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면 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인지

친구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2-05-17 12:22:20

이사를 왔어요.

 

20년지기 대학 친구들인데 이사를 갔다하니 전화로 대뜸 묻는 게

"전세야? 매매야?" , "평수를 늘려갔어? 줄여갔어?"

 

남편이 집을 날려서 집 팔고 작은 월세 아파트 살게 되었어요. 물론 그런 자세한 속사정은 말안했어요.

내 사정이 막막해서 그런지 ....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로 남네요.

 

오늘 날이 우울해서인가 .....

 

전 한 번도 다른 이들의 이사에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구요.

그냥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서 정말 좋겠다", "이사하느라 애썼다." "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겨라"

그런 정도 말 외에는 안하거든요.

 

비오려나 보네요. 천둥쳐요.

우산들고 아이들 학교 마중이나 어여 가야 겠어요.

 

 

 

IP : 112.15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12:35 PM (211.104.xxx.118)

    님이 넘 편해서 그런가? 그래도 그렇지 친한 사이에는 더 예의를 갖춰야 하는법인데요.

  • 2. **
    '12.5.17 12:55 PM (119.67.xxx.4)

    친하기라도 하면 괜찮게요?
    저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친하지도 않은 아이 학교 친구 엄마들이
    사서가는 거냐? 전세냐? 몇 평이냐? 얼마 줬냐?
    깜짝 놀랐어요..

  • 3. .....
    '12.5.17 1:00 PM (123.109.xxx.64)

    이상 할 거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생활인이고 같은 또래이니 관심이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자기네들도 전세니 자가니 고민하고 있을테고
    집을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이런 생각 매일 하는 사람들인데 그럼 남의 기준도 참고가 될테고.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각자의 사정은 있지만 그 사정 또한 고려해서 물어본 것 일테니까요.

  • 4. ㅇㅇ
    '12.5.17 1:15 PM (211.237.xxx.51)

    친구한테 이사갔다는 전화받으면
    어 그래 고생했네..
    이사간데는 어디야 ?좋아?라고 인사치레로 묻고 말지..
    무슨 몇평이니 자가니 전세니.. 물어볼 일도 물어보고 싶지도 않구만...
    오지랖들도.. 참;;

  • 5. ..
    '12.5.17 1:17 PM (14.47.xxx.160)

    참 남의일에 관심많은 사람들 있어요..
    저희도 이번에 넓은평수 싫어서 (어차피 맞벌이에 아이들도 밤에만 들어오니)
    전세주고 작은평수로 이사왔더니 다들 물어보는 소리가 무슨일 있냐고???
    아니라고, 저렇게 설명해줘도 안믿는 눈치입니다..
    그냥 귀담아 듣지 마세요..
    하다못해 이사하시는분들도 큰평수에서 작은평수로 오니까 일이 잘 안돼서
    오는줄 알고 괜찮다고.. 금방 일어난다고.. 건강이 최고라고 저를 위로해주시던걸요^^

  • 6. ㅡㅡ
    '12.5.17 6:43 PM (211.234.xxx.157)

    많이들물어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29 여러분 이럴 때 어쩌면 좋은가요? 1 T.T 2012/05/21 943
111628 실리콘 조리도구, 국산과 중국산 차이 많이 나나요? 2 실리콘 2012/05/21 2,862
111627 아이 영어과외고민 1 고민 2012/05/21 981
111626 만나선 안 될 나쁜남자에 대해 얘기해보아요~ 26 절대그이 2012/05/21 6,486
111625 직장맘님, 하루 중 운동 언제, 어떻게들 하세요? 11 피아 2012/05/21 1,684
111624 발달장애 진찰을 받으려면 어디가 나을까요? 2 아이고민 2012/05/21 1,216
111623 시어머니 흉 좀 볼께요. 2 관리 2012/05/21 1,725
111622 학교에 갔다가 혼자 있는 아이들 보았는데.. 12 가슴이 아.. 2012/05/21 2,863
111621 성당 반모임. 꼭 해야 하나요,? 5 성당 2012/05/21 2,291
111620 그랜저HG 황당한 상황 2 원가절감 인.. 2012/05/21 1,503
111619 런닝맨 박지성 편 재미있었나요? 2 어제 2012/05/21 1,951
111618 아침마당에 나온 스텐레스 양수냄비 12 오렌지색 냄.. 2012/05/21 3,447
111617 김치냉장고를 드디어 가지게 됐는데. 4 드디어 2012/05/21 2,110
111616 [추모광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8일차 추억만이 2012/05/21 711
111615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2 스지 2012/05/21 673
111614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집 괜찮나요..??? 13 오므라이스 2012/05/21 2,010
111613 82능력자 분들.....이런 경우 항아리를 어찌해야 하나요???.. 1 항아리 2012/05/21 1,091
111612 인사동 아이들 데리고 가도 좋을까요? 4 궁금이 2012/05/21 1,267
111611 어제 2개월말티즈 애견용품 견적 문의했던 이예요^^ 20 입양준비 2012/05/21 1,380
111610 오늘 방사능 바람분다고 했나요? 2 올것인가 2012/05/21 1,590
111609 이 나이에도 이런일로 고민하네요 23 한심함 2012/05/21 10,316
111608 예쁜 방석 어디서 사나요? 거실환경미화.. 2012/05/21 688
111607 5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21 606
111606 수학 단위길이 문제인데요`~ 1 초2 2012/05/21 865
111605 나이 많은 개 키우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8 강쥐엄마 2012/05/21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