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세 아이 유치원 숙제 엄마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까요?

아이숙제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2-05-20 22:49:16

아이 유치원에서 숙제 비스무리 하게 과제를 줘요..

 

오늘 저녁도 아이랑 책 한권을 읽고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하고 발표하는 자료를 만들었는데요..

 

저는 그냥 옆에서 철자 틀린거 큰 틀만 아이랑 같이 생각 해 보고...

그 외에 그 종이에 꾸미고 글자 쓰고 하는건 아이가 스스로 혼자 다 하게 뒀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7살 아이 혼자서 그림 그리고 꾸미고 한것이 여기저기 틀려서 지우개로 박박 지운 표시에...

글자도 삐뚤빼뚤....

 

나름 꾸민다고 꾸미긴 했지만...

여기저기 산만한(?)발표 자료를 만들긴 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막 그림도 이쁘게 그려주고 싶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것이 도 낫겠다 싶어서...

그냥 뒀는데요...

 

이런 숙제가 할때마다 고민이 되어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엔 방학이 워낙에 길에서 방학때 마다 해야 되는 과제물이 꽤 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아이가 혼자서 할려고 하고 자기 고집이 생기고 그렇다 보니 자기 뜻대로 해 가긴 하는데..

 

그러다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방학 끝나고 숙제를 발표를 했는데..

아이들 마다 정말 너무깔끔하게 잘 해온거예요...

딸아이는 자기가 하나 하나 오리고 붙이고 했으니 깔끔함과는 좀 거리도 있고...

방학책은 한달동안 자기가 열심히 만들고 오리고 쓰고 했다 보니..

거의 책은 너덜너덜 인데..(저는 옆에서 봐주고 모르는 부분 있으면 설명 정도 해 주고.... 그외에는 아이가 직접 붙이고 자르고 색칠하게 하거든요..)

 

어떤 아이들은 책도 깨끗하게 단정하게 깔끔하게 해 왔더라구요..(엄마노력이 많이 들어 간듯한거요..)

 

이때 이 사진들을 보면서 이런 숙제가 나올때 마다..

솔직히 너무 고민이 되어요...

 

그냥 아이 숙제니 아이가 스스로 깔끔하지 않고 이쁘게 되지는 않아도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는것이 맞는건지요...

 

숙제 나올때 마다.. 저도 갈등을..막 해요...

좀 더 이쁘게..꾸미고 가꾸어 주고 싶다라는..갈등요...^^;;

그냥 이런건 순전히 제 욕심이겠지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5.21 12:35 AM (218.52.xxx.33)

    일곱살 숙제는 그렇게 폼나는군요 !
    초등 숙제는 엄마 숙제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유치원까지 그렇다니.
    병설 유치원인 듯한데, 아닌 곳도 숙제 많이 내주는 추세인지. 오호..
    전 다섯살짜리 올 3월에 처음 보냈는데,
    숙제는 없고, 어린이집에서 줄 긋기하고 알파벳 찾아서 동그라미 친거 한달에 두 번정도 집으로 가지고 오는데 그거 보고 푸힛.. 웃었어요.
    완전 .. 난장판 ㅠ
    그래도 조금씩 발전하길래 뿌듯해하고 있는데,
    일곱살돼서 저런 숙제 하라고 하면 도와주지는 않을래요.
    자기 힘으로 하는걸 배우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라고는 썼지만, 하나하나 도와주다보면 많이 피곤할 듯하여 ;;;
    신의진씨 책에서는 학교에서 문제 베껴쓰고 푸는 숙제 내줬을 때, 문제는 부모가 대신 써줬었다고,
    아이에게 바라는게 문제 해결 능력이지, 문제를 옮겨 쓰는건 아니니 그정도는 부모가 도와줘서 아이가 공부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게 하라는 .. 비슷한 얘기 있었는데,
    그렇게도 하나~ 싶지만 아직 와닿지는 않아서 보류 중이고,
    학교 방학 숙제로 예쁘게 꾸미는건 자기 힘으로 하라고 할거예요.
    자료 찾는거 어떻게 하는지 코치 하는건 해줄거고요.
    너~무 먼 미래 얘기라 완전 횡설수설했어요. 그 때되면 제 생각이 정리가 좀 될까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580 체납자 숨긴 돈 신고하면 '1000만원' 받는다 2 세우실 2012/05/24 1,037
113579 초3아이에게 담임이 빨간색 좋아하는건 정신병자라고 10 학부모 2012/05/24 2,801
113578 '라임'어디에서 파나요? 2 파는 곳 2012/05/24 1,436
113577 시판 수제사료 먹이는분 계신가요~ 2 강쥐 2012/05/24 834
113576 꺼꾸리,,히히 5 오십이 몇일.. 2012/05/24 1,822
113575 아토피 아이 보습, 이리 하니까 좋더라구요 3 ^^ 2012/05/24 2,511
113574 화장실 담배 피워서 윗층 학원으로 냄새 올라오는데... 피아노학원건.. 2012/05/24 846
113573 장미향 향수 및 바디제품 추천 좀 꼭..... 16 급질 2012/05/24 4,301
113572 허리 디스크, 정확히 알려면 뭘 찍어야 하는 걸까요? ㅜㅜ 9 아파요 2012/05/24 1,771
113571 22년된 아파트 살면서 불편할까요? 16 야옹 2012/05/24 4,149
113570 정말 뚱뚱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걸 느꼈어요 56 기가막혀서 2012/05/24 19,604
113569 도서관에서 핸드폰 진동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 4 드르륵~ 2012/05/24 1,201
113568 숏레인부츠는 별로인가요 3 장마철 2012/05/24 1,791
113567 박원순 시장 ‘탁상행정과의 전쟁’ 1 세우실 2012/05/24 947
113566 현영 337 다이어트 할만하네요.. 1 유로2012.. 2012/05/24 2,875
113565 소셜 커머스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6 궁금 2012/05/24 1,403
113564 사람들은 서로 불행을 경쟁한다. 6 ... 2012/05/24 1,775
113563 살림하면서 부업 하려는데 3 오미오미 2012/05/24 2,233
113562 배달음식 시켜먹을 거 뭐 있을까요 3 ... 2012/05/24 1,768
113561 일드 '리갈 하이' 보는 분 계신가요? 6 ㅋㅋ 2012/05/24 1,224
113560 자녀분 중에 탁구 시켜 보시분 좀 봐 주세요 4 11 2012/05/24 1,277
113559 국민들이 힘이다! '공정언론을 위한 1박2일 국민 희망캠프' 0Ariel.. 2012/05/24 680
113558 두피에 열이 많아서 빨갛고 탈모.. 14 내머리 2012/05/24 5,179
113557 접촉사고 2 미네랄 2012/05/24 1,352
113556 중 1 수학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13 중1맘.. 2012/05/24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