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가방 욕심이 한 순간 펑~

** 조회수 : 5,431
작성일 : 2012-05-21 18:56:26

저도 소위 명품 가방 두 서 너 개 있어요.

그래봤자 150만원 이하입니다. 제 소득은 4천5백 정도였고요.

(지금은 프리라 훨 적습니다) 암튼 가계소득은 1억5천 정도입니다. 집 있고 아이 하나 있고.

양가에 크게 들어가는 돈은 없어요.

이쯤되면 제가 지방시 나이팅게일이나 안티고나, 끌로에 마르씨, 프라다 사피아노 백 살까요?

물으면 하나 사라는 댓글이 대부분일거예요 ^^

간혹 그거 유행 지났어여, 차라리 이참에 샤넬 금장으로 하시는 게..뭐 이런 댓글도 달리고.

프리라 뭐 맨날 집에 있는데도 가방이 사고 싶더라고요.

나이 먹으니 참...

그래서 기웃기웃하는데 ...갑자기

저런 가방이 제가 좋아하는 시에나 밀러, 돈 많은 귀염둥이 자매 올슨, 패리스 힐튼에

뭐 암튼 이런 사람들이 드는 가방이라는 것을 문득 깨달았어요.

제가 미모나 재력으로 그 사람들과 잽이 안 되는데 같은 가방을 든다는 게 너무 웃긴 거 같더라고요.

물론 저 사람들은 저런 가방을 레스포삭 수준으로 여러 개 들고 애지중지하지도 않겠지만 암튼 ㅋㅋ

옆집 아줌마가 들어서, 나보다 훨씬 소득이 작은 사람도 드는데 이런 생각보다

저 생각이 확 드니까...음...가방 욕심이 쏙 들어갔어요.

IP : 115.143.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1 6:59 PM (1.238.xxx.28)

    전 그런것보다.
    옷이나 여러가지 액세서리는 가방에 걸맞지않게 남루한데(싼걸 말하는게 아니라.. 스타일을 말하는거에요)
    가방만 명품이면..조금 넌센스로 보여서....
    제 옷과 어울리지않는 가방은 애초에 사질 않아요. 에르메스나..콜롬보..뭐 이런건...제 현재 옷 스타일이나..재력이나...여러가지와 맞지 않더라구요.

  • 2. ..
    '12.5.21 7:00 PM (211.246.xxx.19)

    ㅋㅋ 저는 사실 명품 가방도 아닌 거 사서는 왠지 함부로 들기가 그래서 십만원짜리 가죽가방 마르고 닳도록 들고 나니는 제자신이 한심해서 더이상 안사요. 제가 가방을 모시는 수준이 되면 그건 내물건이 아닌게자요

  • 3. 원글
    '12.5.21 7:02 PM (115.143.xxx.210)

    수정했어요. 끌로에. 제가 셀린 러기지백도 봐서...헷갈렸나봐요... ㅋㅋ

  • 4. ....
    '12.5.21 7:08 PM (110.14.xxx.164)

    전 명품이란거 몇개 사고보니
    너무 흔해서 싫어져요
    차라리 한국에 흔히 없는 걸로 해외서 사는데 싸고 특이해서 좋아요
    남들도 다 한번씩 어디거냐고 물어보고요
    비싼거 모시고 사는거 성격에 맞지도 않고요

  • 5. 일리 있습니다.
    '12.5.21 7:09 PM (118.130.xxx.236)

    일리가 있긴 합니다. '신포도'나 '분수에 맞는 소비습관 정착' ... 이런 거겠죠.

  • 6. 동감해요
    '12.5.21 7:37 PM (116.124.xxx.54)

    원글님 현명하신 것 같아요.

  • 7. ...
    '12.5.21 7:47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

    맞아요....저도 이제 몇개 백 있지도 않지만 소위 말하는 명품가방은 이제 별로네요....

