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갈 집 욕실 냄새가 청소로 해결이 안 돼요.

해결책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2-05-22 19:24:38

 

집이 너무 너무 맘에 들어서 눈에 콩깍지 씌어서 욕실을 간과한 댓가 톡톡히 치르네요.

청소 대대적으로 했습니다, 벽 타일까지 싹싹 이틀에 걸쳐 닦았어요.

근데 처음 닦아낼 때 토할 것 같던 게

두번째 닦을 땐 좀 덜해서

청소만 잘 해 놓으면 내 맘에 쏘옥은 아니라도 맘에 들 욕실 근처는 갈 줄 알았거든요?

아니예요ㅠㅠ

샤워꼭지 줄............ 이거 닦으면서 기막혔어요, 시커먼 덩어리 덩어리가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세면대 아래 배관이랑 밑판은 말할 것도 없고,

변기 주위 새까맣던 게 벗겨져나오는데 시원한 게 아니라 눈이 휘둥그레해졌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될 때까지 욕실 청소를 안 하고 살았을까........싶더군요.

변기 뒤 벽과 변기 밑판, 물탱크안팍...........다 닦아내서 어느 정도 꾀는 벗었어요.

 

근데 처음 청소를 완료하고 두번째 청소하니까 냄새가 안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거든요.

그랬는데, 오늘 욕실 문을 완전히 닫아 놓고 앉아 걸레를 빠는데,

냄새가 확 또 나더라구요.

이건 하수구 문제라 개선책이 없는 걸까요?

이럴 때 어떻게 해요? ㅠㅠ

 

 

또 하나 기막힌 건 이 집주인 할아버지...어쩔;;

오늘 드디어 할아버지가 시간을 주시고 옥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셔서 에어콘 공사를 했어요.

에어콘 작업하느라 집안이 어수선한 건 어수선했지만,

이 할아버지 들여다 본다고 내려오셔서 신발을 신고 집안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저 양말신고 서 있는 거 뻔히 보면서.

더구나 에어콘 작업하는 방만 들여다 보는 게 아니라

신을 신은 채로 작은 방 거실 베란다 다 돌아다니며 살피더라구요.

옥상 문 막는다 할까 봐 비위 거슬릴까 아무 말도 못 하고 멍하니 그 광경을 보고 있었네요ㅠㅠ

 

 

 

 

IP : 61.4.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2 7:28 PM (110.70.xxx.207)

    창이 있어 환기가 되는 화장실이면 양초로 냄새 잡아보세요. 양키캔들 시리즈중 블랙체리라고 냄새 잘 잡는 게 있어요. 향기롭고. 그거 꼭 아니더라도 체리계열 초로. 하수구 냄새는..잡기 힘들 거예요. 하수구가 낡아 그런 거일 테니.

  • 2. 원글이
    '12.5.22 7:31 PM (61.4.xxx.136)

    내일은 향초를 피워볼게요.
    근데........하수구 냄새면 정말 답없나요? 하수구 냄새인 것 같은데.... 큰 일이네요ㅠㅠ

  • 3. ....
    '12.5.22 7:32 PM (123.109.xxx.64)

    하수구 냄새 막아주는 거 인터넷쇼핑몰에서 팔아요.
    그거 사서 화장실 바닥하고 세면대에 설치하면 냄새 거의 없어지구요.
    오픈마켓에서 하수구 냄새로 검색어 넣어서 상품평 좋은 걸로 사보세요.

  • 4. ....
    '12.5.22 7:34 PM (123.109.xxx.64)

    하수구 냄새 나는 집은 여름되면 더 심해져서 양초켜도 소용없고 켜놓고도 불안해요.
    하수구 냄새 막아주는 게 물 내려갈 때는 열리고 물 내려가지 않는 평소에는 딱 막히는 구조라서
    냄새가 나지 않거든요. 아마 신기할 정도로 냄새나지 않을 거예요.
    날씨 더 더워지기 전에 설치해보세요.

