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치게 애교많은 고양이

조회수 : 5,526
작성일 : 2012-05-23 13:04:24

고양이 키우시는분들께 궁금증..

고양이 무서워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키워보고

처음엔 역시 고양이랑 난 안맞아... 였다가 차츰 고양이의 매력을 알아나가고

지금은 잘 키우고있어요

근데 욘석이 지나치게 무릎냥이예요 허... 허

눈만 마주쳐도 꿈뻑꿈뻑하면서 골골대요.

새끼때 데려온 유기냥이였는데 첨엔 설사병만난줄알고 병원 데려갔더랬죠.

알고보니 좋아서 내는 소리 ;;;;;

근데 또 컴퓨터만 하려고 앉으면 육중한 몸을 제 다리에 맡기네요

육키로 육박합니다 ;;;;

내려놓아도 어느새 올라와요 ;;;

또 내려놓으면 책상위에서 눈치보고있다가

82질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을때쯤 또 올라와요 .. 그땐 저도 모른채로 82하다가

묵직해서 보면 이놈이 자기 편한 자세잡고 있어요

올라와서도 골골대요 ;;;;만져달라고 머리를 손에 비벼대요

이제껏 하악 소리를 들어본적이없어요  성격이 좋은거겠죠?

애교도 좋.. 지만 저희 냥이는 지나치게 애교냥인 건가요?

보통의 고양이들이 다 이런가요 ㅎㅎㅎ

고양이의 매력은 시크 도도건만  얜 뛸때조차 강아지같으니 ;;;

근데 또 손님이 오면 어디론가 숨어서 털끝조차 보이지않네요

손님이 장시간 머물경우 위험이 인지되지 않는다 싶을즈음

멀찌감치서 손님과 눈키스를 한후  평상시처럼 행동해요

꼭 제옆에서 손님과 마주앉은 상태로..

무릎냥이 정도면 사람과 친밀도도 높은데 첨본사람은 두려워하는게 신기하네요

 

 

이건 다른이야기인데..고양이를 키워보고난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듬뿍 느꼈고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동물이란것도 알았어요

길고양이보면 반감은 없었지만 밤에 마주치면 무서웠는데

지금은 길냥이들이 다 사랑스럽고 안쓰러워요

실제로 친해진 길냥이들도 있지만 사람들의 신고같은걸로 잡혀가고 ..

그런아픔을 느껴본지라 쉽사리 정을 못주겠네요..

미국속담에 이런말이 있다면서요

길고양이가 다가가는사람은 무슨일도 해낼수있다..?? 뭐그런?

아마 고양이가 신중한 성격이라 그런속담이 나온건가요? ㅎㅎ

주절주절 오늘따라 저희 고양이가 이뻐보여서 이런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IP : 118.223.xxx.1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12.5.23 1:06 PM (124.168.xxx.146)

    저도 그래요 ^_______________________^

    옆집 야옹이는 저희 집이 자기 안방이라고 생각해요.....

    와서 멸치달라고 하면서 냉장고 앞에서 시위도 해요 ㅠ.ㅠ

  • 2. 야옹
    '12.5.23 1:08 PM (125.131.xxx.50)

    우리집 돼지는 제가 잡아다 무릎에 앉혀놔도 한 2분정도 예의상 앉아있다 훌쩍 떠나버립니다 ㅎㅎ
    그래도 우리집 냥이도 여태 하악 한번 한적 없는 순딩이 정말 착해요

  • 3. 복받으신거에요
    '12.5.23 1:09 PM (124.168.xxx.251)

    우리 냥이는 무릎위에 올려놓으면 발톱세우면서 바로 도망가요 ㅠ.ㅠ 부럽습니다...

  • 4. 아악
    '12.5.23 1:11 PM (118.223.xxx.109)

    귀여워요 ~~^^
    저희집에도 놀러오는 냥이 있었음 좋겠어요 ^^
    멸치 많이 줄수있는데 ~~

  • 5. ㅇㅇ
    '12.5.23 1:13 PM (175.118.xxx.233)

    우리집도 그래요. ^^
    누워있으면 겨드랑이 파고 들어와 팔베개 하고는 한쪽 발을 가슴에 떡 올려놓기까지.ㅎㅎ

    고양이를 기르다보니 정말 길냥이들도 다 안쓰럽고
    나이들수록 말못하는 동물들에 대한 연민이 더 늘어나네요.

  • 6. 큰언니야
    '12.5.23 1:16 PM (124.168.xxx.146)

    이번에 한국에 갔다오면서 야옹이꺼 멸치 1박스 사왔는데요.....

