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 학부모 모임 후 이 찝찝한 기분은 뭐지..

아.. 조회수 : 3,986
작성일 : 2012-05-18 22:42:46

반 임원을 맡고 있지만  나서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학교 분위기도 그렇지 않고, 게다 엄마들 모임도 안 좋아해서 시간을 보내게 됬는데

다른 임원 엄마는 무조건 학부모 모임 하자고 난리

간간히 다른 어머니들도 모임 문의 오고 해서

며칠전 첫 모임.

제가 모임을 하기 싫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이면 선생님 뒷담화, 아이들 비교등.

쓸데없는 시간 낭비.

오기로 했던 어머니들 연락 두절 되서 안 온 사람도 여러명.

미리  연락주는 건 예의 아닌지.

인원수에 맞춰 장소 예약해놓은 것도 있는데.

자기가 먹은 음식은 계산하던가 미안해 하는 기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도중에 먹을 것만 다 먹고 일 있다고 입 싹 닦고 나가는 여러명.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어찌 행동하는지도 모르고 큰소리 치는 어머니도 계시고

당시에는 그냥 흘러 들었던 말들이

다녀와서는 왜 이리 기가 빠지는지.

뭔가 나쁜 기운이 싹 느껴지면서 기진맥진.

다시는 모임 하지 말아야지.

에너지 낭비 시간낭비. 그리고 돈낭비.

IP : 124.54.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2.5.19 12:41 AM (14.52.xxx.59)

    그래요ㅡ저도 어제 안내키는 모임갔다가 어찌나 피곤했는지 ㅠ
    남편이 밤새 코 골고 잤다고 한마디 하네요 ㅎㅎ
    기빨리는 느낌입니다 ㅠ

  • 2. 휴 진짜
    '12.5.19 1:01 AM (211.234.xxx.83)

    모이기 싫을만 해요
    저는 아직까지는 (?)
    너무 잘 서로서로 응원하고 아이 문제로 고민하고
    아주 건전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자주 만나면 안좋은 일이 생길까
    서로 적당히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들 너무 친해지고 싶어해서 문제랍니다.

    저는 친해지면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까 적당한 거리 두고 싶은데 왜그리 만나면 재미있고 놀고
    하나 불편한 사람 없이 배울것들이 많을까요
    음식도 각자 한가지씩 해 오고 먹으면서 아이 교육 문제 조언등
    서로 어려운 거 도와주려 하고 뜻도 잘 맞아요

    아 죄송해요 너무 자랑같아서요
    뭐 아직까진 그렇다고요 ㅋㅋㅋ
    저도 앞으로 모르죠

  • 3. ..
    '12.5.19 6:57 AM (222.117.xxx.195)

    제 경우 반모임 주최하면
    참석여부 회신받고 변경사항 생기면 꼭 연락주고
    모임 도중 일어날일이 있으면 옆사람에게 비용지불해놓고 가고
    서로 존중하고 아이들 칭찬하고
    모임다녀오면 너무 재밌어요
    주최자인 저 도울거 없을까 그전부터 물어보고 모임 만들어주면 너무 고마워하고
    모임장소가 원거리 장소라 차량지원해달라면 엄청 협조적이고요
    제경우는 1학년모임이라 위의 분위기가 가능한거구요
    그리고 엄마들 연령대가 30살~46까지 다양해서 가능한 거 같아요

    큰애 경우 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들 또래가 바슷할수록
    뒷담화 분위가 되더군요
    그래도 돈 안내고 거는거 그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 4. 원글
    '12.5.19 8:23 AM (124.54.xxx.39)

    저도 1학년 모임입니다.ㅜㅜ
    처음부터 이렇게 삐걱거려서야..
    위에 댓글 읽으니 아하..대부분 또래라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제 또래나 두세살 위니깐요.
    나이 한참 위인 분들은 갑자기 못 오신 분도 있고.

    저도 모임 많이 해봤지만 아이로 인해 형성되는 모임은 특히나 아이 얼굴과 연결되기 때문에
    욕을 먹어도 같이 먹게 되서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이건 서로 배려도 모자랄 판에 무례함을 느꼈다고 해야 하나요.

    잠수 탄 여러명도 그렇고 음식값도 결국 1/n하면 먼저 간 사람 것도 문제가 되니
    제가 다 냈는데 돈 쓰고도 기분이 영 찜찜한게 왜 인지..
    항상 저도 먼저 밥사는 주의고 기분 좋게 삽니다만 이건 돈쓰고도 욕 얻어먹네.

    제가 감투를 쓰고 있으니 배려하고 먼저 베풀고 챙긴다는 생각인데
    뭐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암튼 기가 빠져서 기분이 안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614 와중에 어도어와 상의 없이 먼저 입장 올린거같은 뉴진스 민지, .. 2 ... 20:29:42 109
1772613 김기현 아내 ㅋㅋ 술술 다 불었네요 2 0000 20:26:43 465
1772612 민지 다니엘 하니 복귀한다고??? 어도어 어리둥절 3 ㅇㅇ 20:26:32 248
1772611 아파트 입주자대표 갑질 신고하고 싶어요 00 20:25:24 93
1772610 스포) 당신이 죽였다 질문이요 1 .. 20:24:25 162
1772609 뇌과학 책에서요. 마음 아플때 타이레놀이 정말 효과 있나요? 5 .... 20:20:06 276
1772608 유안타? CDD? 수상 20:17:37 84
1772607 내일 수능보는 아이들 모두 잘 보길 바래요^^~~ 2 ..... 20:16:12 100
1772606 브리저튼 볼까하는데 재밌나요? 5 시리즈물 20:08:03 331
1772605 무슨 신용정보회사에서 미납이라고 우편을 두개나 보냈는데요 1 .. 20:06:25 234
1772604 교인이면 서로 믿는 사람이라며 감싸주나 봐요 1 개독 20:04:54 201
1772603 뉴진스 전원복귀 ㅋㅋ 14 ........ 20:04:28 1,673
1772602 Netflix 프랑켄슈타인 좋은 영화네요 5 …… 20:01:12 662
1772601 후라이팬 새거 샀는데 가운데가 타고 늘어붙어요 핸디 19:58:31 163
1772600 다이소 물건 후기 7 ㅇㅇ 19:58:14 951
1772599 與 "사실상 검사 특권" 파면 없는 검사징계법.. 8 가즈아 19:57:17 300
1772598 뉴진스 전원복귀. 하이브주식 업! 33 ㅇㅇㅇ 19:55:44 1,605
1772597 결혼후 원가족이 어려울때 어찌 해야하나요? 9 집안이 19:55:31 662
1772596 드디어 물안개 피는 주산지를 봤어요 1 여행지 19:55:28 330
1772595 아파트 단지내 식당이 좋다네요 5 의외로 19:54:12 824
1772594 82세 노모가 감기 후 숨이 많이 차다는데 5 19:44:52 742
1772593 반말하는 직원 5 ㄴㄴ 19:42:30 597
1772592 87이 내년에 마흔, 97이 서른 ㄷㄷ 6 . 19:41:27 991
1772591 건진이 김건희폰을 가진이유가?? 9 ㄱㄴ 19:35:46 1,130
1772590 40년간 "이 반찬" 이렇게 먹었다 8 식사위생 19:35:29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