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너무 쉽게 화가 풀어져요.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2-05-19 06:24:09

아이가 혼날때는 엄청나게 무서워하는데 혼나고 나면 너무 금방 풀려요.

보통 혼내고 나면 아이도 우울해서 좀 그래야 하쟎아요.

그런데 조금만 웃긴게 있음 그냥 바로 웃어버려요.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속이 없어 보이는 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상대방이 잘못을 해서 화가 났으면 좀 오래 가야 하쟎아요.

그런데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풀려버려요.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푸는거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상대방 아이가 욕하고 때려도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하면 또 같이 놀아요.

이럴땐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너가 때려서 난 기분이 너무 나빠 너랑은 지금은 놀고 싶지 않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러면 애들이 쉽게 생각해서 장난 치고 쟤는 미안해 한마디만 하면 되

하고 생각할꺼 같아 너무 걱정이 되요...한마디로 얕잡아 보일까봐요.

나이도 11살이나 되는데 속없어 보여 너무 답답해요.
IP : 14.47.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lr
    '12.5.19 6:37 AM (59.1.xxx.72)

    아이가 지극히 정상같은데요?
    상대방이 진심이던 아니던 사과를 하는데도 꽁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에게 어울리지 않지요.
    어른들도 원글님 아이처럼 저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
    '12.5.19 6:55 AM (72.213.xxx.130)

    성격 좋은데요? 아, 살짝 부러움.

  • 3. ...
    '12.5.19 6:57 AM (183.98.xxx.10)

    남자아이인가요? 제 주변에 원글님 아이처럼 "배알도 없는 듯한 아들"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 널렸어요. 일단 노는 게 너무 중요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결론 내린 상태입니다.

  • 4. 원글
    '12.5.19 7:41 AM (14.84.xxx.105)

    예 남자아이에요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해서 그런가 보네요
    저도 그냥 그렇게 결론을 내려야 할까봐요
    공감능력이 부족한가,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런 아이들이 많다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 5. 무서워
    '12.5.19 9:06 AM (149.135.xxx.91)

    혼 내실 때요, 아이가 무서워하는 걸로 끝나는 게 잘못된 건데요?
    조용하게 네 방에 가서 11분(나이당 1분씩이 적당) 동안 왜 잘못된 건지 반성하고 앞으론 어떻게 할건지, 사과할 준비가 되면 나와라 하셔야 해요.
    무서워서 쫄아있다 =반성은 아닌 거 같구요, 그 자리만 피할려고 무서운 척 하는 거죠

  • 6. 흐음
    '12.5.19 9:06 AM (1.177.xxx.54)

    저도 그것땜에 고민했답니다.
    우리애는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데.
    그쪽에서 조금만 불쌍한척 하는 연기만 해도 바로 풀어지면서 그아이를 돕기까지..
    이러다 어른되면 속고만 살려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걸 우리여동생이 보더니 언니랑 비슷하네 그러더라구요.
    저는 우리애랑 성격은 다른데 불쌍한 사람 못지나치거든요.
    우리애는 더 심한편이라 상대가 숙이고 들어오면 바로 용서해주고 그래요.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일도 있거든요.
    사람간 밀당이 어느정도 이루어져야 자기도 편한거져.
    그래서 한마디라도 제가 코치를 해줘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요즈음은 많이 나아졌어요.
    너무 심한것도 좋은건 아니라 생각해요.

  • 7. 원글
    '12.5.19 9:59 AM (222.99.xxx.50)

    저도 코치를 조금씩은 해야겠어요
    애들이 너무 영악해져서 제일 만만해보일까봐 걱정이에요

  • 8. 99
    '12.5.19 10:18 AM (115.138.xxx.26)

    어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아이는 어른의 뇌랑 달라서 (뇌의 발달 과정상)
    저런 반응은 당연한거에요.

    그냥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본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게
    아이가 더 좋은 사람이 될거같네요.

  • 9. 원글
    '12.5.19 12:49 PM (14.84.xxx.105)

    그모습 그대로 사랑해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쟤는 왜저럴까 하는 생각부터 나버려서요
    99님 말씀처럼 믿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28 저녁에 전기밥솥에 밥해서 아침에 13 피곤 2012/05/30 1,550
111927 우리집개 제가 잘못 키웠지 말입니다. 15 동동이 2012/05/30 3,412
111926 몇 년전 홍콩사람이 준 녹차,, 오늘보니 23.07.05 bes.. 3 녹차유통기한.. 2012/05/30 1,807
111925 뇌동맥관련 의사나 병원 아시는분~ 병원 2012/05/30 925
111924 日, 서해에 北미사일 탐지 이지스함 검토(종합) 1 정명가도 2012/05/30 463
111923 시어버터 편하게 바르는 법 4 ... 2012/05/30 3,591
111922 남자친구 외모 자신감이 어이없어요 3 가슴나온남자.. 2012/05/30 4,833
111921 노트북 사용하시는분께 질문 드려요 3 궁금 2012/05/30 761
111920 조희팔 사망 둘러싼 풀리지 않는 '3대 의혹' 세우실 2012/05/30 651
111919 전기밥솥 전기료 많이나오나요? 5 지름 2012/05/30 2,629
111918 스마트폰을 물에 빠트렸는데.. 6 스맛폰을,,.. 2012/05/30 1,198
111917 남편 말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22 ........ 2012/05/30 3,123
111916 머리 빗는 빗 중에서 브러쉬 좋은거 사려면 어디꺼가 있을까요? 9 2012/05/30 2,311
111915 돼지고기넣은 감자 고추장찌게 끓이려는데.......레시피좀 .... 11 도와주세요 2012/05/30 2,066
111914 회갑때도 맞춤떡 준비했다 드려야 되나요? 흐린날 2012/05/30 699
111913 월세내고 있는데요.. 7 궁금.. 2012/05/30 1,906
111912 태권도 승단심사비가 담합으로 결정되는가 봅니다. 9 사회정화 2012/05/30 6,763
111911 황토색 누름판 있는 프라스틱 용기 밥퍼 2012/05/30 986
111910 MBC노조후원 계좌 올립니다. 7 MBC 2012/05/30 746
111909 애를 좋아하던 여자인데 제 자식 낳고보니..... 6 일기 2012/05/30 2,434
111908 강아지 잃어 버렸다가 찾으신 분 있으세요? 5 패랭이꽃 2012/05/30 1,276
111907 워크넷 구직자로 회원가입해보신분~ 1 워크넷 2012/05/30 2,568
111906 3학년 수학 평면도형 돌리는 거 11 3학년 수학.. 2012/05/30 3,260
111905 주진우가 청춘멘토가 되어 "부끄러운 독자회견".. 1 campus.. 2012/05/30 1,147
111904 사진에 내 서명 넣는 방법 3 2012/05/30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