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카야토스트점...

..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2-05-22 01:14:10

 

남편과 외식을 했는데요..

 

대부분 저희는.. 뭘 사먹으면.. 테이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먹는걸 좋아하는 편이예요..

 

포장되면 웬만하면 집에서 먹고..

 

식당가면.. 음식나오면 말도 잘안하고 10분안에 해치우고 나오고..

 

남편이 집에서 음식먹으면서 밍기적거리는걸 넘 좋아해서.. 어디 카페에서 오래 앉아있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예요..

 

그날도.. 페기파이 인가.. 새로 오픈했길래..  파이랑 샌드위치 포장하고..

 

저녁은.. 근처 자주가는 맛집에 가서 먹었네요 ..

 

그렇게 식사 다하고 나오는데.. 근처에 카야토스트점이.. 오픈했더라구요 ..

 

예전 싱가폴 갔을때.. 완전 유명한 토스트점이라고 해서.. 싱가폴안에있는 차이나..타운인가 거기까지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

울나라도.. 해외나갈필요 없이.. 웬만한건 울나라에 다 입점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남편이 토스트 한개만 먹자고 하더라구요 ..

 

전 당근 배불러서.. 안먹겠다고 했고..

 

남편은 맛만 보겠다고.. 들어가서.. 토스트 한개 주문했죠..

 

한개에 3천원인가 4천원인가 했던거같네요 기억은 잘안나는데 저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점원이.. 먹고갈꺼냐 테이크아웃할꺼냐 묻길래..

 

테이크아웃한다고 말했고.. 나중에..토스트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토스트가.. 딱딱하니.. 금방 먹어야 맛을 좀더.. 음미할수있을꺼같아서

 

집에 가서 먹으면.. 왠지.. 포장지안에 수분이.. 쌓여서.. 맛이 덜할꺼같아서..

 

그냥 그자리에서 먹으라고 내가 말했죠.. 남편에게..

 

남편도.. 제생각이랑 비슷했는지 테이블에 앉아서.. 한입 먹을려고하니..

 

카운터에서 있던.. 다른점원인지.. 주인인진 알수없으나..

 

테이블은 음료를 시키는 사람에게만 앉을수 있다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

 

헐.. 카야토스트.. 그냥 식빵에다.. 안에 버터같은거 발라져있고.. 그게 다 거든요..

그 식빵 두쪽 구워서.. 버터 발라져있고.. 그걸 한개에.. 3~4천원 받는데..

 

커피숍이라 생각하고.. 몇시간 앉아서 수다떨면서 노는것도 아니고..

 

금방 구운토스트 잠깐 먹고 가겠다는데..  음료 안시켰으니 나가라니.. 헐..

 

그 매장에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자리는텅텅 비어있었으면..

 

차라리 주문할때.. 토스트 한개사면 테이블에서는 못먹는다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황당하진 않을텐데..

주문할때 먹고 갈꺼냐.. 가지고 갈꺼냐 라고 까지.. 물어봤으면서..

 

정말 기분나쁘더군요..

 

적게샀다고 쫓겨나는 느낌이라 해야되나..

 

그냥 집에 걸어가면서 맛보았는데.. 맛도 전혀없고.. 싱가폴에서 먹던 그맛도 아니더군요..

 

그근처 살아서.. 나중에라도 분위기 괜찮으니 이용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다시는 평생 저 가게 가지 말아야겠단 생각 들더라구요...

 

와플도팔고.. 종류도 많긴 하던데.. 암튼.. 너무 황당한.. 사건이었어요..

IP : 180.224.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5.22 1:40 AM (110.70.xxx.196)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곧 망하겠네요.... 거기.

