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사가면 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인지

친구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2-05-17 12:22:20

이사를 왔어요.

 

20년지기 대학 친구들인데 이사를 갔다하니 전화로 대뜸 묻는 게

"전세야? 매매야?" , "평수를 늘려갔어? 줄여갔어?"

 

남편이 집을 날려서 집 팔고 작은 월세 아파트 살게 되었어요. 물론 그런 자세한 속사정은 말안했어요.

내 사정이 막막해서 그런지 ....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로 남네요.

 

오늘 날이 우울해서인가 .....

 

전 한 번도 다른 이들의 이사에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구요.

그냥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서 정말 좋겠다", "이사하느라 애썼다." "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겨라"

그런 정도 말 외에는 안하거든요.

 

비오려나 보네요. 천둥쳐요.

우산들고 아이들 학교 마중이나 어여 가야 겠어요.

 

 

 

IP : 112.15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12:35 PM (211.104.xxx.118)

    님이 넘 편해서 그런가? 그래도 그렇지 친한 사이에는 더 예의를 갖춰야 하는법인데요.

  • 2. **
    '12.5.17 12:55 PM (119.67.xxx.4)

    친하기라도 하면 괜찮게요?
    저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친하지도 않은 아이 학교 친구 엄마들이
    사서가는 거냐? 전세냐? 몇 평이냐? 얼마 줬냐?
    깜짝 놀랐어요..

  • 3. .....
    '12.5.17 1:00 PM (123.109.xxx.64)

    이상 할 거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생활인이고 같은 또래이니 관심이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자기네들도 전세니 자가니 고민하고 있을테고
    집을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이런 생각 매일 하는 사람들인데 그럼 남의 기준도 참고가 될테고.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각자의 사정은 있지만 그 사정 또한 고려해서 물어본 것 일테니까요.

  • 4. ㅇㅇ
    '12.5.17 1:15 PM (211.237.xxx.51)

    친구한테 이사갔다는 전화받으면
    어 그래 고생했네..
    이사간데는 어디야 ?좋아?라고 인사치레로 묻고 말지..
    무슨 몇평이니 자가니 전세니.. 물어볼 일도 물어보고 싶지도 않구만...
    오지랖들도.. 참;;

  • 5. ..
    '12.5.17 1:17 PM (14.47.xxx.160)

    참 남의일에 관심많은 사람들 있어요..
    저희도 이번에 넓은평수 싫어서 (어차피 맞벌이에 아이들도 밤에만 들어오니)
    전세주고 작은평수로 이사왔더니 다들 물어보는 소리가 무슨일 있냐고???
    아니라고, 저렇게 설명해줘도 안믿는 눈치입니다..
    그냥 귀담아 듣지 마세요..
    하다못해 이사하시는분들도 큰평수에서 작은평수로 오니까 일이 잘 안돼서
    오는줄 알고 괜찮다고.. 금방 일어난다고.. 건강이 최고라고 저를 위로해주시던걸요^^

  • 6. ㅡㅡ
    '12.5.17 6:43 PM (211.234.xxx.157)

    많이들물어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97 남편이 갑자기 살이 훅 빠지네요 3 .. 2025/11/14 484
1773296 김장 도전 해 볼까요... 2 2025/11/14 134
1773295 세인트엘모스파이어 ost 와 김동률 아이처럼 비슷한데 1 00 2025/11/14 133
1773294 개룡만 꼬이는 여자는 뭘까요? 3 ㅇㅇ 2025/11/14 281
1773293 요즘 제 일상 속 작은 재미들이요 1 린드 부인 2025/11/14 316
1773292 실비 4세대 보험 어떠세요~ 1 1세대인데 .. 2025/11/14 250
1773291 집 가기싫은 병 3 2025/11/14 491
1773290 꽃 달고 웃는 노만석검찰총장대행 퇴임식 1 조작 2025/11/14 399
1773289 메니에르 환자인데요. 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2 $* 2025/11/14 745
1773288 학벌과 집안은 좋은데 이룬게 없는 남자 별로죠? 8 2025/11/14 1,071
1773287 18세 박나래 나쁘지 않네요. 3 2025/11/14 1,482
1773286 장동혁 목소리 10 ㅇㅇ 2025/11/14 812
1773285 신기한 히든인덕션 1 ........ 2025/11/14 549
1773284 이번 검사들 떼거지로 난리치는거 4 당연 2025/11/14 769
1773283 아들 미안하다 5 흑흑 2025/11/14 1,632
1773282 취미발레 레오타드 사고싶은데 고민 ㅠ 2 ........ 2025/11/14 448
1773281 47살 처음으로 피부과 레이져 상담 갔어요.. 5 피부과 2025/11/14 1,537
1773280 35살 기초수급자의 삶 혐주의 2 머릿기름 2025/11/14 2,303
1773279 갑자기 바다 보고 싶은데 6 ㅇ ㅇ 2025/11/14 486
1773278 쿠팡이나 중고나라보면 설화수 샘플 파는데 가짜일까요? 3 ... 2025/11/14 687
1773277 저희 개가 죽어가고 있어요. 12 magic 2025/11/14 2,082
1773276 인테리어 견적 상담갔는데 남편직업은 왜 묻나요? 이상하네 2025/11/14 608
1773275 청계천 을지로에서 도배장판 해보신분 1 동네말고 2025/11/14 259
1773274 마트 갔다가 배추한망이 너무 싸서 사왔는데 5 이를어째 2025/11/14 1,506
1773273 넷플 광고형 보시는 분들이요 7 ㆍㆍ 2025/11/14 682