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성스럽게 댓글 단 분들께 후기 올립니다

배려와 양보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12-05-22 21:27:23
예전에 일하다 그만 둔 동료와 현재 일하고 있는 그날 없었던 다른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전에 일하다 그만 둔 동료가  평소 제가 많이 부러워하는 성격을 가진 부지런하고 매우 합리적이면서 남을 배려 잘 하면서도 말도 잘 하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보다 생각이 깊은 면이 있고 제가 못하는 사회성이 뛰어나기에  제가 본받을 점이 많아서 늘 부러워했지요

  이 친구와 매우 긴 통화를 했습니다 
 여기 사업장 특성이 파트가 구분되어 있다고는  해도 넓게는 같은 파트이고 공간이 완전 분리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이 사업장의 작업환경이나 업무특성상 그리고 워낙 이쪽의 빈사람(두사람이 갑자기 비워짐) 자리가 컸기 때문에 다툼이 있던 동료가 아닌 다른 파트사람들은 정말 일이 많이 밀렸을때는 간간히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곤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물론 도와주면 고맙고 안도와줘도  뭐라 할 그거는 아닌 것 맞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제가 그 정도 도움은 간간히 요청할 수 있다고 두 사람 다 분명히 말하네요 단지 그 동료가 도와주기 싫다고 안도와 주면 그 뿐인것이고요 오히려 제가 도움을 요청했을때 해주기 싫으면'싫다"고 차라리 분명히 의사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해주기 싫으면 자연스럽게" 싫다"고 말해도 섭섭해하긴 해도  제가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성질이 못되서 그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저 그런 사람 아닌데 자꾸 저 위에서 제가 막장고참이라서 전횡을 일삼는 것처럼 말하시니 그날 많이 속상해서 잠을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사람이 부탁하는데 못들어주면 못한다 아니면 아니다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두번이나 귀먹은 척하고 상대방의 말을 묵살하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느냐고 저보고 왜 그때 그렇게 똑부러지게 말하지  못했느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귀먹었어"라고 말한 것은 잘 못한 것 맞다고 말했고요 저도 제가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뒤이어서"내가 말한 것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냐고"고  했는데도 후방으로 나와서 낄낄거리면서 제 흉을 보았다고 하니까  그건 아니지 하면서 많이 놀라워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평소 혹시 오해 살 일이 있었느냐고 ..원래 감정이 안좋았지 않는 다음에는 저런 반응은 이해가 안간다고...

 1년여동안 같이 일하면서  제가 그 동료를  전혀 배려없이 지낸게 아닙니다 점점  제 영역을 자꾸 침범하고 늘어놓고 했지만 그때그때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싶은 것 많이 참고 그냥 양보하고 조금 내가 불편하고 말지 했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 권리가 되어 버려 뭘 모르지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도 배려안하고 제것 제 영역 챙기려 합니다 그리고 두 동료가 조언하길 제가 너무 업무가 벅차서 도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할려면 너무 미련하게 열심히 일하지 말고 요령껏 하랍니다 어차피 상사(최근에 직속상사와 최고상사 둘다 바뀌었는데 업무파악도 아직 안되어 있고 밑의 사람 힘들게 하는 타입들이고요)는 이런 저런 상황 다 알지도 못하고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업무조정도 제대로 못해 줄바에야  괜히 자꾸 이러니 저러니 하면 저만 징징거리는 이미지 될 수 있으니 그냥 상사 눈에 너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일을 하라고 하네요

 어제 출근해서 보니 주변을 정리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상사가 일을 저질러 놓아서  작업하는 김에  그 동안 제가 배려해 주었던 영역중 일부를  원래 제자리로 수정해 놓고 왔습니다(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상대방은 제가 복수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겠지만   이번에도 또 계속 양보해 주기는 싫어서 한 조치네요 나머지 침범된 영역도 싫은 소리 하기 싫고 내가 내치면 그 사람이 속상할 것 생각해서 참았던 것들인데 이제는 더 이상 참지않으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다른 침범된 공간들마저  제 자리로 돌려놓을지 어떨지는  판단이 안섭니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앞으로는 그 사람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더 이상 도움요청하지 않을 것이고 저도 더 이상 미련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이게 성격상 책임감이 너무 강한, 이제껏 그렇게 살아왔던 긴 세월을 갑자기 끊어내긴 어려울테지만 먼저 간 동료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려 합니다 사실 그 동료도 알아주는 상사가 있을때는 재미있었지만 그 뒤에 자신을 알아주는 상사가 없어지고 일하기도 지치고 해서 그만두었던 동료이기에 제 입장을 좀 더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고요 

