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집이 너무 좁아서 대강 쓰다가 나중에 좋은 거 산다고
정말 저렴한 레쟈 소파를 샀어요..
레쟈라 그렇지,
기본 뼈대는 정말 튼튼하고 편안하기 이를 데 없는 좋은 소파였는데요..
이게 어느날 3인 좌석 중 2와 3 자리 사이 바느질 부위의 레쟈가 찢어지면서 바느질 선대로 주욱 찢어지고 있어요 ㅠㅠ;;
저희가 내년 2월 이사 예정이라
이사가면 새로 사려고 내버려 두고 있는데요..
당장 버리면 TV 볼 때 앉을 자리도 그렇고,
사실 보기가 너무 흉해서 그렇지, 쓰기는 뭐.. 괜찮거든요..
그런데 학습지 선생님 뵙기가 너무너무 민망하네요 ^^;;
저도 볼 때마다 좀 한심스럽구요..
지금 소파를 사기는 무리구요..
저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테이프 같은 거 붙이면 너덜너덜 떨어져 끈적끈적해지겠죠?
천으로 소파 방석 부위만 커버링할까요??
이게 베이지색 소파인데.. 무슨 색으로 해야할 지..
위에 방석은 있는데 남편이 불편하다고 주욱 치워버려서요 ㅠㅠ;;;
그리고 방석을 놔도 찢어진 부위가 안 가려져요 ㅠㅠ;;;
아니면 기간도 얼마 안 되니 그냥 참고 살까요??
생각해 보니 전세라, 이사갈 때 다른 분들이 둘러보러 올 텐데,
그 때는 또 어찌하나 싶네요..
그 때 쯤에는 아예 소파를 버린 채로 집을 내놔야 하나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