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 4학년 사교육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2-05-25 11:43:02

여긴 서울 강북의 서민동네예요. 학군도 별로라고 여겨지는..

저희아이는 4학년 남아이고요. 1학년때부터 피아노 주욱 다녀왔구요. 매일.

첨에 태권도 조금 하다가 관두었구요. 영어는 2학년 말부터 그룹과외 시작해서 2월에 관두었어요.

작년 중간부터 한우리 독서논술 다니고 있습니다. 기타 학습지는 하나도 안하구요.

그러다가 6월부터 어학원에 보내기로 등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영어 30, 피아노 11, 한우리 12 여기에 아이북랜드까지 해서

아이 앞으로 한달에 55만원 정도 들겠네요. 참고로 아이는 외동입니다.

이정도면 저희집 한달수입의 10프로가 조금 넘는 금액이예요. 한달수입이 400에서 500사이거든요.

어제 남편한테 영어학원 보내기로 했다고 하고 비용 등을 말하니 보내보라곤 하더군요.

남편은 지질이도 가난한 시골출신이고 지금 힘들여 일하는 자영업자입니다.

그러니 주위에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거나 특별히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은 없어요.

이러고 보니 왠지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고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거 같고 당장 알바라도

해서 학원비라도 감당해야 할거 같은 부담감이 팍팍 오네요.

이정도면 어떤건가요? 한우리를 관두어야 하나 것도 고민이네요.

오래 끌고 가고 싶은데.. 아이가 독서를 별로 하지 않아서 한우리 책이라도 읽게 시키려구요ㅠㅠ

또 수학학원도 많이 보내시고 하던데..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IP : 110.11.xxx.2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5.25 11:46 AM (115.126.xxx.16)

    4학년이면 수학학원은 보내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부담되시면 피아노를 그만하는건 어떨까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하고 있는데 취미삼아 하는거면 굳이 계속해야할까 싶네요.
    저라면 피아노빼고 영어, 한우리, 수학 시키겠어요.

  • 2. ..
    '12.5.25 11:48 AM (110.11.xxx.251)

    피아노는 아이가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한 일주일에 가는 날수를 줄여서라도 보내고 싶어요.
    사실 집에 피아노도 없지만.. 실력이 느는걸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나중까지 취미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이사를 가면 사주고 싶어요. 지금 집에 피아노 둘 자리도 없답니다. 이거 제 꿈일까요?

  • 3. ..
    '12.5.25 11:51 AM (110.11.xxx.251)

    사실 수학학원도 보내고 싶은데..4학년까지는 어찌어찌 저랑 해보다가 5학년쯤 보내려구요.

  • 4. ...
    '12.5.25 11:58 A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초등 4학년이면 일단 주산학원을 보내세요. 연산실력이 있어야 이어지는 수학에서 실력발휘를 하고 구구단도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5학년부터는 수학학원을 보내세요. 이때부터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수학을 놓치면 절대 상위권으로 올라갈수 없습니다.
    피아노는 어차피 고학년이 되면 시간 없어서 못합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친 경험은 도움이 됩니다.

  • 5. ..
    '12.5.25 12:01 PM (110.11.xxx.251)

    주산학원은 생각도 안해봤는데.. 주산이 도움이 많이 되는 모양이로군요.

  • 6. 푸르른물결
    '12.5.25 12:02 PM (121.128.xxx.161)

    저희애도 4학년남아, 강북, 별볼일없는 학군... 비슷하네요. 저희애도 2학년부터 피아노 쭉 하고 있어요.
    피아노 12, 영어 20, 와이즈만 16 정도 드네요. 저는 피아노 사줄 생각은 없지만 아이가 예민한기질이라
    계속 시키고는 있고, 피아노 선생님이 진로를 이쪽으로 잡아볼 생각없냐고 물어보셨지만
    길어야 5학년정도 까지 생각해요.
    수학도 아직은 제가 봐줄수도 있고 해서 6학년 후반부쯤 학원을 보낼생각이에요.
    저희애같은 경우 아이가 욕심이 워낙 많고 하고 싶은게많아서 솔직히 무리해서 보내고는 있지만
    차차 다 정리하고 초등졸업할때쯤은 수학, 영어 학원만 생각하고 있어요.

  • 7. ..
    '12.5.25 12:08 PM (121.148.xxx.172)

    우리 셋째랑 같은 학년이어서,,

    큰아이들(고) 키우면서 해왔던대로 1학년부터 수학만큼은 철저하게
    시킵니다.항상 수학.영어가 주고 그다음은 교대로 한가지씩 돌려줍니다.

  • 8. ..
    '12.5.25 12:11 PM (110.11.xxx.251)

    윗님 그런가요? 그렇다면 넉넉치 않은 형편에 한우리, 피아노는 서서히 정리하고
    영어와 수학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로군요.