그동안 긴 시간 할애해서 정성껏 조언 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모두 행복하세요^^
IP : 59.19.xxx.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9:31 PM (59.29.xxx.180)

    댓글 백날 달아봐야 소귀에 경읽기......
    님이 하신 건 부탁이 아니라니까요. 그거 자체를 이해를 못하시는 듯.
    귀멀었냐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대체 어떻게 부탁이며, 청소하고 있는 직원한테 여기 닦아..라는 게
    어디에서 부탁이라고 인정이 되던가요.
    그냥 님 살고싶은대로 쭉 ~ 사세요.

  • 2. 원글님
    '12.5.22 9:38 PM (58.143.xxx.11)

    원글님을 욕한 사람에게 그런 내용을 물어본 내용이 있어야 후기이지
    원글님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본 것은
    그냥 뒷담화 하신 거예요 ㅎㅎ
    그래요, 행복하시면 됐습니다. ^^

  • 3. ...
    '12.5.22 9:39 PM (219.240.xxx.67)

    헐...
    성격이 참...
    부탁, 배려, 도움, 막말의 사전적 의미조차도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

  • 4. 거참
    '12.5.22 10:05 PM (175.209.xxx.13)

    말씀을 참 어렵게도 쓰십니다.

  • 5. 원글님께드림
    '12.5.22 10:12 PM (121.186.xxx.147)

    님 배려와 양보를 항상 마음속에 생각하면서 행동하세요

  • 6. 정말
    '12.5.22 10:18 PM (59.19.xxx.29)

    개인프라이버시때문에 표현을 애매모하게 해서 그렇지 그런 부탁을 해도 될 환경이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부 간과하시고 일단 일차적으로 제가 님들 말대로 시켰다면 그냥 싫어...라고 말하면 되었을 것을 ....바로 그러던데 요 물론 후기에서 빠뜨렸지만 그 동료입장에서는 시킨 것으로 기분나쁘게 받아들였다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번이나 그냥 못들은 척하고 무시하는 것은 잘 한 일인가요?제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부탁만 한 것이 아니고 제 입장에서도 소소하게 그 쪽 입장을 많이 배려하고 불편을 감수해 가면서 일했다니까요 참 그럼 그 동료는 배려만 받고 남의 말을 못들은 척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아무리 그지같은 소리를 하고 같잖은 소리를 해도 일단 싫으면 싫다 아니면 이것 쓸고 닦겠다 했으면 좋았을 것 아닙니까? 제가 싫다하는데 그 사람한테 서운한 기분이 들 수는 있겠지만 말그대로 시킨다고 생각해서 하기 싫었는가 보다..라고 넘어가고 다시는 시키지 않았겠죠 참 이 일이 이렇게 비난만 받을 일인지 오죽하면 그만 둔 동료한테 물어보았을까요? 저는 수치심도 자존심도 없는 사람인줄 아시는가요? 창피하게 남한테 조롱받고 뭐 자랑이고 나이도 어린 옛동료한테 그런 걸 전화해서 물어보겠습니까? 그 동료와 친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 친구 저친구 이런 식으로 친구라는 표현을 붙였을뿐 아까도 설명했듯이 제가 갖지 못한 장점을 많이 가져서 부러워했지만 저와는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라서 그닥 친할 이유를 발견 못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놀기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농담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전 늘상 진지한 사람이라서 성격상 안맞아서 친구 못되었습니다 단지 같이 일할때 서로 힘든 부분에 대해 믿고 이야기나눌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시켰다는 이유로만 님들이 나를 이렇게까지 비난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네요 한마디로 시킬 수 도 있는 환경이고요 실제로 이전의 상사들이 제게 제일 불만가진 한가지 일이 바로 저런 동료들을 적당히 부려먹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환장하겠네요 일단 동료지만 갑의 위치를 제가 만들어내지 못하고 위에서는 제가 갑이 되라고 요구받는 위치고요 오히려 제가 통화한 그 동료는 위에서 을로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말하자면 제게도 못되게 구는 진상고참녀는 그런 부분에서 오히려 인정받습니다 못되게 동료들에게 굴어도 이것저것 시켜먹고 사람부릴 줄 안다고요 (물론 뒤에서 사람들이 뒷담화 엄청 합니다 뒤가 무서운거죠 자기가 시키는 일 잘 안하면 두고 두고 갈구고 윗사람한테 일러바칩니다 위에서는 오히려 그런 사람을 쳐주더라고요 저도 나름 그 동료를 평소 배려해주고 업무적으로 도움이 되었기에 그정도는 님들 표현대로 하자면 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두 동료와 그 자리에서 제 편을 들어준 다른 동료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답답하다는 댓글을 달기 전에 한번 제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고 글 써주셨으면 합니다

