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유치원에서 숙제 비스무리 하게 과제를 줘요..
오늘 저녁도 아이랑 책 한권을 읽고서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 하고 발표하는 자료를 만들었는데요..
저는 그냥 옆에서 철자 틀린거 큰 틀만 아이랑 같이 생각 해 보고...
그 외에 그 종이에 꾸미고 글자 쓰고 하는건 아이가 스스로 혼자 다 하게 뒀어요..
그러다 보니..
솔직히 7살 아이 혼자서 그림 그리고 꾸미고 한것이 여기저기 틀려서 지우개로 박박 지운 표시에...
글자도 삐뚤빼뚤....
나름 꾸민다고 꾸미긴 했지만...
여기저기 산만한(?)발표 자료를 만들긴 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막 그림도 이쁘게 그려주고 싶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하는것이 도 낫겠다 싶어서...
그냥 뒀는데요...
이런 숙제가 할때마다 고민이 되어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경우엔 방학이 워낙에 길에서 방학때 마다 해야 되는 과제물이 꽤 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아이가 혼자서 할려고 하고 자기 고집이 생기고 그렇다 보니 자기 뜻대로 해 가긴 하는데..
그러다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방학 끝나고 숙제를 발표를 했는데..
아이들 마다 정말 너무깔끔하게 잘 해온거예요...
딸아이는 자기가 하나 하나 오리고 붙이고 했으니 깔끔함과는 좀 거리도 있고...
방학책은 한달동안 자기가 열심히 만들고 오리고 쓰고 했다 보니..
거의 책은 너덜너덜 인데..(저는 옆에서 봐주고 모르는 부분 있으면 설명 정도 해 주고.... 그외에는 아이가 직접 붙이고 자르고 색칠하게 하거든요..)
어떤 아이들은 책도 깨끗하게 단정하게 깔끔하게 해 왔더라구요..(엄마노력이 많이 들어 간듯한거요..)
이때 이 사진들을 보면서 이런 숙제가 나올때 마다..
솔직히 너무 고민이 되어요...
그냥 아이 숙제니 아이가 스스로 깔끔하지 않고 이쁘게 되지는 않아도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두는것이 맞는건지요...
숙제 나올때 마다.. 저도 갈등을..막 해요...
좀 더 이쁘게..꾸미고 가꾸어 주고 싶다라는..갈등요...^^;;
그냥 이런건 순전히 제 욕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