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옷값을 물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2-05-23 07:51:16

놀이동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먹고 있었구요.. 제 무릎 사이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 지나가다가 제 아이와 부딫쳐서 그 남자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뭍었어요..

그 남자는 모르고 지나갔어요..

사실 부딫쳤다기 보다는 그 남자는 식당 메뉴판을 보면서 오른쪽 걸어가면서 뒤로 가게 되어서 제 아이가 걸렸고 아이스크림 뭍은 줄 모르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남자는 사진 메뉴판을 보면서 신용카드를 입에 살짝 물고 계산대쪽으로 걸어가던 상황.. 스텝이 보통 걷듯이 걷는건 아니고 발을 크로스로 하면서 옆으로 가던상황이었고..(중요한 내용은 아닌데 그 때 상황을 묘사하자면 그래요..) 저희는 자리를 잡고 남편이 음식 받아오는걸 기다리고 있던 상황..

하튼 아이스크림 뭍은줄도 모르고 가길래 따라가서 엉덩이 부분이라 닦아주기 민망해서 아이스크림 뭍었다고 물티슈를 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아이가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하고 물어보는데.. 아이에게는 네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스크림이 저 형아 바지에 뭍었으니 사과한거라고 얘기해줬어요.. 그 남자가 불쾌해 했는데 아이가 그 남자 표정을 보고 자기가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나봐요..

만~~약에 그 사람이 세탁비 물어내라고 하면 물어줘야 하는걸까요?

이런경우 아이가 아니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서있던 사람과 걷던 사람 이렇게 생각했을 때는 어떨까요?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는 사람들 많은데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사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구슬아이스크림만 먹는 녀석이 어째 그날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꽂혀서..

IP : 222.121.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3 7:59 AM (220.78.xxx.231)

    요구하면 당연히 줘야죠

  • 2. ㅇㅇ
    '12.5.23 8:02 AM (211.237.xxx.51)

    그쪽이 와서 부딪혔는데 왜 원글님이 물어줘요?
    오히려 그쪽에서 바지에 아이스크림이 묻어서 못먹게 된 아이스크림값을 물어줘야죠?
    시선을 딴데다 두고 한눈팔면서 걷다가 원글님 무릎사이에 서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아이한테 부딪혔다는거 아닌가요?
    댓글 보니 이해가 안가서 한번 더 읽어봣네요..

  • 3. !!
    '12.5.23 8:16 AM (220.79.xxx.250)

    저도 아이 잘못이 아니라 그 남자 잘못이니 물어줄 필요 없다고 봐요~
    아이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부딪힌것도 아니고 순전히 그 남자 잘못인데 왜 물어줘야하죠?

  • 4. .....
    '12.5.23 8:21 AM (123.109.xxx.64)

    아 아이는 가만히 있었는데 남자분이 와서 뭍은 거였구나...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그 남자분은 그 상황을 모르니 우선 아이스크림 뭍은 것은 사과하고
    상황 설명을 하면 왠만한 상식적인 사람은 미안하다고 하겠죠.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은 말 더 이상 섞을 필요 없고 다툼 일어나기 전에 그 자리를 뜨거나
    세탁비 요구하면 다시 한 번 상황에 대한 설명을 단단하게 해주고 아이가 상처 받을까봐 드리겠다고 하고
    주자마자 자리를 뜨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236 놀러와 최여진 8 지금 2012/06/11 3,848
116235 김건모 시인의 마을 소름끼치도록 좋아요. 7 .. 2012/06/11 2,213
116234 아이의 달콤한 말한마디... 7 쿠쿠 2012/06/11 1,864
116233 MBC 비리사장 눈에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MB! 3 yjsdm 2012/06/11 1,116
116232 시누가 저땜에 남편 성질이 고약해졌대요 10 생각할수록 2012/06/11 3,036
116231 돌돌이 모자라고 아세요? 7 햇빛 가리기.. 2012/06/11 2,119
116230 아기 수유 그만 하려는데요 10 미련한 엄마.. 2012/06/11 1,518
116229 추적자! 이런 미친 9 바람이분다 2012/06/11 5,299
116228 국민연금에관해 영화같은일...답변좀 10 kim788.. 2012/06/11 2,819
116227 일드 한번더 프로포즈 어때요? 4 ... 2012/06/11 1,014
116226 천주교도 십자가 밟게한 것처럼 종북세력 가리면 된다&qu.. 2 호박덩쿨 2012/06/11 834
116225 전세 1억, 정말 불가능할까요? 14 거지부자 2012/06/11 3,456
116224 급~ 대상포진 진료병원 좀 알려주세요 9 토마토 2012/06/11 4,043
116223 마음이 조급해지고 지금까지 뭐했냐싶어요..ㅠㅠ 11 7세아이엄마.. 2012/06/11 2,666
116222 추적자 본방사수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요 2 dd 2012/06/11 2,135
116221 추적자 질문이요.. 10 꿈꾸는고양이.. 2012/06/11 2,579
116220 남편이 고혈압약을 먹게됐어요 식단고민 19 제발조언 2012/06/11 3,455
116219 꿈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 2 유효기간 2012/06/11 2,646
116218 틀린곳좀 고쳐주세요(영작관련) 1 늘도움받고 .. 2012/06/11 530
116217 귀질환)저녁내내한쪽귀가 꽉 막히고 울리고 아파요. 응급실가야할.. 2 oo 2012/06/11 6,198
116216 추적자를 보니 미드 도망자 생각이 나네요 4 ... 2012/06/11 2,396
116215 쿠쿠 타철명장과 쿠첸 명품철정 중에서 1 8년만에 바.. 2012/06/11 5,174
116214 생리를 계속 하는데요...? 5 갱년기 증상.. 2012/06/11 3,930
116213 백화점 직원들 아침 출근시간이 몇시인가요? 2 ... 2012/06/11 3,405
116212 지은 죄가 얼마인데..기립 박수에, 사열에.. 2 ... 2012/06/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