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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는 아이 - 마음이 터질것같아요

언어치료 조회수 : 11,419
작성일 : 2012-05-17 17:13:21

 

 

말이 늦는 아이 (남아33개월)

언어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모든 점을 종합해서 1년  정도 더 늦된다고하네요.

인지능력지연, 발달지연... 이렇게
ㅠ.ㅠ

의사쌤은 당연히 언어치료 받아야한다고 하구요.

인지능력도 현저히 떨어져서 다른 아이는 한두번만 알려주면 알아먹는데

우리 아이는 여러번 반복 또 반복 해줘야한다네요.


앞으로 치료받으면 좋아지겠냐고 물으니... (상호작용은 잘 되니까.)

치료받아봐서 경과를 두고봐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의사쌤들은 왜!!! 항상 최악의 경우만 얘기해주시는걸까요.

그리고 일반 어린이집보다는 치료병행해주는 어린이집으로 다니라네요. 휴.

 

음.... 제가 느끼기엔 언어가 좀 문제이고. 산만하기도 하지만..

말귀를 100% 알아듣고...

야단치면 눈치도 좀 보고...

심부름도 잘 합니다.

 

 

아동발달센터 다니면. 언어력이 정말 눈에 띄게 좋아질까요?

지금 마음이 답답해서 터질듯합니다.

제 경우같으신 분은 안계신가요?

IP : 211.221.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5:17 PM (110.9.xxx.208)

    의사의 말씀이 안 믿기시면 한두어군데 더 가서 검사해보세요.. 의사말씀에 화가나신거 같은데 일단 안 믿기시면 3돌까지는 지켜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2. ??
    '12.5.17 5:18 PM (116.122.xxx.99)

    고맘때애들 치료수업하면 눈에띄게좋아져요 빨리하시는게좋을듯해요

  • 3. 저희 애보다 낫네요
    '12.5.17 5:19 PM (121.134.xxx.239)

    저희 애는 세돌에 9개월 수준이라고 나왔는데요.
    언어치료 다니고 장애통합반 어린이집 다니는데
    말도 쑥쑥 늘고 친구들하고도 잘 놀고 시에서 비용 지원도 되고 아주 만족스럽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편하게 성장할 수 있게 좀 더 맞춰서 도와주는 것일 뿐이지
    답답하고 절망스런 상황 아니에요.^^

  • 4. ...
    '12.5.17 5:25 PM (175.126.xxx.10)

    울 친구 아들 4살때 어린이집 다녔는데 그때도 말이 너무 늦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그래서 친구가 엄청걱정했었어요. 친구는 말 좀 늘라고 어린이집 보냈던거라 하던데 어린이집에서도 말이 제일 느린편이었다네요. 지금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갔는데 말 늦는거 전혀 모르구..남자아이에 왼손잡이 인데도 글씨도 얼마나 또박또박 잘쓰는지 놀랐어요...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겠지만 쪼끔이라도 걱정 더시라고 적어봅니다..^^;

  • 5. 지금은
    '12.5.17 5:29 PM (203.142.xxx.231)

    11살인 제 아이가 고정도일때 말이 너무 늦어서 검사 받았고 7개월 놀이치료 받았어요.
    놀이치료 한달딱 하니까 말을 술술히 하더라구요
    대신 제 아이는 산만하거나 지적인 능력이 떨어지는건 아니고 단순히 말만 늦었던건데.
    지금은 말을 너무 잘해서 작년 담임선생님이 언어적으로 천재에 가깝다고(중학생이상애들이 쓰는 단어를 써서)
    그러기도 했습니다. 빨리 하는게 좋아요. 지금 생각하면 어차피 아이의 지능이 문제가 아니라 늦더라도
    말을 하긴했겠지만, 그맘때 한달이라도 말을 빨리해주는게 얼마나 큰 건지.. 지금도 잘한일중 하나에요.

