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뜨악한 시댁의 모습....ㅠㅠ

.. 조회수 : 3,904
작성일 : 2012-05-17 15:04:07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아주아주 사소한 것일수도 있겠죠.

근데 전 정말 이해가..ㅠ

시할머님 매실액 맛나게 담으셔서 큰 통에 두시고 덜어 쓰시는데

저도 가서 속이 안좋으면 물에 타서 자주 먹습니다.

근데 무심코 본 그 통이 개사료통.............ㅠㅠㅠㅠ

물론 할머님 나름 깨끗하게 씻으셨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애완견 사료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통은 아예 안쓰잖아요.

시어른들 (아버님까지도) 볼일 보실때 문열고 보시는 모습.

집이나 축구장처럼 넓어 눈에 안띄면 말을 안합니다만....

아무리 제가 다른 방 들어가 있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일부러 시선 돌리고 딴청 피우지만 너무너무 경악스러울 정도로 싫어요.

정말 대놓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문 좀 닫으시라고!!!

양치 안하시는 시아버님..

빨간 양념 묻은 음식 드실때 아버님 쪽 한번 쳐다보다 치아 쪽 보게 되면

정말 젓가락 놓고 싶어집니다.

찌개같은거 덜어서 먹고픈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안먹어버려요.

아오..쓰다보니 이건 제 발등 찍는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텐 말 못합니다. 창피스러워서..흑흑.

그나마 이런 모습들 남편이 안닮아줘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만정 다 떨어져서 그집에 정말 가기 싫습니다.

IP : 222.109.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3:17 PM (180.67.xxx.5)

    울 시어머닌 밥먹다가 한번씩 틀니를 빼서 다시 쩝쩝 거리시며 다시 맞추어 끼워 넣어요.
    그 틀니 볼때마다 정말 구역질 나요.
    컵에 틀니 담가둔거 욕실에서 첨 보고도 기함 했는데..꼭 식탁에서 두세번 저러시니 정말...

  • 2. 틀니! ㅎㅎㅎ
    '12.5.17 3:24 PM (122.37.xxx.24)

    저도 시댁에서 유리컵에 넣어둔 틀니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ㅎㅎㅎ

  • 3. 덜어드시면 되지
    '12.5.17 3:55 PM (203.226.xxx.151)

    옛날 분들 위생관념이 지금과는 다를수밖에 없어요. 그때 살림에 지금처럼 세균걱정하고 깔끔하게 산건 일부 부르조아 지식인계층밖에 없었을테고. 더럽다 느끼는건 백분 이해하나 원글님은 이해나 노력보다는대놓고 비난만 하시네요. 국같은건 얼마든지 국자랑 앞접시놓고 덜어먹자고 유도하시면 되는거고, 볼일볼때 문열어놓는건 시어머니께 보기민망하다고 말씀드리고 부탁드리면 해결될 문제로 보이는데, 왜 더럽다 가기싫다 흉만 보고 계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나중에 님도 며느리한테 더러워서 정떨어진다 욕먹을 수도 있는거예요. 몇십년후엔 지금과는 또 다른 위생개념이 잡혀있을테니.

  • 4. 덜어먹으면 되지??
    '12.5.17 5:44 PM (121.164.xxx.120)

    덜어먹으면 유난떤다고 난리치는 시어머님도 있답니다
    혼자 깔끔한척 다 한다고 싫은소리 엄청듣고 덜어먹는거 포기 한사람 여기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188 시위파업의 주동자가 더 나빠요, 배현진아나 같은 개념찬... 선동질시대 2012/05/30 1,052
112187 얻어먹고 개운치 못한 나를 보며... 4 2012/05/30 2,154
112186 친구관계로 스트레스 많은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 3 날아올라 2012/05/30 1,536
112185 김선아 몸매랑 패션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3 흠냐 2012/05/30 2,243
112184 영어회화 공부 시작할려고하는데요 2 007뽄드 2012/05/30 1,519
112183 중학교 1 학년 영어 문제 인데 3 영어해석 2012/05/30 993
112182 정리하려고보니 그릇욕심없는게 참 다행.. 4 휴우 2012/05/30 2,410
112181 급질-열나는 아기 자고있는데 깨워서 약먹여야 하나요? 21 열열열 2012/05/30 18,837
112180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 계신가요? 8 그래도살아가.. 2012/05/30 2,308
112179 유령~ 소지섭~ 27 111 2012/05/30 8,985
112178 붙박이장 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2/05/30 865
112177 딱 걸렸어... 1 ... 2012/05/30 838
112176 친구 아버지 장례식인데.. 1 2012/05/30 1,830
112175 레몬청만들때 그냥 블렌더에 확 갈아서 설탕넣어도 되겠죠? ㅋ 9 레몬청 2012/05/30 2,500
112174 유령 넘 재밌어요우왕 32 방금 2012/05/30 7,151
112173 브리타 류의 정수기 여름에도 안전할까요? 3 궁금 2012/05/30 1,894
112172 고등학생남자애들의 부모자랑 2 나얌 2012/05/30 1,862
112171 (펌) 우리남편은 몇점? 24 웃자고~ 2012/05/30 2,686
112170 독일에 사시는분 클랍 화장품 구매처 아시나요 행복걸 2012/05/30 2,143
112169 직장일로 고민이 많아서...사주라도 보고 싶어 부탁드립니다. 상담...사.. 2012/05/30 706
112168 각시탈이 누굴까요? 13 각시탈 2012/05/30 4,342
112167 MBC 주말 드라마 무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5 고려시대 2012/05/30 1,797
112166 딸의 친구관계와 엄마 1 ^^ 2012/05/30 1,697
112165 피잣집에서 주는 피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요? 1 화초엄니 2012/05/30 944
112164 ..각시탈 3 기봉이 2012/05/30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