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균보다 작은 아기...선식 먹여도 될까요?

7개월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2-05-21 15:55:02

2.61로 낳아서 지금7개월인데 7키로조금 넘어요..
딸아이구요
같은 월령 다른 아기들은 쑥쑥잘크는데
울애기는 너무 잘안크네요..ㅠㅠ
심지어 신생아시절에 입던 75사이즈 내복이 아직도 맞아요..
것두 헐렁하게....
어제만난 친구남편이 우리딸 팔을 만져보더니
아유. 00이(자기딸)신생아때 팔같네..하고 혼잣말을 하더라구요.
제가봐도 그렇구요
먹는건 최근 7개월되면서부터 갑자기 양이 늘어서
이유식두번에 분유 하루에 1100~1200정도먹어요
치즈랑 과일약간 주고요
먹는건엄청 좋아하고 잘먹는데
왜 살도 안찌고..머리도 작고..ㅠㅠ
어제 모임갔다가 사진보다작다는 얘길 10번은 들은거같네요;;;;;

그래서 한친구에서 고민이라고했더니
선식을 분유에 타서 먹여보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감색해봤는데 좋다는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82님들중에서 선식 먹여보신분들계실까요?
지금도 잘먹는편인데 그냥 좀더 지켜볼까요..?
도움말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ㅜ
IP : 118.223.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고니움
    '12.5.21 3:57 PM (125.185.xxx.153)

    저희 애도 작은 편인긴 한데 글쎄요..삐뽀삐뽀119 책에서는 선식 권하지 않는 걸로 알고있습니다.....저도 그래서 못먹여봤어요.

  • 2. ....
    '12.5.21 3:57 PM (210.183.xxx.7)

    7개월짜리한테 선식은 아직 무리에요. 이것저것 섞어 놓은 거라 알러지 반응이 올 수도 있고요. 에휴.. 저희 아들도 측정하면 몸무게가 하위 20%였는데 별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병원 가서 빈혈 검사만 한 번 해 보시고요. 잘 먹고 잘 놀면 됩니다.

  • 3. 이거 읽어보세요
    '12.5.21 3:58 PM (218.51.xxx.196)

    미숫가루(선식)가 이유식으로 적합하지 않는 이유들

    1.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한번에 한가지 음식을 첨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가지를 첨가한 후 적어도 2-3일 간격을 두고 다른 것을 첨가해야 하며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1-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다른 것을 첨가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첨가하면 음식에 의한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 무엇 때문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의 증상으로는 토하고 설사를 하거나 발진이 돋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식이라 불리우는 것은 어린 아가에게 너무나 많은 종류의 음식을 한꺼번에 주게 되는 셈입니다.

    2. 이유식은 고형식을 먹는 것이다 : 선식은 이유식이라 불리는 고형식(solid food)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씹는 것은 두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자극을 주고 씹는 것은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충치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나서 고형식을 시작하는 경우 아가의 전반적인 발달이 지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씹는 연습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그냥 삼키고 커서도 잘 씹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식이라는 정확하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고형식이라는 말로 바꾸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3.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여야 합니다 : 그런데 선식을 먹는 아이들은 숟가락으로 먹기 보다는 우유병에 타서 먹게 됩니다. 숟가락을 제때 사용하지 않으면 나중에 식사를 혼자 하려 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도 우유병으로 이유식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4. 영양적으로 결핍 : 흔히 이유식은 다섯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섞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식이라 불리우는 미숫가루는 이런 식품들이 골고루 들어있는 것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식을 먹는 아이들은 다른 음식을 잘 안먹고 선식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채소나 육류를 잘 섭취하지 못해서 빈혈이 생긴 아이들을 저는 간혹 봅니다. 특히 우유병에 넣어 먹이는 경우는 우유병을 돌이 지나서도 탐닉하여 끊지 못하는 수도 있고 우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돌이 지난 아이들은 우유병을 끊고 우유는 두컵에서 세컵 정도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5. 또 다른 영양적인 문제 : 소위 선식이라는 것에는 식물성 그것도 곡식의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권장하는 섬유질의 하루 섭취량은 나이 + 5입니다. 섬유질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철분이라든지 아연, 인과같은 영양소의 흡수가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은 골고루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6. 여러가지 곡식 섞어주면 알레르기가 증가 : 어린 아가에게 여러 가지 곡식을 한꺼번에 먹이면 알레르기를 증가 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하여서 너무 많은 곡식을 섞기 보다는 처음에는 쌀 죽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우리밀이라는 밀가루도 섞어 주는 것을 보는데 밀가루는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곡식중에 가장 나중에 첨가해야 하는 곡식이기 때문에 곤란합니다. 땅콩과 같은 알레르기를 잘 이르키는 음식 역시 단골로 들어가는 것인데 이런 음식은 돌은 지나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7. 세균 오염 문제 : 97년 소비자 보호단체에서 조사한 바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던 선식의 대부분이 대장균에 오염되었다고 합니다. 아가들에게 특히 6-7개월 이전의 아가들은 음식에 균이 들어가지 않게 식기도 열심히 소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장균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이다니 그것은 좀... 아가에게는 신선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선식을 날마다 갈아서 주는 집은 없습니다. 만들어서 어떤 경우는 한달 이상 두고 먹이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이런 경우는 세균의 오염뿐 아니라 오염된 세균의 증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루는 습기차기 쉽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라서 아가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지 않느냐고 진지하게 물으시는 분도 있으신데 이 대장균이라는 놈들은 두시간이면 벌써 추위에 적응을 하고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냉장 보관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곡분들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가 찰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습니다.