  • 7. ..
    '12.5.22 10:20 PM (59.29.xxx.180)

    수치심과 자존심은 있을지 몰라도 이해력과 포옹력, 님이 말하는 양보와 배려는 없는 사람이시네요.
    이제 겨우 인정하시나요? 님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을 했었단 것을?
    그래놓고 그게 부탁이라고 박박 우기고 계신 거잖아요.

  • 8. 39,113님
    '12.5.22 10:23 PM (59.19.xxx.29)

    본인이 상식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엣끼~~라는 표현은 삼가해 주시죠?????

  • 9. ..
    '12.5.22 10:23 PM (59.29.xxx.180)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 직장동료에게 '귀 멀었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너무 열중하느라 내 말 못들었나부다'라고 표현하는게
    인격이고 사회생활인거죠.
    님은 그걸 못하는 사람인데, 평소에 뭐 얼마나 대단히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살았는지 이해불가.

  • 10.
    '12.5.22 10:25 PM (58.143.xxx.11)

    집에서 엄마가 뭐 좀 해달라고 시켜도
    당장 대답이 입에서 안 나올 때가 있어요.
    싫다, 좋다는 소리가 쉽게 안 나오는 거죠.
    그게 그렇게 잘못한 거예요?

  • 11. 에구
    '12.5.22 10:28 PM (147.46.xxx.47)

    원글님 왜 후기는 남기셔서 비난을 자초하시는지..
    그냥 안타까워요.ㅠㅠ

  • 12. dd
    '12.5.22 10:56 PM (121.188.xxx.170)

    원글님이 왜 처음부터 싫어라고 말하지않았는지 그게 이번일의 근원이라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사실 "싫어요"라는말 타인에게 특히 직장에서는 너무 힘든말이예요..

    아까 베스트중에 아이김밥 싸달라는 이웃집엄마에게 싫다고 말 안했죠?

    아이 입맛에 맞을까? 우리아이 유부초밥싸줄껀데..등등 싫은건 돌려서 말하죠..

    자주보는 이웃엄마에게 너네꺼 싸주기싫어라고 대놓고 말할수있나요?

    원글님 외국인지 어떤지모르지만..어쨋든 사소한 부탁(명령??)인데 이리 핑게대고 못들은척하는거 좋은방법

    은 아니라도 이해는 가요..오히려 큰부탁..돈을 빌려달라든지..나대신 어디가달라든지 등등 확실히 거절할수

    있는일도 있지만 저도 근무중에 누가 A4종이 떨어졌다고 갖다달라든가..

    누구누구 회의참석안했으니 전화해 줘

    이런 거절할수도 없는 사소한 부탁(명령?)하면 아주 짜증나요..사이가 돈독하면 몰라두요..

    사실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해주면 좋지만 똑같은 일이라도 자발적이면 기분좋게 하지만 다른사람이 뭔가 지시하는듯하면 순간 일할맘이 사라져요..

    원글님 처음글처럼 처음엔 도와주다가 일이많아진걸 아니 나한테 일이 넘어올까봐 미리 경계하는 마음 저도 해봐서 아는데요..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바빠서 두세번 도와줬는데 네번째 이건 아니다 싶어 "못하겠어 나도 좀바빠.:.(말하는 제가 더 안절부절 불편하더이다...)이러니 단번에 안색이 틀려지더군요...제가 돈 빌려줘놓고 돈 달라고 사정하는 사람꼴...
    내가 한가해도오지랖넓게 남의 일 상관말아야지..결심했어요..

  • 13.  
    '12.5.22 11:29 PM (211.208.xxx.134)

    님의 후기는 뒷담화일 뿐이지 후기가 아니네요.

