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을 했는데요..

설레임 조회수 : 2,880
작성일 : 2012-05-21 17:03:33

시집 가야할 적령기의 아가씨입니다. ㅎ

오랜만에 선배가 전화와서 정말 괜찮은 남자가 있는데,

꼭 만나보라고 밀어 붙이는 바람에 주말에 소개팅을 했어요~

 

정말 기대도 안했고, 선배가 믿을만한 사람이라 조건들도 거의 묻지 않고 기본적인것만 안 상태로 나갔어요.

가서 보니까 기대 했던것 보다 이상으로 괜찮더라구요~

제가 좀 선호하는 스타일과 성격 그외에 조건들도 전반적인게 다 맘에 들었고 정말 괜찮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너무 먼곳에 살고 있는거에요. 부산 근처..

얘기를 들어보니 서울에 일이 있어서 소개팅에 맞춰 올라온 길에 만나러 온거라구..

전 서울 윗쪽 경기도에 살거든요..

차로 4시간반 거리더라구요.. 뜨악

 

물론 좋아하고 마음이 크다면 장거리도 이겨낼수 있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상황이라.. 첫소개팅에 설레임반 걱정반이네요..

(사실 제가 연애경험이 많지 않고 정말 기다렸던 오랜만의 연애거든요ㅜㅜ)

 

그날 잘 얘기하구,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너무 잘온거 같구

또 계속 볼수 있냐고. 다음주에 보자구..하시며 에프터 신청하시더라구요.

그분도 절 맘에 들어하시니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하면 자주 보구 그래야 마음도 커지고, 싸우고 오해가 있더라도 급하게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해야 풀리는데

일때문에 주말에 하루 봐야 많이 보는 상황이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차비도 그렇구 한달에 한두번 정도 볼텐데..

아마 장기적으로 간다면 서로 지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실패할꺼 같은 연애가 사실 두려워요..ㅜㅜ

보구싶어도 부담될까봐 보구싶다고 할수도 없을꺼 같은..

 

선배님들.. 경험자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IP : 59.9.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21 5:05 PM (118.219.xxx.124)

    그 정도로 마음에 드시면
    일단 만나보세요
    외국도 아닌데ᆢ

  • 2.
    '12.5.21 5:07 PM (121.100.xxx.136)

    그렇게 괜찮은사람 만나기 힘들잖아요, 거리가 무슨상관이에요. 해외도 아니고,,

  • 3. 미래의학도
    '12.5.21 5:09 PM (210.205.xxx.28)

    그정도 장거리야 뭐...
    요즘에 화상카메라도 성능 좋아서;; 메신저상 화상대화로 볼수있고
    화상통화도 있고...
    주중에 깜짝 방문도 할수 있어요(요즘 에어부산이나 대한항공 서울-부산 특가도 많아서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오후 비행기타고 부산이나 서울가서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와도..>)
    요즘은 거리는 그냥 숫자일 뿐이예요^^
    마음이 가는대로 한번 해보세요

  • 4. 유지니맘
    '12.5.21 5:11 PM (203.226.xxx.111)

    이런 케이스 연애하셨던분들 중간지점에 만나서 연애들 많이 하셨답니다 .
    쫌 더 보셔요
    남자분 몇번 올라오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대전분들 좋은 데이트 코스 적어주실겁니다.

  • 5. 롱디
    '12.5.21 5:13 PM (211.196.xxx.174)

    힘들어요...
    사귀는 사이에서 롱디가 되어도 힘들긴 하겠지만
    이 경우는 시작부터...
    아무래도 연애에 장애가 되긴 하겠지만 거기에 신경쓰이신다는 게 아직 완전히 폭 빠지진 않으셨네요 ^^
    그래도 일단 더 만나 보세요.

    제가 아는 사람은 남자는 서울 여자는 부산 살았는데
    주말마다 남자가 고속도로 밟고 내려가 데이트.
    물론 여자도 올라오구요.
    불타는 연애 끝에 결혼했어요.

    일단은 흘러가는 대로 놔두세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마시구요^^

  • 6. 히로
    '12.5.21 6:50 PM (61.37.xxx.12)

    장거리 연애 힘든건 사실이죠..
    하지만 전 결혼적령기이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거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어릴때야 놀고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니까 잘 안되도
    결혼적령기의 남녀의 장거리 연애는 비교적 괜찮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462 구의역 부근 1 오피스텔 2012/06/09 827
115461 초딩3학년 아들이 여친한테 "사랑해"라고 문자.. 21 ㄱㄱ 2012/06/09 3,150
115460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책추천해주서요 16 너를위해 2012/06/09 7,448
115459 사료요 요런 병에 넣어둬도 괜찮을까요. 목욕도 문의요 4 강아지 2012/06/09 730
115458 집 빨리 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 봉숭아꽃 2012/06/09 1,474
115457 은지원 퀴즈쇼에서 "이순신 씨" 24 어이없음 2012/06/09 4,076
115456 영어학원 고민이예요 조언좀 해주세요 3 커피중독 2012/06/09 1,271
115455 친구 남편이 모임에 낀다는데.. 13 - 2012/06/09 2,838
115454 아이를 결혼식에 데려가는게 민폐라는 글. 83 .... 2012/06/09 5,635
115453 대구에서만 학생자살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117 이상 2012/06/09 10,353
115452 이건 뭐 요즘 멋진 애들 너무 많아요~!(연옌얘기) 4 아웅 2012/06/09 1,772
115451 대구투신학생 유가족이 쓴글입니다. 14 .. 2012/06/09 4,264
115450 오쿠로 만들수 있는것들 - 공유해보아요 6 곰곰히생각 2012/06/09 13,131
115449 배추3포기 김치 담으려하는데, 양푼은 46, 52센티중 어느것을.. 2 도와주세요 2012/06/09 877
115448 170에 59면... 날씬할까요? 20 2012/06/09 4,436
115447 동생한테 들은 포복졸도 문자사건 이야기 6 2012/06/09 3,453
115446 중학생 기말고사 대비 수학 문제집 1 .. 2012/06/09 1,359
115445 저 좀 도와주세요..절실합니다!!(자녀교육상담) 4 happyd.. 2012/06/09 1,545
115444 돌선물로 뭐가 좋을지 봐주시겠어요? 3 행복한주말되.. 2012/06/09 1,434
115443 이제 찾았다 박선숙 2012/06/09 742
115442 휴롬의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특히 단점 중심으로 14 선택 2012/06/09 5,524
115441 어제 대박 낚시글 캡쳐해서 대박공주맘 2012/06/09 1,152
115440 빤히 보는데 1 다리 2012/06/09 790
115439 피부과 질문드릴께요.. 1 애엄마 2012/06/09 1,046
115438 수학 문제 좀 알려주세요 3 초등4학년 2012/06/09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