    8. 미각문제 : 선식이라는 것을 한 번 먹어 보십시오.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것에 입맛을 들인 아가들은 다른 것을 안 먹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이야 무엇이든 잘 먹겠지만요. 아이들이게 너무 독특한 맛이 나는 음식을 주식으로 삼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9. 지방의 산폐 : 깨나 잣이나 땅콩이나 호도와 같이 지방이 많은 견과류들을 선식을 만들 때 섞어 주는 경우도 흔히 봅니다. 이렇게 지방이 많은 음식을 갈아서 장기간 보관하면 지방이 산폐되어 발암 물질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겁나는 세상인데 일부로 발암 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을 먹일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지방의 비율이 너무 많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 음식 맛을 익히는 것도 중요 : 여러분이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미디움으로 구워 달라고 시킨 후에 추가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주문을 했는데 주인이 이 맛있는 음식을 잘 요리해서 한꺼번에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준다면 화를 낼 것입니다. 그게 여물이지 음식은 아닐 것입니다. 그 음식은 니맛도 내맛도 없을 것입니다. 음식은 하나 하나 입안에서 고유의 맛을 내게 되는데 갈아서 주면 그 맛을 느낄 수 없고 아가들의 미각 발달이라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11.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갈아주는 선식에서 쇠가루같은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미리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도 건강상 문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 비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선식을 먹이는 엄마들은 분유를 제대로 타고 그기에다가 선식을 첨가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한번에 먹는 식사에 칼로리 너무 많이 들어가 아이들이 비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칼로리와 영양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 4. 마그리뜨
    '12.5.21 3:59 PM (199.43.xxx.124)

    책에 보면 그러지 말라고 하고
    사실 제가 백일 넘겨서 분유를 거부해서 저희 할머니가 방앗간에서 고기 말린거랑 곡식이랑 야채 말린거 빻아서 타서 먹였다고 하거든요,
    그게 원인인지 저 좀 아토피 있고 이유식이 잘 안됐었대요.

    이유식에 고기를 더 많이 넣는건 어떨까요??
    딸인데 가늘가늘하고 머리 작고 그런건 타고난 체형이 가느다란건데 잘 먹고 건강하다면 나중에 엄청 이뻐지지 않을까요???

  • 5. 아니요.
    '12.5.21 3:59 PM (121.147.xxx.179)

    뱃고래가 작은 아가같지는 않으니 지금 하는대로 이유식+분유 진행하세요.
    선식은 여러 자료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갖가지 곡류가 들어가 있어서
    혹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 원인을 찾기도 힘들구요.
    약간의 당분도 들어있어서 아기가 당으로 인해 살이 찌는 결과만 초래될 수도 있어요.
    2.6키로에 지금 7개월 7키로면 많이 작은 아가는 아니에요.
    아기에 따라서 이유식 잘 먹고 밥까지 잘 진행되면 멈춤없이 쭈욱 잘 크는 아가들도 많구요.
    제 생각엔 이유식 3회를 좀 앞당기시고 분유양을 줄이면서 줄인만큼 이유식양을 늘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옛날에야 아기 때 살이 다 키로간다..했지만 지금 보면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아요.
    억지로 살 찌워놔봤자 그게 그대로 살로 남는 경우가 많네요.
    주변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엄마 소신대로 하세요.

  • 6. steal
    '12.5.21 4:00 PM (101.235.xxx.23)

    페디아슈어를 추천했다가 생각해보니 돌 이후 먹이는거라 지웠어요;; 암튼 선식은 위험하다고 윗분들도 잘 설명해주셨고요.

    개월수 좀 더 차면 고칼로리 간식과 이유식 횟수를 늘리는 방법 등을 병행해보세요.