  • 6. ㅇㅇ
    '12.5.17 5:29 PM (211.237.xxx.51)

    그건 의사가 책임질만한 얘긴 안해주기 때문이에요
    늘 최악의 경우도 말해주고 아니면 모호하게 말하죠
    확신할수는 없으나 이런식으로요..
    지금이라도 언어치료하세요.. 좋아질겁니다.

  • 7. ....
    '12.5.17 5:31 PM (122.32.xxx.12)

    원글님도 처음에 이 검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계셨을것 같은데..
    뭔가 원글님 마음속에서도 아니다 싶은 것이 있었기에 검사를 의뢰 해서 받으신걸꺼구요..

    다른곳도 한번 더 가보시고...
    소견을 좀 더 들어 보세요...

    그냥 요즘엔 막연히 크면 좋아 진다...
    이런건 그냥 막상 내 자식일이 되면....
    정말 장담 할 수 없어요...

  • 8. 저도 걱정중...
    '12.5.17 5:36 PM (61.108.xxx.216)

    27개월때 할 수 있는 말이 '엄마'랑 '아빠'만 있어서 검사해봤는데요..
    인지는 괜찮은데 표현언어만 느리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의사 샘도 6개월 정도만 언어치료 다니자~ 얘기 하셔서 지금 다니고 있어요.
    한 5번 정도 치료 받았나 아직은 눈에 띄게 좋아진건 없지만
    예전보다 쫑알이 좀 많이 늘었어요.

    빨리 할 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화이팅 해요!

  • 9. 우아달
    '12.5.17 5:37 PM (175.192.xxx.14)

    엄마가 아이와 대화를 많이 안하는 경우
    아이가 언어발달이 늦는경우가 대다수에요.
    아이의 언어능력을 키워줄 환경은 안만들어주고
    아이가 말이 늦다하는 경우도 많구요.
    너무 야단치고 눈치보게 하지 마시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많이 놀아줘보세요. 수다도 많이 떠시구요.
    애가 언어환경에 노출이 자꾸 되야 무슨 말을 하고 배우고 그러죠..

  • 10. 괜챦아요....
    '12.5.17 7:40 PM (116.122.xxx.92)

    울아들 말 늦었는데 영재였습니다.
    좋은학교 나왔고 사회생활 잘 합니다.
    혀도 들쳐보고 걱정했었는데 말문 트이고 나서
    너무나 말 잘 했습니다.
    커서는 작문도 잘하고 말도 시작하자 마자 정말
    또박 또박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말 늦게 한사람 주변에 많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비슷한 사례가 많았어요)
    아이한테 너무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11. 경험자
    '12.5.17 7:41 PM (125.177.xxx.151)

    언어치료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더라구요. 개입이 빠를 수록 효과가 더 줗구요. 상호작용이 잘 된다니 다행입니다. 아이와 놀아주기, 대화하기 팁도 배울 수 있는데 양육에 많이 도움이 되요.

  • 12. ..
    '12.5.17 8:07 PM (58.142.xxx.236)

    말귀도 100%알아듣고 상호작용도 잘되는데 전반적으로 1년 지연이 나오면 좀 이상하긴하네요..수용언어부분은 괜찮은거 같은데..저희둘째도36개월에 말은하긴하는데 의사소통이나 첫째와비교해서 인지나 운동성이 많이 떨어지는거같아 복지관에서하는 발달검사를 받아보았는데 또래수준이라고 소견이 나오더라구요..다만 소근육이나 동작성지능이 좀 약하다고 48개월되면 지능검사가능하니 어린이집 열심히다니고 소근육운동많이시키고 5살때 한번더 검사받기로했어요..다른병원도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엄마가 제일 아이는 많이 아니까요..