  • 8. yaani
    '12.5.21 8:52 PM (175.125.xxx.220)

    어디 이쁜 에코백 없나 늘 찿고 있어요
    경제력도 안되지만 가방은 가방일뿐 별 의미가 없어보여요

  • 9. gogogo
    '12.5.21 9:17 PM (180.68.xxx.78)

    원글님이 참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거지요.

    원글님보다 경제력 안 되는 사람들.. 명품백에 눈이 멀어

    월급 모아서 가방 사는데 쏟아붓고 자랑하고. 쯧;;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일수록 욕망을 부추긴다고는 하지만, 너무 심해요,

  • 10. 0000
    '12.5.21 10:06 PM (94.218.xxx.50)

    월급 모으고 생활비 쪼들려가며 가방 사서 "모시는 " 거 진짜 보기 추해요. 사람 깊이가 없어 보임. 자기 분수 모르고 허세에 쩔어있다는 뜻이잖아요.

  • 11. 님 멋지세요
    '12.5.22 1:49 AM (183.98.xxx.14)

    님, 정말 현명하고 멋있으세요. 저도 님같은 분들 본받아서 얼아전부터 명품백욕망 끊었답니다^^

  • 12. ..
    '12.5.22 10:22 AM (61.73.xxx.229)

    더 놀라운건 그 배우들이 매는 가방이나 입은 옷들은 명품회사에서 공짜로 막 입으라고 준다는 거죠..-.-;;

    개네들이 홍보해준다고 돈받으면서 하고 다니는걸 나는 비싼 돈에 사기까지 하다니...
    그거 생각나면 명품사기 쉽지 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630 길 고양이가 자꾸 저를 쫓아와요... 26 냥이 2012/06/09 10,648
115629 mcm 어떠세요? 17 가방추천 2012/06/09 3,112
115628 오이지 급 질문입니다. 1 2012/06/09 1,234
115627 컴퓨터가 안꺼져요 ㅠㅠ 1 mornin.. 2012/06/09 1,183
115626 영어만으로도 대학에 갈수 있나요? 4 탕수만두 2012/06/09 1,764
115625 주변분들이 82 많이 하시나요? 5 수도권 30.. 2012/06/09 1,324
115624 군산가서 이성당 빵이랑 짬뽕 먹고 싶어요 9 .. 2012/06/09 3,586
115623 오늘 불후의 명곡 쏘냐 노래 너무 좋지 않았나요? 2 dhsmf 2012/06/09 1,600
115622 가끔....하기 싫을때..... 14 대박공주맘 2012/06/09 4,370
115621 강릉에서 4시간 5 부탁 2012/06/09 1,510
115620 생의 첫 오븐! 6 뭐 만들어 .. 2012/06/09 1,190
115619 급해요. 남편이랑 누가 맞는지 내기중인데요. 106 .. 2012/06/09 11,129
115618 마비성장폐색증 아시는분계신가요 1 2012/06/09 1,676
115617 아이 발가락 사이에 작은물집이 다닥다닥..무좀인가요? 12 간지러 2012/06/09 12,136
115616 바베큐 그릴 3 풍경소리 2012/06/09 989
115615 인현왕후의남자 보는방법알려주세요 6 야심녀 2012/06/09 2,225
115614 한우 곱창, 양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4 꼬마 2012/06/09 1,412
115613 잘못끓인 얼갈이 된장국 버려야 하나요? 2 잘못끓인 2012/06/09 1,363
115612 다리관절이 안좋은데요?? 2 ........ 2012/06/09 1,072
115611 위치어플??이란거요....써보신분 dd 2012/06/09 895
115610 박근혜 대통령 미리 축하드립니다 30 당하셨네요 2012/06/09 4,143
115609 바지락과 작은게를 잡아왔는데.. 7 제부도에서 2012/06/09 2,771
115608 모두 다 한번 봤으면 좋겠자 싶은 시에요. 2 똥지게 2012/06/09 1,258
115607 내일 양재 코스트코 휴무날인가요? 2 .. 2012/06/09 2,285
115606 매실장아찔를 담으려는데 절여야하나요? 4 매실장아찌 2012/06/09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