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애저회라는 음식을 (아 이걸 음식이라고 불러도 되는건가요 ㅠㅠ) 알게되었는데요.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질 않은 상태에요.
어미돼지의 뱃속에서 2-2달반 정도 된 새끼를 자궁째 끄집어내서 믹서에 통째로 갈아놓고
보통 새끼돼지는 4달정도 있으면 태어나게 되는데 2달정도 되는 새끼는 그 모양은 다 형성되었어도 뼈가 아직 부드러운 상태고 털도 자라지 않은 상태라고 해요.
김가루, 다진 쪽파,마늘, 날계란, 참기름등을 섞어 후루룩 마시는 거래요.
사진도 보았는데 큰 대접에 불그죽죽하고 걸쭉해보이는게 담겨있더라구요.
그 불그스름한게 피랑 섞인거구요.
아무튼 그 잔상이 눈에서 떠나지 않아 괴로웠는데 오늘 친구랑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게되었거든요.
아무생각없이 막국수를 한수저 뜨려다가 대접한가득 담겨있는 김가루,파를 보고 저도 모르게 헛구역질을 해버렸어요.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게도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아,,이런것 까지 먹어야만 하는건가요?
도대체 왜...인간이 먹을수 없는건 뭐죠? 요샌 인육캡슐이 유통된다고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