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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받지 않은 시간 30분..

노통님ㅠㅠ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12-05-23 11:17:09

오늘 추모기사와 추모제 행사 관련 소식들을 접해서 보다가

그날의 뉴스 한자락 다시 가져와봅니다

너무 생생하게 떠올라서요

이분 경호관의 말대로라면 잠시 심부름했던 그 시간.. 그 빈 시간이 30분 정도로 나오는데..

그 30분 남짓 시간동안 억겁의 고독을 홀로 지시고 결국 그 마지막 행동을 하시기까지..

어떤 마음이셨을까..저같은 범인들은 정말 상상조차 안됩니다

오늘 유서를 다시 읽어봅니다

간결하지만 이렇게 힘찬 문장도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강직함과 온유함이 그대로 묻어있는 유서 한자락..

고개를 떨굴수밖에 없네요..자연의 한조각..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

운명이였다는것을 먼저 아시고 가셨습니다

30분여간..정말 되돌리고 싶은 시간..붙잡았어야했고..1초도 떨어지지 말았었야했다고..

경호관은 홀로 자책하고 떨었을지 모릅니다..두려워했을겁니다 지금도 사실 그 경호관은 트라우마를 벗지못하고

살고 있을겁니다..하지만..노대통령님의 그 선지자적 말씀은 남은 우리들마저 걱정하고 계셨다는것..

되려 위로해주고 계셨다는것..그런 혜안을 지니신분을..마지막 홀로 30여분을 떠올려봅니다

오늘은 정말 그분이 더 많이 그립네요..

죽음이후를 생각해보게 됩니다..우리가 아무도 모르는 그 이후 말이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호받지않은 30분
    '12.5.23 11:17 AM (121.130.xxx.228)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072&CMPT_CD=P...

  • 2. 네..
    '12.5.23 11:36 AM (1.238.xxx.61)

    노무현대통령님의 유서는 자꾸 읽어봐도 명문장이예요...
    모든 것을 초월한 상태..에서 저런 아름다운 문구가.... 처연하고.. 슬프고... 아름답기까지
    마음 속... 가슴 속 꾹꾹 들어가 박혀 살점을 에입니다 ㅠㅠ
    좋아하던 봄 날은 어디로 가고, 좋아하던 님들도 다 봄에 떠나시니...
    법정스님도..장영희교수도.. 리영희교수도..
    그 분들의 책을 읽고 마음을 곧고 따뜻하게 키웠는데....

  • 3. 새싹이
    '12.5.23 11:50 AM (203.226.xxx.152)

    저는 믿을수가 없어요. 아직도...앞으로도...
    그리 허망하게 가실분이 아니신데...
    그날 최선을 다했다면 지금도 살아계셨을것같아요...
    3년이라.... 벌써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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