    벌써 1/3 먹었어요 ㅠ.ㅠ

    게다가 이제는 제 침대까지 올라와서 남편의 팔베개 받으면서 주무세요 >.

  • 7. ㅁㅁ
    '12.5.23 1:17 PM (211.117.xxx.62)

    울냥이는 다가가는 시늉만해도 머리를 납작수그리고 귀신본듯 경계를 하지않나 안아주면 싫은내색
    팍팍 풍겨줍니다 좋아하지만 안아주는건 노땡큐
    이건가봐요 엄청 순둥이고 얌전해요

  • 8. ^ㅡ^
    '12.5.23 1:20 PM (118.223.xxx.109)

    얘도 팔베게하구자요 ^^ 옆으로누워서 제 가슴에 손얹고 태연하게 자세잡기에 깜짝놀란적도 있어요 ㅎㅎㅎㅎ아웅 ~고양이들 넘 사랑스러워요
    전 애교가 없는데 애교도 타고나야한단걸 냥이보고 매일 느끼네요 ^^
    고양이는 태생적으로 새초롬하고 애교스러운 동물같아요 무릎냥이 아니라도요 ~

  • 9. 샤로나
    '12.5.23 1:20 PM (218.55.xxx.132)

    흙흙.. 염장 팍팍 지르십니다~~~
    10살난 도도한 공주아줌마 울집 고양이는 무릎에 올라온적이 읍써요 ㅜ.ㅜ
    누워 있으면 내 목을 지그시 밟아주고 갈뿐...
    완전평면 슴가두 마구 밟고 가요. 함몰되라구 ㅜ_ㅜ

  • 10. 또마띠또
    '12.5.23 1:23 PM (175.215.xxx.73)

    무릎까진 안올라와도 누워있으면 팔배게 하고 눕습니다. 잘때도 꼭 붙어서 자고요.. 컴터하고 있으면 책상위에 올라와서 자판위에 앉고요(잘안내려감..ㅜㅜ) 젤 중요하건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 꼭 감시합니다. 코앞에서요. 문닫으면 난리나요. 열라고 고래고래

  • 11. ^ㅡ^
    '12.5.23 1:29 PM (118.223.xxx.109)

    블로그 들어가서 봤어요 ^^
    즐겨찾기에 추가해놨어요 자주 들어가볼거같아서요 ~

  • 12. ㅋㅋㅋ
    '12.5.23 1:31 PM (1.225.xxx.126)

    냥이 키우시는 분들 생각 외로 많아서 기뻐요.
    저희 집 냥이 부부는.....
    아내분께서는 도도, 예민 그 자체구요
    남편분은 한털털, 허허실실, 한 무딤 자체예요. ㅎㅎㅎ

    전 원래 동물들 좋아하지만
    이느므 냥이들은 정말...뭐라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럽네요. ㅋㅋㅋ

  • 13. ^ㅡ^
    '12.5.23 1:31 PM (118.223.xxx.109)

    ㅎㅎㅎㅎ도도냥 집사님들의 로망이 무릎냥이란거 정말 맞는말인건가요
    저도 밟힌적있어요 ㅎㅎㅎ 얘가 너무 무거워서 밟고지나갈때면 힘들어요 ~
    주로 우다다할때네요
    부쩍 우다다가 줄어서 제가 편하네요 ^^

  • 14. 종달새
    '12.5.23 1:40 PM (118.46.xxx.224)

    아잇 왠지 염장글같다능... ㅋㅋㅋㅋㅋㅋ
    고양이가 정말 귀엽네요 ㅎㅎ

  • 15. ㅎㅎ
    '12.5.23 1:47 PM (180.68.xxx.78)

    애교냥이가
    목석처럼 애교 없고 냉랭한 고양이보다 100만배 더 좋은 거랍니다!
    생각외로 무릎냥이, 개냥이 많지 않아요..;;;
    아주 애기때부터 사람 손에 큰 고양이라도 무릎에 앉는거랑 안는거 싫어하는 애도 있어요ㅠㅠ

    그리구 같이 사는 사람에겐 애교 만땅인 냥이라도
    낯설고 처음 보는 사람에겐 벌벌 떨면서 도망가더라구요.
    익숙하고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마음을 여는 거죠~ㅎ

  • 16. ^^
    '12.5.23 1:53 PM (141.223.xxx.32)

    가르릉거리는 소리에 설사병난 줄 알고 병원에 데려가셨다는 원글님 사랑스러워요.

  • 17. 많은분들이 길냥이들
    '12.5.23 2:28 PM (1.246.xxx.160)

    밥도 주고 챙겨봐 주시면 좋겠군요.