  • 9. 저는 초3
    '12.5.25 12:18 PM (49.1.xxx.14)

    아이가 초3이라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무언가 정리하고 싶다면 한우리가 제일 먼저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문과 나온 사람인데요.. 독서논술을 시키는 이유를 잘 모르겠거든요.
    (대신 하루에 2권씩 학교 도서실에서 책 대출해서 꼭 읽게 하세요...
    간단한 감상문 한두 줄은 쓰게 하고요. 이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피아노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면 계속 시키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악기 하나는 꾸준히 해주어야 좋지 않을까요?
    특히 어느 수준이 될 때까지는 시켜주어야 나중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중간하게 그만두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수학은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굳이 지금 당장 주산학원을 보낼 이유는 없는 것 같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기색을 보이면.. 다시 방법을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0. 혜연마미
    '12.5.25 4:09 PM (118.37.xxx.20)

    제경험으로 주산학원은 저학년에 좋아요.수학학원은 엄마가 봐줄수 있다면 5학년 지나서 보내면 좋구요.
    고학년되서 영어,수학 다니다 보면 시간때문에 예체능을 하나둘 끊더라구요..지금 할수 있을때 예체능도 신경써주세요.

  • 11. *****
    '12.5.25 4:38 PM (1.238.xxx.30)

    저는 윗분들이랑 생각이 반대네요...
    지금 시점에 그만두면 제일 아까운게 피아노에요
    특히 남아들은 이시점에 그만두면 솔직히 안배운거나 다름 없어요
    나중에 취미로라도 칠수 있으려면 가늘게라도 계속 끌고 가세요
    요즘애들 너무 바빠서 그나마 이런 감성을 키워줄수있는 것에 시간 할애도 못하잖아요
    4학년에면 도리어 수학학원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수학을 월등히 잘해서 영재반같은데 들어갈정도 아니라면
    집에서 문제집 사서 풀려도 충분하다고 보구요
    한우리 같은 논술이 초등때는 제일 쓸데없는 돈낭비에요
    그냥 책을 많이 읽히세요
    그리고 남아는 운동 하나는 시키는게 좋습니다
    수영이나 축구같은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02 50대이후 런닝보다 걷는게 좋지않나요 23:31:23 25
1773001 발이 차고 종아리에 쥐도 잘 나고 1 혈액순환 23:26:19 63
1773000 연말정산에서 시아버지 요양원비 공제요.. 며느리 23:24:30 88
1772999 서울에 고급스러운 일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1 일식정식 23:15:12 224
1772998 합가거절이후 며느리끼리 감정이 안좋아요 5 며느리끼리 23:13:24 956
1772997 국물용 멸치는 2 .. 23:07:23 140
1772996 냥이는 뭘해도 귀엽고 예쁜거 같아요 1 ㅇㅇ 23:05:43 261
1772995 필리핀 쌤께 위로금 보내려는데 얼마가 좋을까요? 9 세부태풍 23:05:08 555
1772994 중2보다 귀여운 중3 1 safari.. 22:56:41 311
1772993 백지연도 탈모는 어쩔수없나보네요 3 외모평준화 .. 22:56:13 1,497
1772992 수능 1994년 점수 대학별 점수 자료 2 ㅇㅇ 22:45:22 677
1772991 소갈비찜 양념 남은걸로 소불고기 해도 될까요? .... 22:43:25 107
1772990 수능 망친 애들 호주대학 보내세요 12 ㅇㅇ 22:42:15 2,648
1772989 수능 망친듯요ㅜㅜ 3 고3 22:39:52 1,663
1772988 홍콩 가요 4 ㅎㅎ 22:37:30 671
1772987 트레이더스 와인 코너 잘 아시는 분 .. 22:37:24 117
1772986 슈크림 붕어빵은 한개 천원이네요ㅎㅎ 2 .... 22:34:54 363
1772985 회사 신입 주식하는거 보니 이거슨 희망고문 4 ... 22:27:33 1,472
1772984 이런 녹취를 듣고 지*연 이상한 판결은 안하겠죠 사람이면 22:25:32 514
1772983 기모 청바지 사고 만족하는 분 2 .. 22:24:51 656
1772982 주부알바시 소득공제 문의 공제 22:23:32 196
1772981 기도가막힐때 성경말씀 말씀 22:21:56 264
1772980 키스는 괜히..보니 돈이 없으면 염치도 없네요 1 ... 22:10:24 1,576
1772979 요즘 미국 왕복 항공료 어느 정도인가요?(동부) 9 자유부인 22:10:08 1,271
1772978 두루두루 잘하는 스타일이 인생 잘 사는거 같지 않나요? 8 인생 22:08:50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