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친구들 저녁 메뉴 도와주세요!

엄마도아닌데끼니걱정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2-05-23 17:08:44
북유럽과 발칸반도 출신의 두 친구들이 같이 있습니다. 요즘 저녁만 교대로 요리하는데 이것도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저녁 먹는게 지금 생활에서 제일 큰 낙 같은거라 그 친구들은 신경쓰는데 저만 대충 해놓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각자 먹자고 할수도 없고... 

볶음밥과 커리는 최근에 한 적 있고요, 그외 오늘 저녁을 무사히 넘길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가용한 재료는 
감자, 양파, 애호박, 토마토, 오이 등 채소 종류가 있구요,
그외 고기류는 제가 안먹어서 만들지도 못하지만 냉동닭이 있긴 합니다.
참치캔, 옥수수캔도 사용가능하고, 체다치즈 딱딱한 것도 하나 있네요...
한국 식재료는 따로 없고 자스민쌀 종류와 태국식 간장소스, 칠리가루 등은 있습니다. 

위의 것들로 저녁을 만든다면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저도 가끔씩은 좀 그럴싸한걸 대접해야할텐데요....;;
IP : 118.107.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3 5:15 PM (125.178.xxx.169)

    제가 미국 있을때 생각이 나네요..유럽 사람들이 미국사람들 보다는 생소한 음식을 더 잘 먹어요..확실히 그렇더라구요. 전 독일 친구랑 러시아, 이태리 친구들이었는데..고기를 확실히 좋아하던데..전 등갈비찜이나 바베큐 해줬더니..넘 좋아했구요..좋아했던 음식을 생각해보면 잡채,부침개,만두(냉동만두 사서 구워줘도 좋아하네요)
    참치캔이랑 옥수수 넣어서 부침개 만드시고,,,당면있으시면 있는 재료로 섞어서 잡채 만드세요.

  • 2. ....
    '12.5.23 5:16 PM (123.109.xxx.64)

    삼겹살이 최고인데 고기를 안드신다니 안타깝네요.
    삼겹살 먹으면 외국사람들 다들 눈이 번쩍!!

  • 3. 요건또
    '12.5.23 5:23 PM (182.211.xxx.176)

    요리 제안
    1. 참치캔과 옥수수캔의 참치와 옥수수, 그리고 양파를 잘게 썬 후 약간의 밀가루나 감자가루를 넣은 후 참치전을 부친다.
    2. 밥을 맛있게 한다
    3. 토마토, 오이는 얇게 썰어 샐러드로 먹는다.
    4. 감자와 호박을 채썰어 손바닥만한 부침개를 석 장 굽는다.

    그래서 접시 세 개에에 참치전과 감자/호박 부침개, 그리고 밥 한 주걱과 토마토/오이 샐러드를 놓는다.

    그런데, 식재료에 밀가루와 계란이 없군요.
    그렇다면, 뭐 참치에 오이에 토마토에 양파 썰어놓고 참치 야채 샐러드만 만들어서 먹어도 맛있지 않나요? 참치 샐러드가 밥과는 잘 안 어울리니 감자를 삶거나 버터에 구워서 같이 드셔도 좋을 듯 하구요.

  • 4. ..
    '12.5.23 5:24 PM (122.36.xxx.51)

    찜닭이 어떨까요? ^^ (닭이 소분되어있는거라면)
    소금 후추로 간해놓고 끓는물에 닭을 넣고 끓이다가 감자, 양파, 양배추, 당근,
    고추 (야채는 네모나게 썰어둠. 모서리는 좀 둥글게 깎음) 를 넣고 양념이 잦아들면
    간장 설탕 물엿으로 간하세요. 양념 잘배면 불린 당면을 넣고 나중에 검을깨를 뿌리면
    좀 근사하지 않을까요? 만약 이런 재료들이 조금 더 있다면요.
    제 머릿속에서 아까부터 찜닭이 들어있어서 원글님 글보고 닭하고 감자가 있다하니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

  • 5. 요건또
    '12.5.23 5:43 PM (182.211.xxx.176)

    생일이나 특별 행사로 하는 초대가 아니라면, 다들 바쁜 학생인데 너무 성찬을 차려도 서로에게 부담이죠.
    샐러드 하나에 감자만 해도 평일 저녁으로는 훌륭한 만찬이니 너무 큰 부담 안 가지셔도 될 듯 합니다.
    계란에 파 잘게 썰어서 계란 말이 하나를 해도 아주 독특한 계란 요리라고 좋아하며 같이 먹어주는 시절 아닙니까?
    저는 계란에 김 하나 넣어 계란 김말이를 한 후 그걸로 초밥을 만들었더니 그것도 아주 좋아들 하더군요.
    나중에 제대로 한 번 차리실거면 불고기에 당면에 닭 요리 등등 많지만, 저녁 한 끼 가볍게 먹을 요량이면 한국 음식 살 때 짜장 분말 (카레같이 나오는거) 한 번 사셔서 짜장밥 한 번 해 먹어도 좋은 듯 합니다.
    갑자기 불고기에 잡채가 땡기는 사람 올림.
    참.. 냉동 흰 살 생선 같은거 좀 얇게 썰어서 우리나라 동태전 부치듯 생선전을 해도 다들 좋아합니다.

