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생이 교통사고를 크게 냈습니다.. 합의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답답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2-05-20 16:45:41

정말 등짝이라도 후려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형제라고 남동생 하나인데요... 전 결혼했고요.

집안 형편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 많이 연로하세요.

아버지 70대 중반이신데, 그동안 열심히 사신 걸로 연금 타서 생활하고 계시고요.

매달 연금으로 나오는 약간 모자랄 듯 싶은 생활비 조금과 집 한 채가 저희집 재산의 다인데...

30 훌쩍 넘은 남동생, 아직 결혼 안하고 부모님집에 살아요.

생활비 한 번 내는 적 없고, 카드 펑펑 쓰면서 돈 안모았지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면서 엄마한테 라면 끓여놔달라고 전화하는 인간입니다.

부모님 생신, 명절 이런거 먼저 얘기 안하면 챙겨드릴 생각 밤톨만큼도 안하고요.

용돈 좀 드리라고 하면 맨날 개털이라며 뒤로 미루고요...

얼마 전에 연애를 시작하고는,

물불 안가리고 맨날 장거리 뛰며 여기저기 놀러다니더니,

멀리 놀러가서 큰 사고를 냈어요.

중앙선을 침범해서는 맞은편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네요.

앞니가 다 나가고, 손목이 관절까지 잘못되어서 최소 6개월은 치료가 필요하대요..

다친 분께도 제가 다 죄송하고 안타깝고... 그 부모님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실까요..

이럴 경우, 대체 합의금이 얼마나 들까요.

부모님은 지금 한 걱정이십니다. 저도 보태줄 여력이 안되고요...

결혼하겠다고 모아둔 돈도 정말 조금밖에 없는데, 그걸로도 모자랄 것 같아 걱정이 태산이에요..

안그래도 동생녀석 앞날이 걱정되서 잠도 잘 못주무시는 부모님인데,

이런 사고까지 치고 와서... 저는 제일 걱정되는게 부모님 건강과 돈 문제네요.

 

태까지 행실 좋던 녀석이 순간의 실수로 이런 사고를 냈다면 너도 놀랬겠다고 다독여라도 줄텐데,

정말 조금의 위로도 하고 싶지 않고요...

이럴 경우 보험 회사에서 나가는 걸 제외하고 가해자가 합의금을 얼마나 내야할까요..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13.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
    '12.5.20 6:06 PM (218.236.xxx.205)

    12대 중대과실이라고 해서
    중앙선 넘는사고는 면허도 정지되고벌금도 셉니다.
    제동생은 눈길에 미끄러져서중앙선 넘어가 받았는데 상대차 운전자가 전치 8준가 나왔었어요 다행히 운전자보험에서 돈이 대부분 나온걸로 알고있어요
    합의금으로 600인가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경우엔 차였고, 원글님사고보다 덜 다친경우같아요
    운전자보험 없으시다면 합의금등은 본인부담인걸로 알고있어요
    사고접수하시고, 자세히 물어보세요
    동생이 수습하게 하세요아무리 철이없어도 그렇지 등짝한대갖곤 어림없네요

  • 2. 나루터
    '12.5.20 6:31 PM (211.48.xxx.216)

    사고를 내면 3가지 처벌이 따르는데요
    민사.형사.행정 .. 이 3가지죠
    그런데 민사는 자동차 종합 보험이 들어있으면 보험사에서 해결하구요
    형사는 중과실(중앙선 침범) 사고는 피해자와 합의를 해야하는데 반드시 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형사 합의는 피해자가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엔 (합의가 안될경우)법원에 공탁으로 해결 할 수도 있습니다
    행정은 면허 정지나 취소 벌금 .. 인데요
    윗님 말씀처럼 운전자 보험이 들어져 있다면 벌금 . 변호사비(운전자가 기소 되였을 경우) 면허취소. 정지등
    위로금 형사합의금 이 나오며 운전자가 구속이 되였을 경우엔 일일 생활비도 조금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72 수능 가채점 안하는 아이 어렵네 11:23:07 3
1773371 미인도 종류가 여럿이드만요 ㅎㄹㅇㅇ 11:22:42 12
1773370 어젯밤에 질출혈이 조금 비쳤는데요 65년생 11:15:53 81
1773369 현대 즉당 11:13:27 81
1773368 제일 힘든 알바가 편의점이라네요 11 ... 11:07:20 844
1773367 노량진 수산시장 다녀갑니다 즐겁게 11:05:13 145
1773366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4 사강 11:02:37 177
1773365 알탕 씻어야 하나요? 1 peacef.. 11:02:27 107
1773364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6 수능 10:58:46 562
1773363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6 써봐요 10:55:13 1,005
1773362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5 ooo 10:50:55 606
1773361 피부과를 얼마나 다녀야 예뻐지나요? 3 ..... 10:48:59 473
1773360 AI 수능문제 풀어보니 GPT 1등급 진입했지만…"4년.. 1 10:42:41 683
1773359 대출막으니 월세가 뛸수밖에요 10 ... 10:38:29 567
1773358 나홀로 오늘 어디를 갈까요 9 여행자 10:35:56 609
1773357 최근 드라마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등장!!! 6 ... 10:32:47 768
1773356 요즘 2030 입는 옷이 싼 옷이 아니에요 12 10:30:36 1,381
1773355 한살림수세미 언제 나올까요? 2 10:23:45 374
1773354 서울 월세가 많이 올랐네요 25 ㅁㅁ 10:20:44 1,260
1773353 어깨석회성건염 체외충격파 효과? 15 ㄱㄱ 10:17:57 568
1773352 김문수찍었으면서 민주당 지지자야 이논리 뭐죠? 23 000 10:16:48 442
1773351 비트코인 하락기 접어든걸까요 4 궁금 10:14:44 860
1773350 아름다운 경복궁 주변 은행나무길 1 몸에좋은마늘.. 10:14:37 473
1773349 에어프라이어에서 식품 건조기능 사용해 보세요 2 ... 10:13:00 511
1773348 컴플레인 사람 심리 1 멘탈 10:02:36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