    제가 관리직급이라고 전에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일단 관리직급인 제가 보기에 님은
    자기 일 남의 일 구분 못하는 데다가
    요령 없이 일을 해서 본인은 일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업무실적은 다를 게 없고
    나이를 내세워 연하 동료들에게 함부로 말 막하며 일 시키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여자지만 이래서 나이 많은 여직원이 아래에 있으면 힘들어요.

    님은 그냥 잠자코 입 다물고 님 일이나 열심히 해주시는 게 회사 위해 좋아요.
    그리고 간간이, 다른 직원들의 업무실적도 객관적으로 좀 보시구요.

    남들 1시간이면 할 일을 혼자 3시간씩 하면서
    자기만 일 많다고 투덜거리고 자기 일 남에게 전가시키는 사람들 있거든요.
    다 보여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82쿡에 여자분들 주로 오는데, 정말 직장생활 이상하게 하는 분들 많네요.
    이래서 여자들이 회사에서 힘들어요.
    님같은 분들 때문에 회사에서 여직원들 이상하게 봐요.
    특히 나이 많은 여직원들이요.

  • 14.
    '12.5.22 11:47 PM (58.143.xxx.11)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위에 있어서 혹시 실례일까 싶지만 붙입니다.
    아무리 원글님을 이해해보려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았던 이유가 이거였다 싶어요.

    오히려 큰부탁..돈을 빌려달라든지..나대신 어디가달라든지 등등 확실히 거절할수
    있는일도 있지만 저도 근무중에 누가 A4종이 떨어졌다고 갖다달라든가..
    누구누구 회의참석안했으니 전화해 줘
    이런 거절할수도 없는 사소한 부탁(명령?)하면 아주 짜증나요..사이가 돈독하면 몰라두요..

    바로 이거예요! 댓글 쓰신 님 고맙습니다.

    진정한 지시하는 자가 되고 싶으시면 그정도 뒷담화는 무시할 수 있는 덕목을 가지셔야 해요. 원글님 솔직히 귀멀었냐고 한 거 잘못한 부분인 건 인정하시죠? 1%라도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뒷담화는 나 오래 살라고 한 것이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파이팅입니다!

  • 15. ...
    '12.5.22 11:58 PM (211.172.xxx.11)

    부탁이라고 쓰고, 명령이라고 읽는다.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쓰고, 뒷담화를 깠다고 읽는다.

  • 16. 흐음
    '12.5.23 12:18 AM (1.177.xxx.54)

    일단 제가 그 글은 그 당시 못봤고 지금에서야 봤어요.
    그리고 후기글을 읽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원글님의 잘못을 지적했지만 원글님은 지금 많이 답답하시죠?
    나는 한다고 했는데 왜 나만 잘못되었다고 그러냐 이거거든요.
    어쩄든 원글님의 심정은 다른 구구절절 사연을 다 빼고 이거잖아요..ㅎㅎ

    그심정 이해되구요.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이 저에게도 있었기때문에 원글님 잘못 없다고 말씀드릴께요.
    다만 한가지 원글님에게 알려드린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제가 얻은 사회생활 경험담을 풀어내자면.
    인간관계는 굉장히 다면적이더라구요.
    내가 바라보는 세상.시각은 한차원이거든요.
    내가 바라보는 입장 옆의 시각. 뒤의시각.세분해보면 상당히 많아요.

    원글님도 82에 올라오는 다양한 글들을 읽을거잖아요.
    그때 무슨 생각이 드시던가요?
    와 나랑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구나 한번이상은 느낀적 없나요?
    저는 매일매일 느끼거든요.

    제 글의 요점은 그래요
    그 일을 원글님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사시지만
    그 당사자는 그 반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누군가 부탁을 할때 들어주는 사람 있어요.
    그런데 그사람은 원글님의부탁을 들어주지 않아요
    이 팩트만 놓고 보세요.
    모든 이가 원글님의 심정을 속속들이 헤아릴거란 생각을 버려보세요.
    부탁을 들어준다는건 굉장한 호의를 보이는겁니다.
    그사람은 원글님에게 그런 호의를 보이기 싫다는거죠.
    만약 그사람이 그런 호의를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들어줬을거예요.
    그러니깐 그사람은 원글님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반 사람이고
    더군다나 원글님이 그사람의 일을 도와줬다고 해도 원글님에게 호의를 보내고는 싶지 않은 사람이예요.
    그럼 원글님은 그사람과 앞으로 일적인 부분에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심 되요.
    코드도 안맞고 마음도 안맞고 거기다 좋아하는 마음도 없는 관계.
    굉장히 껄끄러워질수 있는 관계거든요.
    이럴땐 업무적인 것만 깔끔하게 분리해서 생각하심 되요.

