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각하게 다이어트 하는데 방해만 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어떡하죠?

...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2-05-19 21:30:16
고도비만 입니다...
다이어트 하면 한 10킬로 빠졌다가..(그래도 비만) 다시 찌고...반복이었죠..
늘 다른 더 중요한 일들이 있으니..다이어트는 2순위, 3순위, 4순위...였고...1순위에서 중요한 일이 터지면 다이어트 포기.
올해, 좀 심각하게 마음먹고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못빼면 영원히 못뺀다 하구요.
그래서 일도 쉬고 모든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이어트가 1순위가 되도록 하고 있죠..
한 석달 반식과 운동으로 10킬로쯤 뺐어요...여기까지는 전에도 해봤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근데..남편이 맨날 외식하자고, 그러고 집에 중국요리 시키고, 빵, 과자, 음료수 달고 삽니다.
그런데 남편은 당뇨가 있는데..좀 오래됬어요..이젠 인슐린 주사까지 맞고 있어요.
당뇨에 치명적인 음식들을 맨날 달고 살면서...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니 말리지 말랍니다.
남편이 술, 담배도 안하고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집에도 일찍 와서...집에서 과자 먹는게 유일한 낙인가봐요..
일찌감치 저녁먹고 나면...간식 없이 넘어가는 날이 드문것 같아요..
저는 안먹어야지~ 하고 다짐을 해도...자꾸 유혹에 넘어갑니다..

딸이 둘 있습니다.
중학생 ..160센티에 60 킬로입니다...약간 과체중이죠..
초등학생...130센티에 거의 35~38킬로입니다..얘는 진짜 살 좀 빼야해요...
암튼, 딸 둘도 살을 빼고 싶어하지만..그게 쉽나요...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아이들도 저칼로리 저염분 음식으로 주느라 나름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맨날 애들 꼬십니다..부페가자, 짜장면 시켜 먹자, 떡볶이 먹으러 가자...
그리고 거의 매일 빵, 과자, 떡볶이, 만두, 음료수, 아이스크림, 케익, 호떡 등등 사들고 옵니다..
애들은 살 빼고 싶지만 아빠가 꼬시고 간식 사들고 오면 당연히 넘어가죠..

저는 이 반복되는 상황에 정말 열불이 납니다..
한동안은 정 과자 먹고 싶으면 밖에서 먹고 들어오라고 한적도 있는데...그건 싫은가 봅니다...말 안듣습니다...
자기 몸에 해로운 줄 알면서 망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 치고
아직 의지력 약하고 습관 잘 들여야 하는 아이들에게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땜에 맨날 싸웁니다.
요즘 아주 꼴도보기 싫어 죽겠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112.121.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엄마
    '12.5.19 9:41 PM (183.98.xxx.232)

    제일 먼저 식습관 개선하셔야할분이 남편분이시네요..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편분부터 좀 바뀌셔야할텐데..본인이 충격이라도 받을 뭔가 방법을 모색하셔야 할듯..

  • 2. ..
    '12.5.19 9:53 PM (115.136.xxx.195)

    제일 심각한분은 남편인것 같아요.
    당뇨가 오래됐고 인슐린까지 맞고 있으면
    정말 남편분 맛난것 먹을 상황이 아니예요.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당뇨가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남편께 인식시켜주세요.
    살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네요.

  • 3. ...
    '12.5.19 10:11 PM (112.121.xxx.214)

    네, 의사가 좀 널럴하더라구요...너무 따지고 들면 스트레스 받고 못한다고.
    어떤 당뇨의사는 식사일기도 쓰라고 하고 그러던데..여긴 그런것도 없고.
    의사는 남편이 그렇게 빵 과자 달고 사는지 잘 모를걸요..(남편 혼자 한달에 한번 병원 갔거든요)
    의사 바꾸자는 얘기도 했었는데...울 남편의 얘기는 항상 "스트레스 주지 말고 자기 좀 냅둬라" 입니다.
    그리고 "전보다 많이 줄였다"
    글쎄..전보다 한 10% 줄였나???
    제가 경제력만 있으면 확 헤어지자고 하고 싶습니다...ㅠㅠ...그럼 충격을 받을려나요...
    근데 경제력 없어서 그런말도 못하네요...위자료 받아낼 돈도 없는거 뻔히 알구요...

  • 4. 보험몰
    '17.2.3 6:48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254 런닝맨 박지성 편 재미있었나요? 2 어제 2012/05/21 2,017
112253 아침마당에 나온 스텐레스 양수냄비 12 오렌지색 냄.. 2012/05/21 3,512
112252 김치냉장고를 드디어 가지게 됐는데. 4 드디어 2012/05/21 2,177
112251 [추모광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8일차 추억만이 2012/05/21 771
112250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2 스지 2012/05/21 723
112249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집 괜찮나요..??? 13 오므라이스 2012/05/21 2,066
112248 82능력자 분들.....이런 경우 항아리를 어찌해야 하나요???.. 1 항아리 2012/05/21 1,147
112247 인사동 아이들 데리고 가도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1 1,325
112246 어제 2개월말티즈 애견용품 견적 문의했던 이예요^^ 20 입양준비 2012/05/21 1,444
112245 오늘 방사능 바람분다고 했나요? 2 올것인가 2012/05/21 1,646
112244 이 나이에도 이런일로 고민하네요 23 한심함 2012/05/21 10,392
112243 예쁜 방석 어디서 사나요? 거실환경미화.. 2012/05/21 761
112242 5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21 670
112241 수학 단위길이 문제인데요`~ 1 초2 2012/05/21 914
112240 나이 많은 개 키우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8 강쥐엄마 2012/05/21 2,905
112239 초등 딸 비만 어떻게 해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2 좋은 하루 2012/05/21 3,417
112238 ㅠㅠ 갑자기 폭발해 버리는 저... 22 저 미친거같.. 2012/05/21 3,877
112237 냉장고물병 어떤거 쓰세요? 7 보리차 2012/05/21 4,703
112236 암웨이 정수기에서 금속물질이 나왔어요... 6 shivon.. 2012/05/21 8,271
112235 잡월드 가 보신 분~ 중등맘 2012/05/21 1,076
112234 [나친박] 경향신문 인터뷰 2 사월의눈동자.. 2012/05/21 2,042
112233 r가격저렴하면서 괜찮은 매직기 어디없나요? 2 @@ 2012/05/21 1,210
112232 무신, 보시나요? 4 드라마이야기.. 2012/05/21 1,119
112231 계란 장조림 국물이 걸죽해졌는데여... 2 ** 2012/05/21 1,595
112230 초등4학년 눈썹이 찌른데요 3 .. 2012/05/2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