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배신이 참 힘듭니다.

난바보 조회수 : 5,604
작성일 : 2012-05-17 19:06:35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과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남편은 남들이 보면 무척 착한 사람입니다. 남들이 보면...

그런데 저한테는 글쎄요.. 잘하다가도.. 여자문제는 늘 힘들게 합니다.

결혼초부터 외도하고 들키고 싸우고 다시는 안하겠다 해서 다짐받고...

그러던 세월이 이젠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1년전 제 몸이 너무 아플때 제가 병마와 싸울때 남편은 그때도 한 여자랑

밖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한테 들키고...다시는 안하겠다 하고...

몇달후 같은 회사 직장 동료한테 접근하는걸 눈치 빠른 제가 진작에 차단시키고

여자직원은 한바탕 소리질러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지요..

물론 그때 아픈 와중이었지만  이혼서류 들고 법원에 가서 접수하고..

저 또한 열흘정도 집을 나갔다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을경우 그떄는 나와 애들을 버리겠다 라고 생각하겠다 라는 다짐을 받고

또 한번 제가 멍청하게 용서를 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남편이 그전 제가 병마와 싸울때 짜릿한 연애를 했던 여자랑

또 한번 전화 통화를 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남편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두번이 아니고 이번만큼은 남편이 먼저 전화한걸 안 이상 너무 속상해서

시댁가서 터뜨렸습니다.

저는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요...

제 자신만 생각해서 모든걸 결정해야 하는지..

아직도 학생인 애들을 생각해서 또 한번 미친척 참고 살아야 할지...

아니면 저를 가장 사랑하는 친정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서 결론을 내려 달라고 해야 할지...

왜냐하면 친정부모님은 제가 자식이니 아무래도 저를 가장 저만 생각해서 말씀 해주실것 같아서 말입니다.

여하튼 아직도 저는 퇴근하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 얼굴을 보자니 또 싸울것 같아서 말입니다..

남편을 내쫒자니 원룸 얻어달라 등등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들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지금 답답합니다...

IP : 211.114.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2.5.17 7:21 PM (211.195.xxx.58)

    정답은 없습니다..원글님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여기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누구도 답을 내릴수가 없을것 같아요
    그냥 님이 마음이 가는데로 그냥 해보세요..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봐야
    막상 닥치면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 2. ㅇㅇ
    '12.5.17 7:28 PM (211.237.xxx.51)

    결혼전에는 그런 문제를 모르고 하셨어요?
    아니 어떻게 신혼초부터 지금껏 반복적으로 그러는지;
    에효 안타깝네요
    게다가 건강도 안좋으신것 같은데 ...
    원글님 마음대로 하시는데요.. 먹고 살 길은 있으신지요...
    저는 뭐 먹고 살길만 있다면 이혼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남자와 평생 사는것은 인생을 갉아먹는것 같아서요...
    아뭏든 원글님 원하시는대로 원글님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 3. ㅇㅇ
    '12.5.17 10:42 PM (183.98.xxx.65)

    병마와 싸우고있단 표현을 보면 꽤 중한 병이었던같은데, 그와중에 외도라......
    그냥 버리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모르는척하고 증거자료 모으시는 한편 하나씩 재산정리하세요. 님명의로 이전...
    맘 독하게 잡수시고 개털로 쫓아낼 생각하세요.

  • 4. 브레드피뜨
    '12.5.17 10:52 PM (122.37.xxx.138)

    개버릇이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799 케이트모스님이 알려주신 Denise Austin, 이소라체조 보.. 23 하얀달 2012/05/18 3,213
110798 우리 애들 괜찮은걸까요? 19 걱정 2012/05/18 3,994
110797 중1년 남자아이 성적이,,, 방장군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23 트럭주인 2012/05/18 3,001
110796 빨아쓰는 키친타올 쓰시는 분들 ~~~ 6 ^**^ 2012/05/18 2,394
110795 직구할 때 배송대행지 좀 추천해주세요.. 6 아기엄마 2012/05/18 1,644
110794 참치양파전 완전 신세계네요 42 흐음 2012/05/18 12,108
110793 가락동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3 2012/05/18 2,036
110792 어제 내시경 관련 글올렸을 대 "한양대 병원".. 어제 댓글에.. 2012/05/18 1,007
110791 양평농촌체험 해보신분들.. 여쭙니다 4 양평 2012/05/18 887
110790 포털사이트정보유출됐다고문자왔는데요 6 금융감독원 2012/05/18 928
110789 다이어트 비디오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요? 7 ..... 2012/05/18 1,497
110788 29만원밖에 없어요-전두환 그림풍자 화가 즉결심판 1 DJ실수 2012/05/18 801
110787 월 3,4백으로 대출갚아가며...다들 이렇게 사는거겠죠?? 13 dd...... 2012/05/18 4,163
110786 주가 1800 무너졌어요ㅜ 6 뭐지 2012/05/18 3,064
110785 빅사이즈 스포츠브라 많은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급구 2012/05/18 1,780
110784 추어탕 냉동 시켜도 되나요? 3 질문 2012/05/18 1,294
110783 초등1등교문제(부탁드립니다) 8 .. 2012/05/18 809
110782 옥탑방에서 어제 차사고로 박하가 죽는걸까요?? 5 흠냐 2012/05/18 2,504
110781 5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8 593
110780 이런 아이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8 초등1남아 2012/05/18 1,498
110779 어제 올려주신 그 색깔 테스트... 남편에게 물어보지 말껄 그랬.. 20 심리테스트 2012/05/18 4,803
110778 놀라운 가창력 가수 - 정인 8 jp-edu.. 2012/05/18 2,205
110777 훈제오리 어디께 맛있어요? 4 오리먹고프다.. 2012/05/18 1,957
110776 상추가 뻣뻣한건 왜 그럴까요? 그리고,훈제오리 껍질 드시나요? 2 ^^ 2012/05/18 1,311
110775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파업 앞두고 극적 타결 1 세우실 2012/05/18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