  • 2. ..
    '12.5.22 1:47 AM (211.201.xxx.143)

    이상한가게네요 자릿세 따로 받는것도 아니고

  • 3. ..
    '12.5.22 2:00 AM (180.224.xxx.55)

    제 생각엔 사장이었던거 같아요 처음주문 받은애는 알바구 안 그래도 그동네 여대근처라 경쟁 굉장히 심한데 ..조각피자집도 오픈하고 1년 안되서 망했던데 .. 암튼 가게에 앙심품어보기는 첨이예요

  • 4. 별꼴이네요
    '12.5.22 3:18 PM (39.117.xxx.216)

    다른 점포에선 안그러는데 그 점포는 아주 웃기고 있네요.
    꼴랑 식빵에 버터랑 단거 쪼금 발라서 몇천원받는 가게가..

  • 5. 코피티암
    '12.5.22 8:57 PM (219.250.xxx.206)

    혹시 코피티암 가야토스트 아닌가요??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종로 청계천쪽에 매장에서, 원글님처럼 맛만 보려고 토스트 하나 주문했거든요
    야쿤가야토스트는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 매장맛이 궁금해서 주문한건데
    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가 들려있는걸 보더니
    먹고 갈수 없다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계산까지 다 하고, 빵 굽기 시작한 시점에서요

    처음부터 그랬다면, 절대 주문하지 않았을텐데요
    매장에서 커피를 안팔고 있다면 몰라도
    제 커피가 자기네 커피향에 영향을 줘봤자 얼마나 주겠다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46 홈패션,양재,펠트공예,포크아트,꽃꽂이,예쁜건 2 다배우고싶어.. 2012/05/23 1,115
112745 이 사료들 중 소분 포장 돼있는 사료가 뭔지 좀 알려주세요 6 문의 2012/05/23 1,006
112744 저보다 일복? 팔자썬?분 있을까요? 8 종결자 2012/05/23 2,244
112743 연말정산때신고했던 자료를 종합소득세신고때 다시 해도 되나요 1 00 2012/05/23 1,086
112742 제빵용 다크초콜릿? 2 초보 2012/05/23 1,030
112741 아기가 낯가림이심한데 어캐극복하나요 5 초보맘 2012/05/23 2,197
112740 며칠째 속이 더부룩 하고 답답해요 어휴 2012/05/23 2,547
112739 금주 2일째 맥주야안녕 2012/05/23 1,276
112738 임신중에 복어지리 먹었는데 괜찮을까요??ㅡㅡ 9 토끼똥 2012/05/23 20,043
112737 아이 셋인데요. 한정된 금액 안에서 교육비등 어떻게 배분하나요?.. 2 ?? 2012/05/23 1,314
112736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36 ㅠㅠ~ 2012/05/23 14,895
112735 대학 진학시 초등생활기록부 반영되나요? 6 초등생활기록.. 2012/05/23 2,496
112734 이불 어떻게 깨끗하게 빠세요? 7 상쾌하게 빨.. 2012/05/23 2,807
112733 고르곤졸라피자 만들 때 3 질문 2012/05/23 1,479
112732 처음 나가는 가족 해외 여행지 4 여행가자 2012/05/23 1,799
112731 의류보관서비스 없어졌나봐요ㅜ.ㅜ 이쁜호랭이 2012/05/23 2,442
112730 패션왕 19,20회 줄거리 부탁! 궁금녀 2012/05/23 918
112729 남편에게 보여주려 질문드려요 11 의료기 2012/05/23 2,785
112728 중1인강 하이퍼센트,공부와락,수박씨,엠베스트,이비에스?어떤게좋을.. 5 인강 2012/05/23 2,921
112727 베스트에 오른 전업부럽다는 글.... 23 에공 힘들다.. 2012/05/23 4,032
112726 시부모님 두 분사이의 관계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하는지요? 7 불만제로 2012/05/23 1,674
112725 강아지와의 산책 7 산책 2012/05/23 1,655
112724 열무물김치 제일 쉽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0 먹고싶어요 2012/05/23 2,875
112723 친했던 동네 아줌마와의 관계가 틀어졌어요. 5 머리아파 2012/05/23 8,068
112722 탈장 수술 잘하는 병원 아시나요? (서울) 2 .. 2012/05/23 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