  • 18. 그게
    '12.5.23 3:22 PM (211.224.xxx.193)

    혹 애정결핍 아닐까요? 매일매일 고양이 자주 쓰다듬고 하시나요? 저희집 냥이는 하도 이사람 저사람 쓰다듬고 그러니까 좀 귀찮아해요. 오히려 아는척을 안하면 지가 와서 툭툭치고 야옹야옹 뭐라고 하고요.

  • 19. ^ㅡ^
    '12.5.23 5:20 PM (118.223.xxx.109)

    애정결핍일수도 있을까요? 새끼때 어미를 잃어서 그런걸수도 있을까 싶어요
    이뻐라해주긴했는데 자기한테 성에 안찼을라나요 ~~ ^^
    고양이말고 강아지도 있어서 사랑이 분산되어 그런가싶기도하구요 ~
    ㅡㅡ님 ㅋㅋㅋㅋㅋ 염장질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눈엔 이쁜데 다른님들에겐 어떨지 몰라서 ^^;;;;;
    얜 외모보다도 하는 행동이 이뻐요 ~~

  • 20. ㅎㅎㅎ
    '12.5.23 8:32 PM (1.237.xxx.76)

    애정결핍은 아니구요. 그냥 개묘차인거 같아요 ^^;
    전 길냥이 한배에 태어난 녀석들을 어찌저찌 거두어 키우는데 같은 사료, 같은 사랑을 먹고 자라는데도
    성격들이 정말 다릅니다. 정말 순하고 무던하고 애교쩌는 녀석이 있고 야생 그자체인 아이도 있지요.
    개냥이는 축복입니다. 그 축복을 마음껏 누리세요~ ^___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30 멀쩡한 도로 막고...분노폭발 민자싫어 2012/05/23 1,072
112329 20대 여잔데 혼자 바다여행가면 이상할까요? 15 세피로 2012/05/23 7,428
112328 바질씨로 싹낸후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7 김민정 2012/05/23 1,400
112327 6세 여아 썩은 이 치료요~ 7 예진엄마 2012/05/23 884
112326 분당, 판교에 한정식짐 추천 좀 급히 해주세요 2 추천 2012/05/23 1,398
112325 경호받지 않은 시간 30분.. 3 노통님ㅠㅠ 2012/05/23 1,816
112324 집들이 메뉴 좀 봐주세요 5 해보자 2012/05/23 1,142
112323 으악~ 아래 글올렸었는데요... 공부의신 2012/05/23 732
112322 남편땜에 미치겠어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52 조언 2012/05/23 10,174
112321 스텐 무선주전자 추천해주세요 10 검색도 했어.. 2012/05/23 1,942
112320 롤스트레이트같은 퍼머는 어느정도 기간에 한번씩하시나요 3 ㅡㅡ 2012/05/23 1,766
112319 자연과의 공존을 생각하는 호의호식 시민강좌프로그램 진행 환경운동연합.. 2012/05/23 672
112318 아이패드는 외국과 한국중에 어디가 더 싼가요? 2 컴맹 2012/05/23 847
112317 초성체 ㅋㅋ ㅎㅎ 두번은 별 거부감 없는데요. ㅋ 이나 ㅎ 은 .. 12 저만그렇게 .. 2012/05/23 1,770
112316 요새 교권추락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1 ... 2012/05/23 1,224
112315 고려대 아이스하키 감독, 학부모에게 '가짜 편지' 강요 1 세우실 2012/05/23 830
112314 적립금 날아갔네요.. 3 하*클럽 2012/05/23 1,177
112313 영등포 당산역 방사능수치 얼마나 나올까요? ikeepe.. 2012/05/23 1,412
112312 집에서 할만한 부업 뭐 없으라요? 3 도도맘옥이 2012/05/23 2,716
112311 영어기초가 없으신 분들께 나누어 드립니다!!!(수정) 19 공부의신 2012/05/23 2,966
112310 수도권 근처 텃밭 잘되어 있는 아파트 전세 얻을만한곳 아시나요?.. 16 고민.. 2012/05/23 2,825
112309 시식코너랑 본제품이 달라요 ㅠㅠ 멍게젓갈 2012/05/23 696
112308 일일 베이비시터 구할수 있는 곳 꼭 추천절실해요 4 .. 2012/05/23 1,127
112307 형제덕보는 경우도 있을까요? 13 살면서 2012/05/23 2,782
112306 지난주 넝굴당에서 김남주가 친정엄마 무릎베고 누워있던 장면이 계.. 2 왜?????.. 2012/05/23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