  • 6. 파스타
    '12.5.23 6:07 PM (149.135.xxx.45)

    봉지에 $1 불 정도니 넉넉히 사다 놓으시구요
    스파게티 소스 뎁히기만 하는 거 있음 좋죠..
    기본 팬트리 아이템 가지고 계셔야 편해요..

  • 7. 엄마도아닌데끼니걱정
    '12.5.23 7:51 PM (118.107.xxx.50)

    친구들이 생각보다 일찍 오는 바람에 준비없이 있다가 저녁대신 점심을 후다닥 해먹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답글이 달렸는지 보지도 못했네요. 다들 같이 움직여 냉동실에 뒀던 밥 해동시켜 잠깐 볶고, 달걀국(첫 시도)에 채소와 참치 볶아 간단히 먹었습니다. 완전 자취생수준이죠... 그래도 굴소스가 막 생겨서 조금 중식 분위기를 냈다고 할까요...

    올려주신 답글들 고맙습니다. 저도 이런 생활이 오래되어 먹을거에 목숨안거는데 이번 친구들이 유독 이것저것 해보고 일품요리도 척척이라 저도 모르게 부담이 됐나봐요. 진짜 엄마도 아니고 다들 식성도 다른데 내차례마다 뭘할까 생각하려니 이것도 은근 고민입니다... 그냥 묻어갈까 생각도 해봅니다.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261 무자식 상팔자 겠죠? 29 .. 2012/06/05 7,406
114260 전 손현주씨랑 술마셔봤답니다~~ 26 2012/06/05 13,399
114259 삼성지펠 탑클래스...불량품 6 짱구 2012/06/05 1,075
114258 타피오카 펄 혹시 전자렌지로 말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5 버블티 2012/06/05 2,518
114257 멘탈리스트에 뒤늦게 빠졌어요. 5 강팬 2012/06/05 1,655
114256 오트밀 일반 마트에서 파나요? 1 베이커 2012/06/05 2,052
114255 요즘 특수교사(초등) 는 어떤가요? 5 직업전망 2012/06/05 3,857
114254 배우들의 연기,,작품의 재미. 11 커피 2012/06/05 2,634
114253 냉동 삼계닭 녹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6/05 846
114252 직장맘은 아이맡기는게 무척 절실하다는 댓글보고 18 ..... 2012/06/05 2,264
114251 닥터숄 슬리퍼 곰발 2012/06/05 554
114250 오늘이 왜!!왜!!!화요일인가요..ㅜ.ㅜ? 2 월요병이 뭔.. 2012/06/05 1,170
114249 이참에 추적자 연말에 상 좀 받게 합시다!! 특히 손현주씨 대상.. 24 오늘부터 2012/06/05 3,014
114248 내일 택배 쉴까요? 5 00 2012/06/05 1,213
114247 추적자에 재철이 이름 등장 했어요 16 알알알 2012/06/05 3,758
114246 남성용 기능성 속옷 구입해 보신 분.... 2 화초엄니 2012/06/05 798
114245 하버드 석지영 교수 대단하네요 4 탕수만두 2012/06/05 5,006
114244 부장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ㅎㅎ 6 부장님 2012/06/05 1,477
114243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 보신 분? 궁금한게 있어요.... 1 궁금증 2012/06/05 697
114242 지금 포도주 한잔 마시면 살 많이 찔까요? 7 ## 2012/06/05 1,638
114241 "박원순, 일찌기 이런 시장은 없었습니다" 1 샬랄라 2012/06/05 1,595
114240 법륜-오연호 대담집 "새로운 100년" 추천해.. 1 말나온감에 2012/06/05 937
114239 화장실에서 비릿한 물때 냄새? 같은게 나요 4 마그리뜨 2012/06/05 4,554
114238 서초 청담 보내보신 분 2 대충이란 느.. 2012/06/05 1,453
114237 지금 정규직인데 글로벌기업 파견계약직 이직 어떨까요? 10 맑은 2012/06/05 7,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