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0원이라도 불필요한데 썼다 생각되면 너무 괴로운데..

피곤한 성격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2-05-24 10:11:55

꼭 필요한데 쓰는 돈은 금액이 일이십,몇백이라도 하나도 안 아까워요.

저희 가정에 쓰는 돈이든지 양가 어른들께 쓰는 돈이라든지 상관 않구요.

그런데 필요없는건데 어쩔수 없이 또는 판단 착오로 천원짜리라도 사게되면 그 저녁이 정말 괴로워요.

불필요한걸 샀다 싶어서요.

계속 짜증나고 왜 샀는지 모르겠다 맘속으로 자책하고..

이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돈이 크다면 커서 그렇다할 일인데 몇백원 천원 뭐 그렇거든요.

어제도 다이소에서 집청소에 필요하다싶어 천원짜리 뭘 샀는데 사용해보니 그게 우리집에는 맞지않는거였어요.

어제 저녁 내내 속이 에옹(?) 하다 해야하나..암튼 속상하고 천원이 아깝고 암튼 계속 싫은 감정이 드는거예요.

이거 어찌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하루 지난 오늘은 괜찮아 졌어요.그런데 어제 저녁 짧지 않은 시간 계속 속상한 그런 감정이 싫은데 방법 좀..

 

 

 

IP : 218.157.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4 10:14 AM (119.64.xxx.92)

    환불하세요. 그런 경우는 환불 잘해줌.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어떻게든 해결합니다 ㅎ
    환불하던가 남 줘 버리던가. 눈에 안보이면 잊어버림.

  • 2. 원글
    '12.5.24 10:16 AM (218.157.xxx.26)

    환불은 안되죠..제가 일단 개봉해서 사용해 본건데요.또 그런 양심은 있어서 더 괴롭...

  • 3. ..
    '12.5.24 10:33 AM (211.104.xxx.118)

    저도 그래요. 특히 내취향의 옷이 아닌데 원래는 몇십만원짜리를 70% 할인한다는 말에 혹해 샀을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한심해합니다. 싸다고 하면 그냥 못지나쳐요. 싼것도 여러개 모이면 비싼건데T.T

    저는 그래도 5천원부터 아깝단 생각이 들고 그 이하는 뭐 사먹었다 생각해버리네요.

  • 4. ..
    '12.5.24 10:37 AM (147.46.xxx.47)

    저랑 똑같은 분을 만났네요.저는 원글님보다 더 병적이라..그냥 버립니다.
    그 물건이 내눈에.. 안보여야 속이 편해져요.분리수거가 필요한것 말로..
    쓰레기봉투에 넣어놓고.. 묶어서 완전히 집밖으로 버릴때까지 그 불편한맘에서 해방이 안되요.

    그래서 오히려 작은돈 쓰는일에 신중해요.사놓고 맘에 안들면 이 정도로 힘들걸 알기때문에..

  • 5. 대표적으로 저
    '12.5.24 10:41 AM (58.143.xxx.121)

    아이들 옷이 바뀌어 서로 세탁소에 가져다 놓기로 했어요. 세탁비는 제가 다 내는걸로
    근데 그 엄마에게 세탁비를 또 받았더라구요. 그 엄마는 지나간거 신경 안쓴다 그런거
    싫어한다 해서 결국 제가 받아왔네요~ 그냥 가치없이 사라지는게 엄청 싫더라구요.
    그돈 걸인을 주었으면 주었지.... 의미없이 사라지는 돈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는..
    원글님 해결 아니 분석 좀 해봐주세요. 병일까요???

  • 6. 아웅...
    '12.5.24 10:50 AM (218.157.xxx.26)

    저도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일단 안보이는 곳에 숨겨 놨어요.눈에 띄면 더 괴로울걸 알기에.
    맞아요.의미없이 사라지는게 싫은거예요.윗님 얘기보니.
    그런데 그 의미가 남들이 보면 정말 별거아닌데 저혼자 끙끙대고 생각하고 그런거란거..
    제 성격이 이렇기땜에 뭘 하나 사더라도 오프라인에서는 꼼꼼하게 살피고 하는데 저도 인간인지라..
    그리고 버릴게 있으면 바로바로 버려야 직성이 풀리고 내일 하는게 안돼요.
    이런 성격이다보니 뭘 하나 사서 만약 사이즈가 안맞다거나 불량이다 싶으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당일날 해결해야 돼요.그날 바꾸러 가요.안바꾸면 다른일이 안될정도예요.