  • 7. 쌍둥맘
    '12.5.21 4:01 PM (203.112.xxx.129)

    절대 먹이지 마세요.
    요즘에 잘 먹는다니 열심히 먹이시고.. 분유는 하루에 1,000 이 넘으면 안되는걸로 알아요.

  • 8. 분유
    '12.5.21 4:02 PM (218.51.xxx.196)

    책에 분유는 하루 960 넘기지 말라던데..
    이유식 밥 잘먹이면 되요

  • 9. 꼬마버스타요
    '12.5.21 4:07 PM (211.36.xxx.130)

    보통 아기 100일때가 태어났을 때 몸무게의 두배, 아이 돌 때는 세배하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거라고 했어요.
    2.61kg으로 태어나서 지금 7개월인데 7kg정도면 아이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될 거예요. 다만, 속상하시더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작게 태어나서 크는데 좀 더디다 생각하시고 면연력 키우는 음식 잘 먹이고 이유식 잘 해서 편식 없이 건강하게 운동 많이 하면 나중에 잘 클 거예요.

    시조카가 작게 태어났고 이유식도 잘 안 먹고 입도 굉장히 짧은 편이라 2월생임에도 또래 아이들보다 굉장히 작았어요. 세살까지도 잘 안 먹고 걷지 않으려고 해서 시누이가 힘들어했는데, 아이아빠가 입이 짧고 외소한 편이라 그러려니...하고 힘들어도 잘 챙겨먹이려고 애 썼는데, 작년부터 잘 먹고 나가서 노는 것도 많이 하더니 지금은 다섯살인데 또래 평균정도로 쑥쑥 크고 있어요.

    선식은 다른 분들이 댓글 많이 쓰신 것처럼 안 먹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0. 원글
    '12.5.21 4:07 PM (118.223.xxx.25)

    우와~~~~~역시82네요!
    정성스런 답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모두들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858 옷 잘만드시는 분들. 티셔츠도 만들수 있나요? 2 바느질 2012/06/01 1,373
112857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더 좋은 분? 12 ㅇㅇ 2012/06/01 3,013
112856 2박3일 20 만원 정도 8 가난한 2012/06/01 1,491
112855 각질많이생기고 악건성이신분 악건성 2012/06/01 838
112854 서울서 너무 멀지 않은, 1박2일 할만한 가족여행장소 어디가 좋.. 6 아삭아삭 2012/06/01 1,604
112853 초식남 집돌이 남편.. 어쩌면 좋을까요? 6 곰돌젤리 2012/06/01 9,557
112852 생리주기 20일 ㅠㅠ 초6딸 2012/06/01 2,728
112851 구두 얼마나 닳으면 버리시나요? 4 daf 2012/06/01 1,442
112850 다이어트 조언 부탁드려요^^ 6 judy 2012/06/01 1,177
112849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함함하다-의 의미 6 속담의뜻 2012/06/01 3,386
112848 기사/무섭게 떨어진 집값 때문에 날벼락 4 서울경제 2012/06/01 2,125
112847 싱가폴 여행 아시는 분 답변좀 꼭이요~ 17 나이트사파리.. 2012/06/01 2,954
112846 이문세의 이별이야기 가사 속 이별은 어떤걸까요? ^^;;; 14 ㅇㄹㄹㄹ 2012/06/01 2,524
112845 컴퓨터에서 영어 해석 1 Aaa 2012/06/01 422
112844 노안이요. hime 2012/06/01 501
112843 33000원짜리 명서를 2300원에 득템하세요(여럿이 배송비 줄.. 6 93% 대박.. 2012/06/01 2,017
112842 아기 엄마가 되면 다들 판단력이 상실되나요? 43 ㅋㅋ 2012/06/01 9,674
112841 대인관계의 기초가 부족한 저..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렵습니다... 2012/06/01 1,446
112840 노 前 대통령 수사 ‘마지막 퍼즐’ 맞추나 2 세우실 2012/06/01 817
112839 <이상호기자의 발뉴스 2회> 2 사월의눈동자.. 2012/06/01 652
112838 죄소한데 엄마께 사드릴 가방 2개중 봐주세요^^ 8 뿐각시 2012/06/01 1,459
112837 이털남이 진중권교수와 김성식전의원과 3인 토론형식으로 바뀌었어요.. 2 안철수는 왜.. 2012/06/01 888
112836 (급함)제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목디스크 관련 문의 드.. 7 알려주세요 2012/06/01 4,190
112835 피아노 진도좀 봐주세요... 4 음대 지망 2012/06/01 961
112834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2012/06/0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