금도 공룡이랑 레고로  혼자 놀고 있어요

우리아리랑 절친인 그 엄마도  저랑 문자 주고 받았는데 심란하더라구요,,,

이러다가 우리 아이가 은따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대전 노은 , 반석쪽에 아동심리상담센터 한번 소개 시켜 주세요

아이 때문에 선생님이 많이 힘든 어투였습니다.

IP : 182.216.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2.5.25 3:57 PM (112.148.xxx.198)

    대전이네요. 저흰 테크노인데, ADHD 아이가 이번에 하나 입학해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어요. ;;
    놀이치료 센터나 언어치료 센터를 찾아가서 일단 검사나 받아보세요.
    대전아동가족상담센터 전화번호가 042-631-2957

  • 2. ^**^
    '12.5.25 4:04 PM (59.16.xxx.25)

    아이 마음에 무언가 잔뜩 쌓여있어보여요
    선생님과 부모님이 강하게 하시면 다른 친구들에게 분풀이(?)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일단은 아이편에서 아이 말 많이 들어주시고요
    화를 풀어줄 만한 것들도 필요해요(운동이나 여행)
    학원 싫다고 하면 끊고 먼저 가족관계 먼저 개선하셔야해요

    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아이도 심리치료도 받아봤는데
    결국은 부모잘못이더군요
    "부모가 1% 변하면 아이는 100% 변한다"

  • 3. 심란한 하루
    '12.5.25 5:24 PM (182.216.xxx.5)

    학업은 받아쓰기 90점에서 100점이구여
    국어가 좀 약합니다.
    수학을 잘해요

  • 4. 솔직히
    '12.5.25 9:23 PM (221.138.xxx.147)

    아이가 거칠고 싸움이 잦고 수업시간에 방해가 되면 다른 아이들이 싫어해요. 처음에는 그 아이에게 맞을까봐 조심하지만 나중에는 그냥 상대를 안하구요. 다른 엄마들도 그 애랑 어울리지 못하도록 해요. 좀 멀리 보시고 힘드셔도 지금 아이를 바로잡으셔야 될 것 같아요. 학업은 현재 그리 중요한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129 캐논 dslr 추천 좀 부탁드려요.(잘 아시는 분 제발 그냥 지.. 2 어렵당 2012/05/25 2,156
113128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가보신분~~!! 3 이럴수가 2012/05/25 2,390
113127 아카시아꽃으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5 1,119
113126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뒤통수 한대 더 맞았어요- 6 .. 2012/05/25 4,563
113125 여성청결제 좋은거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1 부탁. 2012/05/25 2,021
113124 집에 둥지튼 새 어디에 신고해야하나요? 7 동물보호소?.. 2012/05/25 3,085
113123 정말 촉촉한 파우더/파운데이션/BB크림 없나요? 4 피돌이 2012/05/25 2,753
113122 초등5 조카 학교시험지 보고 깜짝 놀랐네요 6 공부하자 2012/05/25 2,873
113121 축하해 주세요ㅠㅠㅠㅠㅠㅠ 81 좋아요 2012/05/25 12,925
113120 한 오이 김치 하시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7 김치 2012/05/25 1,919
113119 숙제 도움 요청이요 호주하면 떠오르는것 하나만 써주세요 25 라일락 빌리.. 2012/05/25 2,079
113118 일반 민간 어린이집도 방학기간이 있나요? 5 .. 2012/05/25 1,453
113117 더킹에 미안하네요. 17 샬랄라 2012/05/25 2,979
113116 어제 '옹정황제의 여인' 줄거리좀 알려주세요 ㅠ 4 올레 티비로.. 2012/05/25 6,998
113115 두 문장의 동명사의 위치가 맞는지요. 3 영어질문 2012/05/25 1,083
113114 한미 FTA로 건축사 수의사들은 좋을거 같아요. 4 ... 2012/05/25 2,394
113113 전세 계약기간 이전 이사할 경우 세입자의 의무는? 3 당황스럽네요.. 2012/05/25 4,067
113112 한지민씨 말이에요 3 2012/05/25 2,847
113111 사람들이 고현정씨에게 관심이 많나요?^^;; .... 2012/05/25 1,585
113110 1위 탈환 김한길, 이해찬 흔들고 역전 드라마? 3 세우실 2012/05/25 1,745
113109 남편이 화를 심하게 낼때? 5 화? 2012/05/25 1,928
113108 서울에서 지방으로 에어컨 보내기? 3 중고에어컨 2012/05/25 1,393
113107 영부인이 집에 오는 꿈 8 사과 2012/05/25 6,473
113106 전라도지역에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초1 2012/05/25 1,109
113105 (급)시어머님 생신상 메뉴 추천해주세요!!!! 11 초보주부 2012/05/25 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