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

속상한 맘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2-05-20 00:06:40

아이때문에 고민입니다.   원래 학원끝나고 바로오는 일이 별로 없기는 했었지만,

요즘은 정말 한번두 제때 들어오지 않네요.   학원 끝나고도 한 3~4시간씩 연락도 없이 놀다 들어오곤 하네요.

무서워하는 아빠가 계속 집에 있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늦게 들어와요.   그래서 아빠가 계속 벼르고 있는 상태구요.

아빠가 원래 너무 다혈질이라 제가 많이 봐주고 했는데 이제는 한계가 느껴지네요.  

제가 전혀 제어할 수 없을 지경이예요. 그리구 집에 오면 할게 없데요.   그리구 맨날 잔소리만 해서 일찍 들어오기

싫다네요.   원인은 지가 만들면서 결과를 엄마탓만 하구요.   넘 힘들어요.   학교에서 얼마전에 좋지않은 일에

연루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가며 겨우 잘 끝났는데...

엄마한테는 감사하거나 미안한줄도 모르는 것 같구 맨날 짜증만 내구요.   내자식이지만 지금은 정말 미워 죽겠어요...

떨어져있구 싶구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화병 날 지경이예요.  

오늘도 학원 7시 20분에 끝났는데 방금 들어왔네요. 그것도 수소문해서 연락 닿아서 들어오라 이야기한 후 30분도 더 지나서 겨우 들어왔네요.   딸 키우다 아들 키우려니 더 힘드네요.

눈물만 흐르고, 잘수 없어서 의논 드려봐요.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   중간고사 시험두 아주 망쳤구요.  

제가 얼마전 용돈두 올려주고 몇가지를 양보했는데두 저러네요.   이젠 정말 포기하구 싶네요.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이예요...

IP : 180.65.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2.5.20 12:27 AM (14.52.xxx.59)

    꼭 그렇지도 않아요
    아이가 저런데 아빠가 계속 다정하고 엄마는 잔소리도 안하고 넘길수 있나요
    고1이면 자기 인생 설계는 어느정도 해야 하는 시기잖아요
    지금 학교에서도 문제가 생긴것 같은데 친구들은 어떤 애들인지도 좀 보시고,살살 달래세요
    2년만 참자구요
    지금 어긋나면 4년후에는 바로 잡기 어려워요

  • 2. 지금한참
    '12.5.20 1:06 AM (121.172.xxx.131)

    그럴시기 아닌가요? 물불 못가리는....
    친구들이 더 좋고... 실은 우리아들얘기하고 똑 같네요.
    우리아들도 친구들하고 놀다가 12시가 다되서 들어왔어요. 것두 전화몇번씩 해서...
    마음같아서는 쫒아내고 싶지만, 꾹 참았네요.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담부터는 일찍일찍 다녀라 하면서 말았네요.ㅡㅡ;;
    사춘기아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지만, 괜챦아 지겠지요. 우리 힘내요.!!

  • 3. ...
    '12.5.20 1:52 AM (118.216.xxx.17)

    그런 아들..그런 엄마 여기도 있습니다.
    오늘밤에도 이틀재 외박하고 있네요.
    친구집에서 잔다고.
    ㅠㅠ

  • 4. 기다림
    '12.5.20 11:51 AM (121.143.xxx.163) - 삭제된댓글

    2년만 속이 문드러져도 참아주세요

    저도 딸때문에 너무 힘들게 지냈기때문에 지금 심정이 어떨지 짐작은 가네요

    수능만 끝나면 지방으로 방하나얻어서 보내버린다고 벼르고 별렀는데 지금 같이 살고있어요

    딸도 제일 먼저 하고싶은게 집에서 독립하는거라 했구요

    근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정한딸로 돌아왔답니다

    다른아이들처럼 용돈도 많이 안쓰고 엄마 아빠 동생을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

    아빠를 벌레보듯이하고 엄마하곤 말도 안섞고 동생을 쥐잡듯이 잡고 공부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조금만 딸을 이해를 해주고 기다려줄건데 내가 많이 잘못했구나 후회를 많이 한답니다

    저도 딸때문에 폭삮 늙어버렸는데 시간이 지나긴지나더라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5. ㅇㅇ
    '12.5.20 1:39 PM (211.237.xxx.51)

    집에서 할일이 없다니 ㅠㅠ
    집에 와서도 학원숙제에 학교 공부에 정신 없을 시기인데 ㅠㅠ

    원글님 속 타시겠어요..
    아마 잘자란 누나가 있는것 같은데 비교하지마시고
    좀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시길

  • 6. 다들
    '12.5.20 2:50 PM (221.155.xxx.6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제맘을 좀더 다스리구 아이와 잘 지내보도록 해야겠네요. 넘 속상해 아이앞에서 눈물을 보일때도 많았는데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맘두 좀 강하게 먹구요...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587 비밀번호 변경은 어디서? 2 네이버 2012/05/23 685
112586 인중 뚜렷하면 자식복이 많다던데 실제 그런가요? 10 ㅅㅅ 2012/05/23 10,469
112585 암웨이..영업방식인가요? 13 발냄시 2012/05/23 5,684
112584 강원도 정선여행 정보 알려 주시면 감사해요.. 2 정선 2012/05/23 1,855
112583 육아에 지친 남편이 저에게 관심없는건 이해해야하나요? 8 그럼 2012/05/22 2,503
112582 땡처리 해외여행 노하우 알려주세요 12 촛불 2012/05/22 4,555
112581 [백분토론]진중권 ~~잘한다!! 10 ㅠㅠㅠㅠ 2012/05/22 2,719
112580 미국에서 5년정도 있다가 오려고 합니다 뭘 배워갈까요 31 미국.. 2012/05/22 4,717
112579 전업분들 넘 부러워요 44 2012/05/22 12,293
112578 영어 질문 rrr 2012/05/22 705
112577 초등 자전거 꼭 좀 봐주세요. 5 졸려 2012/05/22 1,255
112576 이성 외모 유독 따지는 사람들 특징 16 .. 2012/05/22 6,007
112575 일산 소재 심리 상담소 추천부탁드려요 1 제발요 2012/05/22 1,805
112574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1위 6 참맛 2012/05/22 1,386
112573 육아에 지쳐있는데 남편의 불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15 지친맘 2012/05/22 4,197
112572 다이어트 9일째 - 아직 안 올라온 거 맞죠? 15 다이어트 2012/05/22 2,020
112571 [스포]패션왕..하얀 털옷입을때부터 알아봤어 6 한귤 2012/05/22 3,369
112570 급~ 자반 생선 지온마미 2012/05/22 809
112569 패션왕. 넘 하네요... 내 이럴 줄 알았어요 7 너구리 2012/05/22 3,446
112568 패션왕 누가 범인? 31 바스키아 2012/05/22 9,090
112567 수영장에서 샤워할때 샤워기 끄고 비누칠 하시나요?? 13 수영장 2012/05/22 4,510
112566 저는 다른사람이 주방에 와서 일하는거 넘 싫어요 ㅋ 17 ,, 2012/05/22 2,896
112565 여쭈니..여쭈어 보니..란 말 어색한가요? 1 뭉게구름 2012/05/22 1,370
112564 LTE폰하고 일반 스마트폰하고 틀린건가요? 1 -_- 2012/05/22 1,785
112563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2 입 안에.... 2012/05/22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