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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영감같은 증상..

미소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2-05-18 15:04:05

다정한 성격이긴 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될거 같은 행동을 요즘 하네요.

자다 일어나 방 밖을 나왔을 때..저를 보면 100%말을 겁니다.

자다가 침대에 누웠서도 저를 보면 말을 걸어요.

눈 뜨자마자 말 하고 싶을까요?

저는 아침이면 말이 하기 싫은데..

하는 말은..

누구 일어났나? 혹은 밥 먹었나?

일어난 것은 아이 방에 가 보면 되는 거고 밥은 식구가 다 모여야 먹는 거죠

움직여 돌아보면 다 알일을 굳이 제게 물어요?

일일이 대답하기도 귀찮고..아침부터 말하는 거 귀찮은데..

권태기 , 문제 이런 건 아니구요 그냥 조용히 지내면 좋겠어요.

애들 키울 때도 자고 일어난 아이가 조용히 방을 나오면서 저랑 눈 마주치면 살며시 미소 짓는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남편도 그러면 좋은데..

일어나 저랑 눈 마주치면 살며시 미소 짓고 자기 볼일 보거나..

저랑 대면 안 하면 그냥 거실에서 조용히 신문 보면 될텐데..

평소엔 대화하고 싶고 얘기 하는 거좋은데..

아침엔 전 입 열기가 귀찮고 말도 안 나와요. 제가 이상할까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젠가는
    '12.5.18 3:29 PM (122.36.xxx.21)

    아뇨, 저도 그래요
    젊을때는안 그랫는데 이상하게 나이드니까 그러네요
    남편이 늙어서 그런가봐요

  • 2. 그게
    '12.5.18 4:19 PM (112.218.xxx.187)

    그게 영감같은 건가요?
    왜 영감같은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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