    원글님은 내 생각과 다른사람의 생각 경계가 불분명해서 그래요.
    그러니깐 원글님의 경계가 모호한 상식의 선을 다시 재정립 해보심 어떨까 싶네요.
    원글님 같은 경험.사회 생활 하면 생각보다 많이 겪어요
    그럴때마다 멘붕오심 힘드시잖아요.
    한두번 거절하면 아하.저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가볍게 여기시고 내 영역만 잘 다듬으세요.
    그리고 저도 그분이 뒷담화랍시고 깔깔거린건 좀 그래보여요..ㅎ

  • 17. 흐음...님
    '12.5.23 8:21 AM (59.19.xxx.29)

    조언 고맙게 새겨듣겠습니다 이 사업장에서만 5년이 다 되도록 일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제가 좀 당황했던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에 이것도 ....이 정도의 부탁을 하면 핑계보다는 될 수 있는대로 들어주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기때문에 (실제로 당장 그쪽으로 안가더라도...저 동료는 자리비우기 좀 그러니까 내가 이정도는 해주는게 이 조직에 도움이 되니까..라는등등의 이유로... 하루에도 여러사람으로부터 많을때는 몇차례씩 부탁받는 편인데 )그 동료에게도 제 마음을 이입시켰던 것 같습니다 윗님 말대로 많은 사람들중의 저의 생각은 소수에 불과한 편이라서 이해받기 힘든것 같네요 사실 저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조직이야 어떻든 설렁설렁 일하고 꾀부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고 그런 사람들 중 일부는 들켜서 혼나기도 하지만 일부는 말빨이 좋아서 더 상사한테 좋은 점수를 받기도 하고 그런 것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지간히 무던한 성격이라 여기서 오래 버티는 것이지 저랑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이 조직의 불합리함과 조정안되는 업무방식등등으로 인해 얼마 못가 그만두는 상황입니다 이전 글이나 이번 글이나 최근 업무량이 폭주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그만큼 이야기를 해도 계속 네가 일을 못해서 네가 능력이 안되는 걸 다른 사람한테 떠넘긴다고 말하는 분들은 .... 저 위에 한분이 이야기했듯이 모든 사람들이 내 생각을 이해하길 바라고 여기에 글 올린 것이 첫째 잘못인가 싶습니다 또한 제가 너무 정해진 시간내에 일을 욕심내고 많이 하려다 보니 생긴 일인 것 같아서 이제 일 욕심을 좀 버리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어이쿠님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엣끼 또는 어이쿠 이런 감정언어들은 하대할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글로 일부 표현된 나를 단시 많은 대중이 내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함부로 남을 하대하는 것은 정말 좋은 행동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당신이 내 동년배나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하드라도 이부분은 달라질 것 없습니다 세상은 참 냉정하더라는 것을 여기에서 다시 한번 배우고 갑니다

  • 18. .......
    '12.5.23 10:11 AM (121.140.xxx.69)

    그떄 글 쓰고 욕 장난아니게 드셨으면서 뭐하러 후기까지 친히 남겨 욕을 또 드시나요--;;
    누가 궁금해한다고.,.....피곤하게 사십니다 참.

    게다가 본인은 아랫직원한테 귀먹었냐며 기가 찰 소리한건 죄다 어디가고 남이 예끼라고 그한마디했다고
    하대 어쩌고 운운하는지 원-,.-
    앞뒤 귀 닫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그냥 사세요.귀는 님이 멀은듯.
    게다가 그 나이에 직원불러다가 없는 사람 뒷담화 해놓고서는 이야기를 나누었대ㅋㅋㅋㅋ
    포장 쩌네요

  • 19. 이자벨
    '12.5.23 12:26 PM (14.58.xxx.65)

    비타민님...지못미....후기라고 해서 저도 갈등의 해결방식을 기대했었는데....

    본인의 부탁(이라고 쓰고 사람들은 지시라고 읽죠..)에 처음에 '싫다'라는 거절의 표시를 분명히 안 했다고
    그것만 주야장천으로 늘어지시는데요...

    사회성이 바닥이 아닌 사람인 이상 평상시 고압적인 부탁을 잘 하는 동료에게 'no way' 라고 응수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고요..


