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옷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2-05-23 07:51:16

놀이동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먹고 있었구요.. 제 무릎 사이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 지나가다가 제 아이와 부딫쳐서 그 남자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뭍었어요..

그 남자는 모르고 지나갔어요..

사실 부딫쳤다기 보다는 그 남자는 식당 메뉴판을 보면서 오른쪽 걸어가면서 뒤로 가게 되어서 제 아이가 걸렸고 아이스크림 뭍은 줄 모르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남자는 사진 메뉴판을 보면서 신용카드를 입에 살짝 물고 계산대쪽으로 걸어가던 상황.. 스텝이 보통 걷듯이 걷는건 아니고 발을 크로스로 하면서 옆으로 가던상황이었고..(중요한 내용은 아닌데 그 때 상황을 묘사하자면 그래요..) 저희는 자리를 잡고 남편이 음식 받아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상황..

하튼 아이스크림 뭍은줄도 모르고 가길래 따라가서 엉덩이 부분이라 닦아주기 민망해서 아이스크림 뭍었다고 물티슈를 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아이가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하고 물어보는데.. 아이에게는 네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스크림이 저 형아 바지에 뭍었으니 사과한거라고 얘기해줬어요.. 그 남자가 불쾌해 했는데 아이가 그 남자 표정을 보고 자기가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나봐요..

만~~약에 그 사람이 세탁비 물어내라고 하면 물어줘야 하는걸까요?

이런경우 아이가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있던 사람과 걷던 사람 이렇게 생각했을 때는 어떨까요?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 많은데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사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구슬아이스크림만 먹는 녀석이 어째 그날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꽂혀서..

IP : 222.121.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7:59 AM (220.78.xxx.231)

    요구하면 당연히 줘야죠

  • 2. ㅇㅇ
    '12.5.23 8:02 AM (211.237.xxx.51)

    그쪽이 와서 부딪혔는데 왜 원글님이 물어줘요?
    오히려 그쪽에서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묻어서 못먹게 된 아이스크림값을 물어줘야죠?
    시선을 딴데다 두고 한눈팔면서 걷다가 원글님 무릎사이에 서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아이한테 부딪혔다는거 아닌가요?
    댓글 보니 이해가 안가서 한번 더 읽어봣네요..

  • 3. !!
    '12.5.23 8:16 AM (220.79.xxx.250)

    저도 아이 잘못이 아니라 그 남자 잘못이니 물어줄 필요 없다고 봐요~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부딪힌것도 아니고 순전히 그 남자 잘못인데 왜 물어줘야하죠?

  • 4. .....
    '12.5.23 8:21 AM (123.109.xxx.64)

    아 아이는 가만히 있었는데 남자분이 와서 뭍은 거였구나...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그 남자분은 그 상황을 모르니 우선 아이스크림 뭍은 것은 사과하고
    상황 설명을 하면 왠만한 상식적인 사람은 미안하다고 하겠죠.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은 말 더 이상 섞을 필요 없고 다툼 일어나기 전에 그 자리를 뜨거나
    세탁비 요구하면 다시 한 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단단하게 해주고 아이가 상처 받을까봐 드리겠다고 하고
    주자마자 자리를 뜨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48 올 해, 에어콘 없이 힘들까요? 1 에어콘 2012/05/23 1,069
112347 겉옷 흰빨래 어떻게 하세요? 3 eyetip.. 2012/05/23 1,657
112346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생중계 - 오마이TV 8 참맛 2012/05/23 1,085
112345 메리포핀스를 볼 수 있는곳좀 알려주시와요 please 3 메리포핀스 2012/05/23 864
112344 발리 리조트 추천 부탁드릴게요 4 ff 2012/05/23 1,636
112343 맞벌이 엄마들... 남편까지 챙기나요?? 얼마나 챙기나요? 2 마그리뜨 2012/05/23 1,397
112342 유학...7새,5세.. 4 루비 2012/05/23 1,646
112341 부부문제로 전화상담할 곳 알려주세요. 1 ㅇㅇ 2012/05/23 839
112340 호주 시드니 날씨 어때요? 2 호주날씨 2012/05/23 1,858
112339 스피루리나 드시는분 계신가요 3 아직 2012/05/23 2,585
112338 임신 중 소화 안되면 뭘 먹어야 할까요..? 7 ㅜㅜ 2012/05/23 1,221
112337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대요! 어화 2012/05/23 839
112336 집에서 입는 옷도 좋은걸로 사서 입나요??? 8 콩콩이마미 2012/05/23 6,243
112335 ㅎㅎ 주식 재밌네요.. 6 .. 2012/05/23 2,469
112334 경복궁역부근으로 이사할건데 어떤가요? 11 종로 2012/05/23 3,818
112333 남편이 저보고 전생에 고양이였냐고 해요 6 ㅎㅎ 2012/05/23 2,410
112332 유아인, 과잉된 표정연기도 좋았어요 3 ... 2012/05/23 1,497
112331 지금 공구하는 로스트란트 모나미 어떤가요? annais.. 2012/05/23 1,007
112330 아들같으면 딱 군대로 보내고 싶을때.... 꿈꾸는나날 2012/05/23 941
112329 애정남 최효종이 광고하는 돈까스 맛있을까요? 돈돈 2012/05/23 766
112328 누구나 쉽게 예뻐지는 법 1 맨얼굴 검증.. 2012/05/23 2,283
112327 靑, 임기내 KTX 경쟁체제 도입 사실상 포기 1 세우실 2012/05/23 1,213
112326 드림렌즈 어떤가요? 이따 안과가거든요 4 .. 2012/05/23 1,373
112325 영어 단어 질문 3 ㅜ.ㅜ 2012/05/23 783
112324 10살 딸아이가... 1 오잉~~ 2012/05/23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