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버릇나쁜 상사..지혜를 빌려주셔요~

직장맘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2-05-22 18:30:10

안녕하셔요~

저는 현재 한국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1년 예정의 방문연구원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저말고 연구실에 박사과정, 석사과정 학생들도 있고요, 위로 박사님 두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박사님 중 한분이 좀 손버릇이 나쁘셔요.

자꾸 저를 만진답니다. TT

추근덕 대면서 주물러대는 건 아니고요, 슬쩍 만지는 정도인데 기분이 나쁘네요.

꼭 저와 단둘이 있을때만 그러시는 것으로 봐서는 일부러 그러시나 싶기도 해요.

그런데 연구과정에서 상담하고 그럴 일이 많기 때문에 둘만 있는 자리를 피하기도 어려워요.

 

어떻게 하냐하면, 윗팔을 잡거나, 양쪽어깨를 잡기도 하고, 은근슬쩍 허리에 손을 엊고

오늘  배를 슬쩍 만지네요.

저요..스트레스받아 미칠것 같아요. TT

정말 정말 싫거든요.

이 미X xxx 야! 하고 머리통을 한대 후려갈기고 싶어요. TT

근데 저 1년과정으로 와있는데 여기서 짤리면 안되거든요.

연세도 있으신 분이 왜 그러실까요 ?

좋은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

82쿡 분들~ 제발 지혜를 빌려주셔요 !!

제가 짤리지 않고, 연구과정에서 따 당하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정녕 없을까요 ?

오늘 배 만져서 정말 너무 신경질이 나서 밥도 굶었어요.

식욕이 완전 사라지는 거여요. TT

 

 

IP : 182.219.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2 6:48 PM (123.109.xxx.64)

    연구소에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그런 성추행 같은 거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정말인가보네요.
    그게 처음에 님을 떠보는 수준으로 그렇게 시작을 하다가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점점 더 심하고 노골적으로 나올 겁니다.
    처음에 강력하게 피력해야 하는데,
    님이 지금 을의 입장이니 상대방이 본인이 잘못 하고도 더 큰소리 칠 수 있으므로,
    님이 자신의 취향으로 그런 게 불편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게 좋겠죠.
    예를 들어서 제가 타인하고 신체접촉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학교 다닐 때도 여자애들끼리 손도 안 잡고 다니고 팔짱 끼도 다니지도 않았다.
    그런 게 하나하나 다 스트레스이니 박사님도 친근감의 표시로 이러시는 게
    저한테는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시고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그냥 대충 말하면요, 쉽게 보고 더 심해집니다. 초반에 잡아야 해요.

  • 2. ...
    '12.5.22 7:15 PM (14.52.xxx.125)

    사회에서 만난 사이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허리와 배를 만진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너를 편하게 생각해서, 격의없어서, 니 허리가 아픈것 같아서 - 라는 말은 다 개소리입니다.

    내가 여기서 짤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으로 주눅들어서 싫은데도 참고 받아주면
    강도는 더 높아집니다. 원글님 겁주는 것이 아니라

    안되는 행동은 처음부터 제재를 해야지, 처음엔 무서워서/당황해서/그정도는 참을만해서
    그냥 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겼을대 항의하면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냐??? 하는 말 나옵니다.
    추행한 사람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도 그런 말 나옵니다.

    니가 그 자리 탐나서 먼저 꼬리를 친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별별 소리 다 나옵니다

    위의 분이 말씀하시는것처럼, 빨리 말씀하세요.
    그리고 이건 기우지만, 초소형 녹음기나 핸드폰 녹음기능 이용해서
    문제 제기하는 대화 녹음해 놓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같이 취업하기 힘든 세상에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을까봐 움츠러 들수밖에 없는
    어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거 뻔히 알고서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벼락 맞아야 합니다.

    기운 내시고, 그냥 참지 말고 싫다는 의사 꼭 밝히시고
    여성의 전화, 성폭력센터 등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상담 하시고 근거 남겨놓으세요.