    ''이제 앞으로는 그 사람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더 이상 도움요청하지 않을 것이고 저도 더 이상 미련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

    도움요청하지 않는 것과 본인이 앞으로 미련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과 무슨 상관관계이죠?

    본인의 확고한 틀에서 모 아니면 도 식으로 결정하시니, 금과옥조 같은 분들의 고견도 다 무용지물이네요..

    그러면서 원글님 대화명은 '배려와 양보'라니 아이러니 하네요..

    아...그냥 원글님의 처신에 대해 전 반면교사로 삼을랍니다...

  • 20. ..
    '12.5.23 3:12 PM (203.252.xxx.52)

    후. 좀 답답하네요. 마이동풍.

  • 21. ..
    '12.5.23 5:08 PM (203.229.xxx.5)

    본인 생각엔 나만큼 책임감있고 열심히 하고 맘약하고 인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주변과 맞물려 들어가면 그게 잘 안되서 혼란스러우실 거에요...
    이번처럼 자기 합리화 하는선에서 결론내시는 한 이런 일은 반복되고 잘 해결이 안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나의 틀을 깨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많은 변명들을 일단 접고 남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들어보세요..
    아 보통들은 이렇게 사고 하는구나... 보통은 이럴때 이런 정도의 반응이 적정선이구나... 내 반응이 상황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구나... 이렇게... 나의 신념과 보통 사회적인 판단과의 간극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실 필요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966 몇살쯤 되면... 섹스를 안하는게 편하게 느껴질까요? 31 내가옹녀도아.. 2012/06/02 38,436
112965 ic 카드 교체 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2/06/02 1,284
112964 카톡 친구추천에서 사람들이 한명씩 없어지는게 이게 뭐죠? 1 카톡 2012/06/02 4,167
112963 코스트코에 버츠비 행사매대 있으면 가격이 평소보다 좀 저렴한가요.. 1 ... 2012/06/02 1,932
112962 청소년 정서 행동발달검사 5 학교검사 2012/06/02 1,993
112961 새벽마다 미친듯 싸우는 세입자때문에 동네이웃들이 성화네요 3 진상들 2012/06/02 3,291
112960 호텔신라 내 식당추천요! 6 접대 2012/06/02 1,651
112959 근육이 파열되거나 인대 손상이있음 어떤 증상이 있나요? 5 걱정 2012/06/02 6,641
112958 긴 속치마 어디파나요? 1 속옷 2012/06/02 2,747
112957 기네스 맥주 좋아하시는분 12 기네스 맥주.. 2012/06/02 2,270
112956 주말에 춘천가는 열차 사람 많은가요?? 4 춘천여행 2012/06/02 1,871
112955 계란말이팬 좀 추천해주세요~~ 계란말이 2012/06/01 937
112954 코사무이 여행 팁 좀 주세요~~~~~~~ 2 자유여행 2012/06/01 2,247
112953 무릎 아픈데 영양제 뭐먹야 되나요? 6 .. 2012/06/01 2,368
112952 경험 상... 아이가 엄마 닮는게 14 잡설 2012/06/01 4,306
112951 부모님께 받은 상처... 치유하고 싶은데 14 tmfvme.. 2012/06/01 3,491
112950 겔랑 구슬파우더 대신 쓸수 있는거 있을까요? 7 땡글이 2012/06/01 3,393
112949 전기 세탁건조기 쓰시는 분들...여름에 에어컨이랑 같이 쓰면 누.. 1 ... 2012/06/01 7,304
112948 초등4학년 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냈네요 2 엄마 2012/06/01 1,487
112947 잠 안오시는 분들 kbs1 영화 보세요. 2 영화 2012/06/01 2,382
112946 의사남편에 과탑..자기성격 어쩌구 한 글 낚시였나요? 5 이상타.. 2012/06/01 3,141
112945 이거 자대배치문자인가요? 아님 후반기 교육가는건가요??(5사단으.. 2 .. 2012/06/01 1,793
112944 김수진앵커·나가수PD 등 35명 무더기 대기발령 파문 본문김수진.. 9 엠본부 2012/06/01 2,046
112943 mbc 스페셜에서 부부상담 프로그램 하네요 부부상담 2012/06/01 1,646
112942 고양시 화정동에초6학년이 다닐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3 답글 부탁드.. 2012/06/01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