  • 5. 아, 그런 게 있군요.
    '12.5.22 7:34 PM (61.4.xxx.136)

    냉큼 찾아볼게요^^
    땡큐베리감사^^*

  • 6. 비쥬
    '12.5.22 7:43 PM (110.70.xxx.207)

    하수구 막는 거 근데 사이즈가 딱 정해져 있어서.. 그게 각집에 따라 딱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는 우수관 막는 거 샀는 데 그래서 주위를 실리콘으로 막아버렸어요. 저희 우수관에서 늘 떵냄새 비슷한 게 나서 안방으로 넘어와서 괴로왔거든요

  • 7. 비닐에
    '12.5.22 8:00 PM (121.133.xxx.105)

    물 넣어서 하수구 입구에 놓으세요.

    비닐에 담겨있는 물이어서 유동성이 있어서 하수구를 꼭 막아줍니다

  • 8. 그리고
    '12.5.22 8:03 PM (121.133.xxx.105)

    꼭 찬물로 마지막을 흘러 보내주세요 뜨거운 물을 흘러 내리면 뜨거운 물과 함께 냄새가 더 올라와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하수구로 락스 조금 흘려 넣으세요

    냄새 잡는데는 락스만한것이 없어요

  • 9. ......
    '12.5.23 8:33 AM (175.210.xxx.190)

    욕실 청소 잘하고 사는 편인데..하수구 평상시 괜찮다가 장마철만 되면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속는셈치고 베이킹소다랑 식초랑 부었더니 거짓말처럼 냄새가 없어지더라구요.. 락스는 토할것 같고 락스냄

    때문에 병원에 갈만큼 민감하고 쓰러질뻔한 경험이 있어서 락스는 무섭거든요..환경에도 더 좋을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99 재래시장 먹거리 어떨까요? ^^ 2012/06/11 748
115998 작년에 담은 맛없는 매실장아찌 어떻게 먹을까요? 마이마이 2012/06/11 839
115997 6살 아이 앞니 빼자는데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4 무명 2012/06/11 1,672
115996 세탁기 투표해주세요 4 하루 2012/06/11 846
115995 후궁 조조로 보고 왔는데 대박~이에요 10 후궁후기 2012/06/11 11,211
115994 초등5학년의 친구관계... 2 여름비.. 2012/06/11 2,030
115993 징례식장 갈 때 군복입고 가도 될까요? 7 .. 2012/06/11 1,975
115992 칸켄백 아기랑 같이 구입하려는데, 아기는 노란색 엄마는 무슨색이.. 6 칸켄 2012/06/11 1,578
115991 날씨좋으니 주말에 나들이만가면 5~10만원 우습네요.. 10 주말 2012/06/11 3,098
115990 2년된 복분자 먹어도 되는걸까요? 4 복분자 2012/06/11 1,034
115989 사랑하는 친정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6 봄소풍 2012/06/11 2,782
115988 아이가 피아노 개인레슨 받는데,선생님좀 봐주세요 6 레슨 2012/06/11 1,277
115987 걷기운동하는데 손이 붓는건 왜그런가요? 8 ㅇㅅㅇ 2012/06/11 10,276
115986 2년전에 담은 매실이 신맛이 너무 강한데요... 2 .....?.. 2012/06/11 1,019
115985 7월에 안철수 나온다 한들 6 .. 2012/06/11 1,396
115984 초등4학년 수학 동화책 추천 해주세요. 3 봄이 2012/06/11 1,453
115983 노후대책없는 시댁 1억원 어떻게 투자할까요? 4 ... 2012/06/11 2,794
115982 매실 도착했습니다. 여러분 조언만 눈빠지게 기다려요!!! 5 해리 2012/06/11 1,769
115981 백일 아가 예방 접종... 6 두근두근 2012/06/11 1,156
115980 시댁,친정에 용돈 안드리시는 분들,, 노후대책이 다 되어 있는 .. 16 궁금해서요 2012/06/11 5,913
115979 머리띠 어울리는 사람이 부러워요 ㅠ 8 .. 2012/06/11 3,748
115978 상습체벌 · 장관상…두 얼굴의 선생님 샬랄라 2012/06/11 702
115977 '성적비관' 아버지 앞에서 고교생 투신 자살 19 참맛 2012/06/11 12,328
115976 아기낳은지 두달지났는데 운동해도되나요 2 출산후운동 2012/06/11 794
115975 SES 슈의 막장 드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아리 2012/06/11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