  • 13. ㅁㅁ
    '12.5.17 8:32 PM (211.234.xxx.103)

    아이의 언어발달은 기질적 환경적 유전적에 따라 속도와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말귀도 알아듣고 심부름도 잘 한다고 하셨는데 연령에 맞는 수준인지를 확인하는게 관건인것 같고요.공식화된 검사도구로 언어테스트를 하셨다면 다른데 가보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같은 검사도구로 언어검사하는 것이니 다른데 가신다고 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긴 힘들어요. 
    또, 아이들마다 편차가 커서 예후를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언어치료 주 2회이상 받으시고요, 인지치료와 놀이치료도 꼭 받으세요.
    33개월이고 원글님 아이 언어수준정도면 치료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되네요.

    장애아동통합어린이집은 나중에 치료선생님들과 상의후에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4. ㅁ.ㅁ
    '12.5.17 10:32 PM (149.135.xxx.26)

    제 아들도 말이 느렸는 데요, 놀이치료 무료라 1년 정도 받았는 데 별거없고 엄마가 아이 눈높이에서 많이 놀아주고,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면서도 눈을 보게끔 앞에서 밀랬어요. 저는 직장다니다 접고 아이와 많은 시간 보내면서 좋아졌구요, 외국이라 저는 한국말하구 그러니 발음이 약간 안좋다고 언어치료 다니는 데 30분에
    7만원돈..-_- 뭐하는 지는 아빠가 가서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아이들용 피쉬오일 오메가3먹여보세요, 원래도 느린 아이는 아닌데 먹이고나서 좀 더 말 잘듣는 거 같아요. 오메가3 가 뇌부피와 중량을 늘린데요.

  • 15. ㅁ.ㅁ
    '12.5.17 10:39 PM (149.135.xxx.47)

    아참 우리 아들은 엄마아빠 사이가 않좋아 아이가 듣는 자연스런 대화가 별로 없었구요, 애가 약간 불안했고 주눅 들어있어서 말이 느린거 같아요, 제가 끼고 앉아 많이도 공원이나 놀이터 돌아다녔구요, 대화도 아주 아주 많이 해줬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요. 아동용 테레비를 보더라도 같이 옆에 꼭 붙어서 안아주면서 봤어요. 많이 진전 보있으니 님도 한번 해보세요.

  • 16. ...
    '12.5.18 9:14 AM (175.126.xxx.116)

    저의 경우. 제 첫째아들도 말이 느렸어요. 36개월이 되도록 엄마, 아빠만 했으니까요.
    좀 기다리자.. 늦나보지.. 했었는데 되레 주변에서 난리였었죠.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친척들, 친구들...
    마음 고생이 되어 병원에 검사 받으러 다니고..
    언어치료 한달 받다가 그만 두었어요. 그랬더니... 말이... 탁~! 하고 터지더라구요.
    그냥 좀 느린 녀석이었던 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좋았을걸.. 저도 그 녀석도 너무 마음고생, 몸고생을 많이 해서 지금도 생각하면 짠하네요.

  • 17. 아침마미
    '12.5.18 5:15 PM (119.71.xxx.80)

    다들 케이스가 윗분들이 모두 아이들마다 다르죠,, 얼굴다르듯이 저두 두아이를 똑같이 양육하지만 큰애는

    언어지체이였구 둘째는 언어영재에요 최종선택도 결과의 책임도 엄마가 지는거지만 언어검사 결과가 1년

    정도 지체로 나왔다면 더많이 지체된거에요 듣기이해력도 상당히 떨어져있을꺼구요 지금부터 학교가기전

    까지 터지겠지 되겠지 하고 계심 학교 수업등 쫓아가고 이해하는데 아이가 상당히 어려워할꺼에요

    언어치료 받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받으면 효과도 좋고 아이가 휠씬 편안해질꺼에요

    이해력떨어지고 말하기 어려우면 아이들도 다알아서 상당히 위축되서 더 산만해지거나 과잉포장하는경우도

    있고 합니다 시간이 무작정있는거 아니에요 그냥 시간보내고 기다리지 마세요 그냥 좋아지려니 하면서

    맘조리는거 보다 엄마가 앞장서서 같이 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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