    당장 경찰에 신고하고 윗선에 알리고 하기는 힘드시겠지만,
    이런 피해를 당했고 내가 너무 상처받고 힘들고 나의 동의 없는 일이었다 - 라는 근거를
    외부 공신력있는 단체에 상담 등을 통해서 남겨놓으세요.

  • 3. 붉은홍시
    '12.5.22 7:42 PM (61.85.xxx.220)

    혹시요 님 날씬하고 타이트한 옷 입고 좀 이쁘장
    하지 않으세요
    어디서 비료나 암모니아구해서 둘이 남을때
    냄새 풍기세요
    옷도 이쁜것 말고 촌스러운 옷 입구
    ㅜ ㅜ 아니면 친구말 하면서
    성희롱 상사 고소하던지 합의하던지 하면서 억대
    수입 올렸다고 농담처럼 하고
    저도 돈벌것 같다하세요

  • 4. 조약돌
    '12.5.22 7:45 PM (1.245.xxx.4)

    단호하게 이야기 할 자신이 영 없으시다면. 터치시 뱀이다 생각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리액션에 나지막한. 헉 소리를 크게 내세요.

  • 5. 붉은홍시
    '12.5.22 7:45 PM (61.85.xxx.220)

    참 그리고요 사무실에 아무도 몰래 cctv 설치해서
    맘이 든든하다고 하세요 농담식 으로요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58 제가 너무 이기적인 며느리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6 이기적며느리.. 2012/06/18 3,145
118357 자식이란 게 뭘까요... 힘내세요. 8 불임 2012/06/18 2,125
118356 "죽여봐라" 대드는 신혼 아내 살해 7 참맛 2012/06/18 4,507
118355 친구든 연인이든....필요해요 ... 2012/06/18 1,329
118354 라면중독같아요.. 끊는 방법 알려주세요.. 14 라면 2012/06/18 6,803
118353 율마 키워보신분 좀 도와주세요 5 .. 2012/06/18 1,725
118352 라인이 예쁜 검정 브라... 3 어디 2012/06/18 1,621
118351 시아버지 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너무 안좋아졌네요.. 3 ㅠㅠ 2012/06/18 2,584
118350 초등,중등학교 어떤가요? 청계마을 2012/06/18 669
118349 모공 스탬프? 같은거 피부과에서 받으면... 얼마있다가 피부가 .. 1 소쿠리 2012/06/18 1,751
118348 [총파업특보94호] 김재철 퇴진 서명운동 '초특급 태풍' 된다 참맛 2012/06/18 2,665
118347 전두환 오빠, 박근혜에 불법 통치자금 수백억 건넸다” 샬랄라 2012/06/18 1,091
118346 아버지학교.. 궁금합니다. 2 .. 2012/06/18 885
118345 불임병원 갔다 출근하는 중예요 14 이뭐엿 2012/06/18 3,260
118344 모유의 위력, 에이즈 바이러스도 퇴치 참맛 2012/06/18 1,107
118343 궁합보러갈껀데요 점집 좀 알려주세요. 6 리라 2012/06/18 2,257
118342 아이 봐주신 아주머니 그만두실때요 14 고민중 2012/06/18 2,724
118341 펑합니다!!(감사해요.) 3 .. 2012/06/18 759
118340 캐나다여행다시질문드립니다. 5 안젤리나 2012/06/18 1,263
118339 이사 들어올 때 공사 오래하는거 욕먹을 일인가요? 18 .. 2012/06/18 3,191
118338 보험들때 누구한테 드나요? 3 보험설계사 2012/06/18 714
118337 초등여아들 성추행범을 나이들었다 훈방조치했답니다 .도움을 부탁드.. 3 관악경찰서 2012/06/18 1,358
118336 치과치료 받다가.ㅠㅠ 3 원 세상에 2012/06/18 1,360
118335 유무선 핸디형 청소기 추천부탁 2 청소기 2012/06/18 1,196
118334 매실은 언제까지 나올까요? 매실 2012/06/18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