  • 7. 환불 등
    '12.5.24 11:11 AM (125.187.xxx.175)

    돌이킬 방법이 있으면 돌이키고
    정 내가 두고도 안 쓸 것 같다 싶으면 유용하게 쓸 누군가를 주거나 벼룩으로 팔고요.
    그냥 괴로워만 하는 건 돈 얼마보다 내 시간과 에너지와 정신을 소모하는 일이니까 빨리 잊도록 해야죠.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건 저도 종종 있는 일이라 잘 알아요...^^:;;

  • 8. ㅎㅎㅎ
    '12.5.24 11:24 AM (118.131.xxx.102)

    저도 그래요 잘못쓴 돈은 10원도 아까워요.ㅋㅋ
    막상 몇백은 그냥 대범하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잊어버리려고 노력하죠.
    그런것에 신경이며 에너지 소비하는게 또 돈보다 더 아까운 일이잖아요.

  • 9. 동이마미
    '12.5.24 12:34 PM (115.140.xxx.36)

    전 그냥 그 돈 적선했다 생각해요... 내가 그 돈을 씀으로써 혜택을 본 제조업자,유통업자,가게주인... 에게요

  • 10. 저도 그래요
    '12.5.24 2:23 PM (220.126.xxx.152)

    워낙에 엄마가 검소하셔서 소비 자체를 무겁게 생각하고, 잘못된 소비에 죄책감을 느껴요.
    근데 일 쉬면서 자주자주 쇼핑 하다 보니, 열 가지 중 한 가지 정도는 잘 못 사는게 생기더라구요.
    그정도 시행착오도 원천봉쇄 하려면 사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그게 시간적으로 낭비예요.
    소비 역시, 다른 세상 일과 마찬가지로, 직접 부딪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 꼭 있거든요.
    완벽한 소비를 하려면 오히려 놓치는 무형의 것들이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12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들 뭐가 있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6/12 1,687
116311 고양이 행동에 대해 12 고양이 2012/06/12 2,573
116310 택시를 타서야 생각나는 장날,, 고추 2012/06/12 863
116309 6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12 481
116308 검정 7부 바지 - 30대 후반 3 ... 2012/06/12 2,022
116307 전통악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음반 알고 싶어요. 5 우리음악 2012/06/12 595
116306 스마트폰으로 바궈야 할까요? 2 땡글이 2012/06/12 896
116305 .....아고라....식당음식 재활용에 대해 6 MB OUT.. 2012/06/12 2,798
116304 아이가 자꾸 울어요T.T 4 우는 아이 2012/06/12 974
116303 우리 삼촌의 대처.(아이가 샘한테 뺨맞은 글을 읽고) 5 쑥부쟁이 2012/06/12 2,657
116302 매실 괜찮은곳... 1 은새엄마 2012/06/12 1,085
116301 시대가 변했는지 노총각노처녀가 새삼 현명해 보이네요 6 결혼 2012/06/12 3,600
116300 급질>선풍기 켜놓고 나온 거 같아요ㅠㅜ 4 .. 2012/06/12 1,353
116299 교회오빠가 성난 야수로 돌변할 때 대처법 4 호박덩쿨 2012/06/12 2,383
116298 82쿡웃긴점 9 웃겨.. 2012/06/12 2,102
116297 아이 심리상담센터를 예약을 했는데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을 해야 .. 5 7세 2012/06/12 1,305
116296 카카오 스토리.. 싫어할까요?.. 2012/06/12 2,051
116295 실내 수영복 얼마동안 입을 수 있나요? 7 실내수영복 2012/06/12 4,431
116294 125.152.xxx.191 아이피 쓰는 미친 사람에게 낚이지 .. 15 미친넘.. 2012/06/12 1,462
116293 지하철에 자리가 났을때요. 8 기분나쁨 2012/06/12 1,540
116292 공항면세점에서 화장품사면 가격이 저렴한가요? 7 여름비 2012/06/12 2,423
116291 요며칠 젊은(대학생정도) 남자들 메는 백팩중에 4 백팩만보여 2012/06/12 1,224
116290 처음으로 스켈링 하고났더니 완전 상쾌하네요.. 1 상쾌해 2012/06/12 1,252
116289 6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2 783
116288 양파장아찌 담을건데요... 2 initia.. 2012/06/1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